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7 (화)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10.1℃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5.6℃
  • 구름많음대구 10.9℃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8.1℃
  • 흐림부산 12.7℃
  • 구름많음고창 5.5℃
  • 흐림제주 12.0℃
  • 맑음강화 5.4℃
  • 맑음보은 5.8℃
  • 맑음금산 4.7℃
  • 흐림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10.9℃
  • 흐림거제 13.0℃
기상청 제공

정치

【커버스토리】 국민의 선택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국정안정 vs 정권견제

URL복사

여야 공수 교대, 안정론 vs 견제론
‘대선 연장전’, 새정부 초반 정국 풍향계
경기‧인천‧충남이 최대 승부처
광역, 국힘 9곳‧민주 8곳 당선 목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정안정이냐 정권견제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한창 진행중이다. 6월 1일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불과 22일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선 연장전’의 성격을 갖는다. 오세훈·송영길(서울), 김은혜·김동연(경기) 후보 등 여야 거물급 빅매치가 성사된데다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격하면서 대선급 선거로 체급이 올라갔다. 이에 시사뉴스는 여야의 선거 전략과 주요 이슈, 주요 승부처의 선거 판세를 짚어봤다. 

 

 

중앙정치가 지역 어젠다 압도, 국정안정 vs 정권견제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해 안정적인 정국 운영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5년만에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견제론을 통해 대선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현재 판세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다소 앞선다는 분석이 많다. 대선이 끝난 지 불과 석달이 체 되지 않아 ‘대선 프리미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 만에 선거가 실시된다. 0.73%라는 역대 최소 격차로 승부가 갈린 대선의 여진이 가시지 않으면서 지방선거에 ‘대선 후폭풍’이라는 요소가 더해졌다. 그래서인지 여야 모두 대선의 자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승리가 진정한 대선 승리’라며 초기 국정동력 확보에 이번 선거의 목적을 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들어 설욕전을 벼른다. 중앙정치가 지역 어젠다를 압도하는 형국이다. 거기에 이재명, 안철수 등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는 ‘윤심’ vs ‘이심’의 대결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윤석열 정부 임기 5년차인 2026년에도 지방선거가 있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이 역시 다음 대선 전초전으로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 국민의힘 우세 흐름


제8회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는 역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 수도권이다. 영호남 등 각 당 지지층이 확고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가운데 유권자가 가장 많이 살고 있고 젊은층이 다수 거주하는 이 지역의 표심이 이번 지방선거의 전체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서울은 현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고, 리턴매치가 성사된 인천 역시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에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많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역효과'을 거론하며, 기존의 우세가 굳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인천 시장을 뽑는 선거인데 이재명의 등판으로 박남춘 후보가 안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성비위 문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등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대선의 연장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경기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 중심으로 민주당에 실망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김 후보의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강한 리더십 등이 부각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은 정책 역량을 강조하는 '일꾼론'을 내세우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제는 소를 키울 때다. 소를 키울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며 김동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싹쓸이'에 성공했던 충청권에서는 이장우 vs 허태정(대전), 김태흠 vs 양승조(충남), 김영환 vs 노영민(충북), 최민호 vs 이춘희(세종) 후보가 겨루고 있는 가운데 천안이 지역구인 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민심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키포인트다. 국민의힘은 “정말 박완주 의원 개인의 일탈인지,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충남 최대 도시인 천안을 포함한 충남 민심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거리두기를 시도하며 파장 최소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광역단체장 국힘 9곳, 민주당 8곳 승리 목표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 내부적으로는 광역단체장 기준 서울‧인천‧충북‧강원에서 확실한 흐름을 탔다고 보고 있다. 광역단체장 중 수도권(서울‧인천‧경기) 3곳을 포함 9곳 당선이 목표다. 새 정부 성공과 지방 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논리와 함께 ‘민주당 지방권력’ 심판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지연 등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지명자에 대한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을 최대한 부각하면서 ‘민주당 지방권력 독점’에 대한 국민의 실망 여론을 최대한 결집해 대선에 이어 지방권력을 전면 교체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으로 실점이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의 ‘인사 실패’, ‘MB‧박근혜 시즌2’ 등을 부각하며 정권견제 필요성을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투표일이 다가오면 ‘윤석열 정부 미숙’함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 지금의 여론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내심 광역단체장에서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해 ‘제주‧세종’ 등 8곳 이상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절반 정도를 목표치로 잡고 있는 셈이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여부, 한·미 정상회담 성과, 추가경정예산 국회 처리 등이 이번 지방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새정부에 대한 국정 안정론 바람이 거세지만 견제론도 만만치 않다"며 "이슈에 민감힌 수도권 선거 특성상 막판까지 돌발 악재 등 실수를 줄이는 쪽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6.1 지방선거에서는 각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천602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선출 정수 4천132명에 총 7천616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1.8대1이다. 

 

 

 

관련기사

 

국민의 선택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국정안정 vs 정권견제

역대급 ‘조용한’ 서울시장 선거, 정치지형 변화 주목
‘어게인 이재명’ 김동연 VS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충청권·강원 여야 사활 건 접전...호남권·제주 민주당 우위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 검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특혜에 대해 시한이 5월 9일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 지금까지는 ‘5월 9일까지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라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4월 중순이 되면 더 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5월 9일이라고 하는 시한은 우리가 지키되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을 한 경우까지는 허용을 하는 게 어떨까 싶다.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들의 주택에 세입자들이 있는 경우는 그 세입자의 임대기간 만료까지는 무주택자가 매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도록 돼 있다”며 “'1주택자도 세주고 있는 집 팔겠다는데 왜 못 팔게 하냐?'라는 항변도 상당히 일리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서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하려면 오는 2026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소크라테스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내는 조직혁신의 본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을 바꾸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