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8.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10.8℃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정치

【커버스토리】 역대급 ‘조용한’ 서울시장 선거, 정치지형 변화 주목

URL복사

서울시장 오세훈 우세·구청장 국힘 후보 약진 뚜렷
“국힘 지지층 상당수 로열티(loyalty·충성도) 낮아”
“후보 인물론과 尹정부 평가로 승부 갈릴 공산 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장 선거가 이번처럼 세간의 관심에서 빗겨난 때가 있었던가. 서울시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꽃이자 최대 관심지역으로 불렸다. 서울시장은 그 상징성으로 잠재적 대선주자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무회의에도 참석한다. 그래서인지 시장에 당선되면 단박에 유력한 대선주자로 올라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랬고, 오세훈 현 시장이나 고 박원순 시장이 대표적이다. 서울은 항상 각 정당이 사활을 거는 최대 승부처였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관심은 온통 경기지사나 인천시장 선거에 쏠려있다. 


서울표심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계열 우세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그런 흐름이 바뀌었다.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18.3%차이로 압승하며 서울시장을 거머쥐었다.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31만표 차이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런 여론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지지율이 50%를 웃도는 등 민주당 열세 판세가 속속 확인된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에 따르면, 오 후보는 53.3%를 기록해 송 후보(36.9%)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6.4%포인트다. 직전 조사인 지난 9~10일 이뤄진 같은 조사 결과(10.9%포인트 격차)보다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 결과(14~15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에서도 오 후보 52.4%, 송 후보 27.2%로 나타나 송 후보가 오 후보에게 열세를 보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5.2%p 차이다.


중앙일보·한국갤럽이 지난 13~14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에서 오 후보는 56.5%의 지지율을 기록해 송 후보(31.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5.1%포인트로, 지난달 29~30일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지난 조사 때(21.9%포인트)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14~15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공동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3.5%포인트)에서도 오 후보는 49.1%, 송 후보는 29.5%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9.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런 여론조사 흐름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중도층 표심이 오 후보에게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연령대별 교차 분석에서도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송 후보를 대부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지율에 취하지 말고 선거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도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로열티(loyalty·충성도)가 높다고 볼 수 없는 지지층”이라며 “결국 지방선거 승부는 후보 인물론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유권자 평가에 따라 갈릴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렇게 각종 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가 크게 앞서다 보니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선거결과에 더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서초구 단 1곳만 제외하고 싹쓸이했다. 당시 자유한국당(現 국민의힘)에게는 굴욕적인 패배였다. 전통 텃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도 조은희 서초구청장만 재선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번 6.1 지방선거 서울 상황이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와 판박이라는 분석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양당 가운데 주도권을 쥔 쪽만 바뀌었을 뿐 2018년 선거와 복사판이라는 것이다. 지난 대선 결과를 보면 그러한 분석에 일리가 있다. 대선은 불과 24만7077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전통적인 강세 지역으로 여겨졌던 서울에서 31만766표 차이로 진 게 민주당에겐 결정타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을 비롯해 종로·중구, 광진·동대문구, 양천·영등포구, 동작·강동구 등 14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이재명 당시 후보는 은평·구로·서대문·도봉·강북·성북·노원·중랑·강서·금천·관악구 등 11곳에서 이겼다. 이번 구청장선거에서도 지난 대선의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진다면 서울을 더는 ‘진보 도시’가 아니라 ‘보수 도시’로 불러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국민의 선택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국정안정 vs 정권견제

역대급 ‘조용한’ 서울시장 선거, 정치지형 변화 주목
‘어게인 이재명’ 김동연 VS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충청권·강원 여야 사활 건 접전...호남권·제주 민주당 우위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