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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커버스토리】 충청권·강원 여야 사활 건 접전...호남권·제주 민주당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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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힘 7곳·민주 4곳 우세
대전·세종·충남 여야 박빙 승부
강원, 국힘 우세…제주, 민주 우위
부산·울산, 경남 모두 국민의힘 우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1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정부 힘 싣기냐, 독주 견제론이냐로 구분된다. 국민의힘은 영남권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 승리 바람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등에서 새 정부 견제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15일 기준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은 강원, 충북, 울산, 부산, 경북, 경남, 대구 등 7곳에서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4곳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 세종, 충남 등 3곳은 박빙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충청, 민주당 텃밭에서 여야 ‘분점’ 구도로


충청권은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선거에서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 4곳 모두 휩쓸었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분점 구도 양상이다. 충청과 강원 지역 여론조사에서 충북은 국민의힘이 우세하고, 대전·충남·강원은 여야가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충남과 충북에 ‘윤심’을 등에 업은 후보들을 출전시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이 급부상하면서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청권은 20대 대선 정권교체 영향을 받아 4년 만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대전, 세종, 충남 등 3곳은 박빙 구도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14~15일 대전·충남·충북·강원 유권자 320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전시장 선거는 재선 의원 출신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와 현역 시장인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45.8%, 허태정 민주당 후보 41.2%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3.5%) 안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허태정 시장과 재선 경력 이장우 전 국회의원 간 승부에서 허 시장이 승리할 경우 8년을 연임하는 최초 민선 대전시장이 된다.


충남지사 선거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와 현역 지사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판세는 접전 구도다. 김 후보는 윤 대통령이 직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44.1%)가 양승조 민주당 후보(41.7%)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충북지사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특별고문인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와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 노영민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다.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49.5%, 노영민 민주당 후보 34.1%로 충북지사 지지도는 김 후보가 앞서고 있다. 충북지사 양 후보의 경쟁은 윤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는 윤 대통령의 특별고문을 지냈고 노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비서실장 출신이기 때문이다.


강원지사 선거는 공천 배제 결정을 뒤집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최연소 강원지사 출신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강원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강원지사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48.2%, 이광재 민주당 후보 41.7%로 조사됐다.


세종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출신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와 현역 시장인 이춘희 민주당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굿모닝충청 의뢰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 후보(42.9%)가 이 후보(42.5%)를 오차범위(±3.4%포인트) 내인 0.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영남, 민주당에 문 걸어 잠궈…돌아선 부울경


영남은 직전 지방선거와 달리 민주당에 문을 걸어 잠근 형국이다. 민주당이 앞서 휩쓸었던 부산과 울산, 경남 모두 국민의힘이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다. 


부산은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과 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9~10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57.6%, 변 후보는 29.4%로 나타났다. 두 후보자간 격차는 28.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4%p) 밖이다.


울산은 국민의힘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무소속 박맹우 전 의원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울산시장 선거 최대 관심사였다. 결국 지난 5일 무소속 박맹우 전 국회의원이 울산시장 선거 예비후보를 전격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보수 단일 후보로 선거에 나서게 됐다.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송철호 시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울산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4%포인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산시장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46.5%, 민주당 송철호 후보 28.9%의 지지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 여부에서는 김 후보가 53.9%, 송 후보 22.9%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경남은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과 민주당 양문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진검승부를 앞뒀다.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전 의원이 한 때 지사직을 맡았던 경남은 재선 의원 출신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와 통영시·고성군 지역위원장 출신 양문석 민주당 후보가 합을 겨룬다. 다만 박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오른 형국이다.


PNR-피플네트웍스가 경남연합일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5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박 후보(60.8%)가 양 후보(19.4%)를 3배수 가량 격차로 제쳤다.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벽 견고하고 탄탄해


대구와 경북은 대진표가 완성된 이후에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대구는 대선 후보 출신인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와 상근부대변인 출신 서재헌 민주당 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다만 홍 후보의 지지율 벽은 탄탄하고 견고하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달 18~19일 실시한 여야 후보 지지도 조사를 보면 홍 후보는 39.1%, 서 후보는 11.7%를 얻었다. 김재원 전 최고의원(19.4%)과 유영하 변호사(19.3%) 등 여당 후보 지지도를 합산하면 무려 70%에 달한다.


경북은 이철우 현 지사의 재선 도전에 맞서 민주당 임미애 전 도의원과 대결한다. 임 후보는 민주당의 유일한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다. 민주당은 경북지사 공천 희망자를 찾지 못해 도의원인 임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임 후보가 포함된 여론조사는 없다. 이 후보는 리얼미터가 TBC 의뢰로 1월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3.1%를 얻었다. 

 

 

호남, 본선보다 어려운 경선 뚫은 민주당 독주 구도


호남은 민주당 후보들의 독주 구도다. 이른바 본선보다 어려운 경선을 뚫은 곳이어서 호남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본선보다는 예선이 치열한 곳이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후보가 현역시장인 이용섭 후보를 경선에서 이기고 후보가 되었으며, 전북은 현역 도지사가 컷오프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문재인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강기정 민주당 후보와 광주지검 수사과장 출신인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가 격돌한다. 강 후보는 현역인 이용섭 시장을 경선에서 승리한 전례가 있다.


조앤씨앤아이가 더팩트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지난달 21일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강 후보는 44.1%, 주 후보는 3.9%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 지지도를 합산하면 80%에 육박한다. 전남은 현역인 김영록 지사가 공천을 받아 무난한 승리가 전망된다.


전남에서는 현직 지사인 김영록 민주당 후보와 당 대표 출신인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한국리서치가 KBS목포 의뢰로 지난달 22일~2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52.6%를 얻어 이 후보(11.8%)를 40%포인트 이상 제쳤다.

 

 

 

국힘 경선 무산된 이탈표, 조배숙 후보에 이동될지 관심


전북에서는 재선 의원 출신인 김관영 민주당 후보와 4선 의원 출신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 공교롭게도 두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등에서 함께 한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북이 호남권 관전 포인트이다. 국민의힘은 전북도지사 후보로 조배숙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하면서 경선이 무산됐고, 현역이 탈락됐다. 그 이탈표가 전북 익산에 연고가 있는 조 후보에게 이동할지도 관심 포인트다.


데일리리서치가 전주일보 의뢰로 지난달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김 후보는 35.8%, 조 후보는 5.7%를 기록했다. 민주당 성향 후보 지지도를 합산하면 70%에 달한다.


제주는 민주당 오영훈 의원과 국민의힘에선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격돌한다.


제주도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제주도지사 후보로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오영훈 후보(40.6%),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24.4%)로 두 후보간 격차는 16.2% 포인트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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