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경찰서(총경 박정웅)는 11일 14:00경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유공자 A씨에게 감사장과 감사패, 보상금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 7월 18일 “싼 이자로 대출해 줄테니 기존에 있는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는 BNK캐피탈 직원 사칭에 속은 피해자가 현금 3,868만원을 보이스피싱 수거책에게 전달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112에 신고하여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씨는 피해자가“현금을 찾아서 쇼핑백에 넣어 놓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어 유심히 관찰하였다.
피해자가 누군가를 만나 돈을 전달하자 112에 신고하여 돈을 받아간 사람의 인상착의를 알려주었고,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여 확인하니 돈을 건네 받은 사람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었다. A씨의 신고로 3,868만 원의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었다.
박정웅 평택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는 범인이 검거되더라도 해외 등 송금으로 피해금 회수가 어렵고, 수법도 다양화되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 동참과 범인검거에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신속하게 도움을 주신것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검찰, 금융기관 등 관공서나 가족·지인을 사칭하며 어떤 명목이든 돈을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는 전화금융사기를 꼭 의심해야한다며 시민들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