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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UAE 정상 '공동성명서'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에너지·기술·안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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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60억불 규모 투자 기회 모색"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중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은 UAE 및 대한민국에 가져올 상호 이익과 중요한 성장 기회"라 명시했다.


한-UAE 정상회의를 마친 뒤 30일 발표한 한-UAE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서 양국은 CEPA의 공식 서명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아랍권 국가와 처음으로 맺은 CEPA로 향후 아랍권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성명은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  '여타 상호 관심 분야'의 협력,  '글로벌 및 지역 이슈' 협력 등을 골자로 구성됐다.

4대 핵심 분야는 ▲경제·투자 ▲전통적 에너지·청정 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국방·국방기술 등이다.

양 정상은 "한-UAE CEPA가 에너지, 첨단 제조, 기술, 식량 안보 및 보건을 포함하는 여러 분야에 걸쳐 동-서간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작년 1월 윤 대통령이 UAE를 국빈방문 했을 당시 UAE가 약속한 300억 달러 투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 "UAE 기관들은 현재 ‘UAE-한국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60억불 이상 규모의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UAE와 한국의 기관들이 상대국 시장 진출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바라카 원자력'을 바탕으로 한 양국의 에너지 프로젝트 진전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후속 호기 프로젝트, 제3국 공동 진출, 원자력 연료 공급망 및 소형 모듈 원전(SMR) 분야에서 잠재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타 상호 관심 분야'에는 중소기업 간 협력, 철도 인프라 협력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담겼다.

양 정상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UAE 경제부 간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설립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가 정신, 창의성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무역, 투자 및 사업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자"고 합의했다.

또 철도 분야의 협력을 위해 체결된 국가철도공단과 에티하드레일 간 MOU에 대해 양 정상은 "철도 분야 협력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가져올 양국의 상호 발전에 대한 잠재적 기여(가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및 지역 이슈'에는 ▲글로벌 녹색 성장 기구(GGGI) ▲기후변화(COP28) ▲한반도 등 문제에 대한 협력을 담았다.

특히 한반도 분야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UAE와 대한민국은 모두 북한의 고조된 핵 수사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에 "국제법 존중 및 준수와 핵 확산 금지 조약으로의 복귀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평화적인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명시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북한이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공동성명에 담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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