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4일(현지시간) 외교부는 박진 외교장관이 미국 방문 계기인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창립자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미 헤리티지재단은 1973년 개인과 기업의 자유, 작은 정부, 미국의 전통적 가치관, 강력한 국방정책 등 보수주의 이념을 표방하며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박 장관은 퓰너 창입자를 만나 한미동맹, 역내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박 장관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발전상을 되짚어 보면서 한미동맹의 든든한 우군이 된 퓰너 창립자와 미 정책 커뮤니티의 기여를 평가했다.
또 우리 정부의 인태전략 실행 원년을 맞아 우리 외교 정책에 대한 미 조야의 이해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계속해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것에 걸맞게 군사안보는 물론 경제안보,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미 정책 커뮤니티의 폭넓은 조언을 부탁했다.
퓰너 회장은 한미동맹이 미국이 맺은 가장 모범적인 포괄적인 동맹이라고 평가하고, 글로벌한 차원에서 한미관계의 포괄적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