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0.0℃
  • 맑음대전 11.2℃
  • 맑음대구 11.6℃
  • 맑음울산 8.9℃
  • 맑음광주 10.2℃
  • 맑음부산 10.2℃
  • 맑음고창 7.9℃
  • 맑음제주 11.7℃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8.7℃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국제

“무책임한 일본 정치권, 통일교에 뒤집어 씌워”…아베 피살 진실은 무엇인가? ③

URL복사

“통일교는 욕받이 무녀…경호책임 벗으려는 음모”

 

암살범 ‘야마가미 데쓰야’…한달 전부터 이뤄진 치밀한 범행계획

모 언론 ‘특정종교 연관설 유포’…일본에서 사라진 또 다른 주장들

다 이룬 범인 “통일교와 아베 세력 동시 타격…승자는?”

 

(이어짐)

 

5. 나카시마 마사준 “나라현 경찰 큰실수…최악의 보안”

 

범행이 발생한 지난 7월 8일, 아베 전 총리의 원래 일정은 나가노현 방문이었으나 전날 나라현으로 급작스럽게 연설 장소를 변경했다.

 

아베 전 총리의 일정을 추적하던 범인 야마가미는 7일 있었던 오카야마를 찾았으나, 경호상 범행을 포기한다. 그럼 나라현의 경호상태는 어땠을까?

 

전 오사카경찰 출신으로 하원의원을 지낸 나카지마 마사준은 일본 TBS에 출연 “오사카나 도쿄였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말한다. “오카야마에서 범행을 포기한 범인이 나라현에서는 결행했다면 최악의 보안이었다고 생각한다” 밝힌다.

 

당시 영상을 전하는 수많은 네티즌들도 처음에 ‘아베 자작극’을 제기했던 이유다. 방송 영상 속 야마가미는 평온(?)하게 아베의 연설을 경청한다. 순간 아베의 뒤로 접근하며 사제총을 꺼내들었음에도 경비원들의 반응은 없다.

 

한방의 총성이 울리고 아베 전 총리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일때도 그를 둘러싸거나 보호하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 범인 만이 침착한 상황에서 두번째 총성이 울리며 아베 전 총리는 쓰러진다.

 

일본 언론은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의 후방 약 7m 지점에서 사제총을 1차 발사한 뒤 약 5m까지 근접 2차 발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격 당시 현장 영상에 담겨있는 경찰과 경호원 등의 모습은 첫 총성이 울린 뒤 3초간 머뭇거리는 모습 뿐이다.

 

6. 혐한으로 진화하는 ‘통일교 이지메’

 

아베 전 총리 피격 후 일본 TBS는 통일교에 대한 특집방송을 방영했다. 방송의 주요 내용은 통일교 헌금.

 

그중 한국으로 송금된 내역에 방송은 주목한다. 통일교 회계 자료를 근거로 일본 통일교가 ▲1999년부터 2008년 사이에 해마다 약 600억 엔(원화 약 6000억 원)의 헌금을 거둬들였다는 것 ▲또 2009년에 230억 엔, 2010년에 255억엔, 2011년에 295억엔이 한국 본부로 송금됐다고 보도했다.

 

‘한국 종교가 일본에서 신도들에게 돈을 걷어 한국으로 막대한 자금을 보내고 있다’는 내용이 나간 후 일본 우익들의 혐한감정에 편승한 ‘통일교도에 대한 차별’과 한국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968년 승공연합 결성을 계기로 ‘반공산주의 연대’를 구성했던 일본 우익정치인들이 혐한을 기반으로 통일교와 한국을 묶어서 비난하고 있는 것. 지난 2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전화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6%를 기록한 현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향후 한일 관계 정립에 험로가 예상되는 이유다.

 

 

7. 가라앉은 진실…일본 정치권 혐한으로 재도약?

 

2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지대함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를 현재 100㎞에서 1000㎞로 늘리고, 1000발을 보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제든 한국과 북한, 중국 등에 일본 미사일이 도달할 수 있는 것. 아베 피격으로 일본 자민당은 선거에서 압승, 언제든 헌법 개정을 통해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신냉정 체제에서 일본의 재무장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 아베 사망이 갖는 정치적 의미는 생각보다 단순치 않다.

 

일본 언론과 넷우익들의 ‘통일교 이지메’가 종교 갈등을 넘어 혐한으로 발전하는 현상을 가볍게 볼수 없는 이유다. 범인 야마가미의 진실이 아직 밝혀지기 전임에도 ‘통일교 헌금에 대한 개인적 원한’을 보도한 언론 기사 한줄로 ‘모든 진실이 매도’된다면, ‘아베 피격’의 파장은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지금 우리에게 ‘차가운 진실’이 필요한 이유다.

 

관련기사


“무책임한 일본 정치권, 통일교에 뒤짚어 씌워”…아베 피살 진실은 무엇인가? ①

“무책임한 일본 정치권, 통일교에 뒤짚어 씌워”…아베 피살 진실은 무엇인가? ②

“무책임한 일본 정치권, 통일교에 뒤짚어 씌워”…아베 피살 진실은 무엇인가? ③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