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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형병원, 생활치료센터 속속 재가동...경희 300, 아산 520, 세브란스 276 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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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학교·사회로 안전 복귀 최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대형병원들이 생활치료센터를 속속 재가동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6일부터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에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276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연세흉부외과의원 정원석 원장이 총괄단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정 단장을 비롯해 군의관 1명 등 총 4명의 의료진과 민간 모집 간호사 10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사, 행정직원들도 상주하면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는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89명의 환자가 입소해 있다. 지난 16일 이후 퇴소자는 4명이다.

 

진료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로 진행되고 있다. 환자 상태가 악화할 경우 의료진이 바로 환자 구역에 투입돼 치료한다. 증상 악화로 병원 이송이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치료 관련 병원으로 이송된다. 22일 오전 9시 기준 이송 환자는 3명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족 단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많다”면서 “부모는 물론 자녀들이 불안감 없이 잘 치료 받아 가정과 학교, 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3월13일부터 4월9일까지 20여일 간 국내 최대 규모의 경증환자 격리시설인 충북 보은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지원했다. 또 지난 1월7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82명의 환자를 돌봤다.

 

서울아산병원도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립대기숙사 생활치료센터’를 지난 21일 다시 열었다.

 

재가동된 센터에는 서울아산병원 의사 3명, 간호사 5명, 방사선사 1명, 진료지원 3명 등 총 10여 명의 의료진이 파견됐다. 520개 병상이 운영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들의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의료 인력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파견 단장을 맡아 의료지원을 총괄한다.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될 때까지 무증상·경증환자 모니터링과 관리, 치료를 전담하게 된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서울시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2월19일까지 52일간 서울시립대기숙사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다. 해당 기간 총 377명이 입소해 344명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후 집으로 돌아갔다. 특히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응급환자 15명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

 

경희대병원은 22일 서울 모 호텔에서 서울시와 생활치료시설 운영을 위한 회의를 거쳐 오는 30일부터 서울 중구에 소재한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위탁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하고 의료장비도 지원한다. 중증 환자는 경희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게 된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이 지원단장을 맡아 의료지원과 운영을 총괄한다.

 

경희대병원은 생활치료센터 운영 역량과 의료 자원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 병원장은 “진정되는 듯 했던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무증상·경증 확진자들이 다시 건강하게 가정과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42명으로 전날(1784명)에 이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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