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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포커스-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물 복지 모범 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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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압장, 배수지 신 · 증설로 안정성 강화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도입
평택만의 물 복지 시스템 구축

 

[시사뉴스 평택=서태호 기자]  2018년 7월, 평택시 서부지역에 수돗물 부족 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무더운 여름철 갑작스레 물이 나오지 않아 시민들은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씻지 못하는 등 고통에 시달렸다. 

 

당시 단수된 곳은 청북 · 포승 · 안중 일부 지역으로, 49개 마을의 1만1450세대가 피해를 당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평택의 물 공급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는 다행히도 기우에 그쳤다. 2018년 물 부족 사태를 교훈 삼아 평택시는 안정적인 물 공급 정책을 추진했고, 수도 시스템 개선으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안정적으로 수도를 각 세대에 공급하고 있다.

 

평택시의 수도 개선 노력은 전국적으로도 우수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상수도 경영평가에서 기존 ‘나’ 등급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으며, 2020년 6월에는 국회환경포럼 물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20년 8월에는 행정안전부 지방 공기업 경영개선 표창을 받았고, 11월에는 경기도 상수도 업무 성과 평가 결과 1등에 올랐다.

 

 

가압장, 배수지 신 · 증설로 안정성 강화


평택시 대부분의 수돗물은 팔당댐에서 취수한 물을 성남 · 수지 광역정수장에서 정수 과정을 거친 이후 지역배수지에 저장해 놓은 뒤 각 가정으로 공급된다. 취수장, 정수장, 배수지는 지하에 매설된 관로를 통해 연결되며, 물을 배수지로 옮기기 위해 가압장도 운영된다. 


가압장이란 송수관로를 따라 흐르는 물을 고지대에 있는 배수지로 옮기기 위한 장치로, 수압을 높여 물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취수장·정수장·배수지는 물론 송수관로나 가압장에 이상이 생기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2018년 단수 사태의 경우도 청북2 배수지에 물이 부족해 발생한 것으로, 배수지로 물을 끌어 올려야 하는 가압장이 (정상)운영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었다. 


이에 평택시는 세교 · 지산 · 청북2가압시설을 재정비해 운영하고 있고, 청북가압장을 재정비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물 저장을 위해 배수지 8개소를 신 · 증설하고 있다. 도곡배수지는 지난해 10월 신설됐으며, 청북1 · 청북2 · 공단 · 팽성2 · 월곡배수지 5개소는 2022년까지 증설될 예정이다. 더불어 기산 · 브레인시티 배수지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물의 송수를 위해 비전2배수지 및 팽성지역의 송수관로 복선화를 마무리 해 2022년까지 송배수관로 복선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도입


기존에 있던 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노후관 및 노후계량기 교체, 누수복구공사,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 이를 통해 유수율을 89.6%에서 95.5%로 높였다. 유수율의 경우 전국 지자체 중 3위 이내의 기록이며, 유수율 상승으로 연간 5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택시는 지난해 7월부터 24시간 상수도 종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배수지 15개소, 가압장 3개소, 급수관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상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누수 · 단수 · 계량기 등 수도 관련 민원에 대응하고 있다.

 

 

 

더욱 철저한 물 관리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평택시는 2018년부터 수질을 자동으로 계측하는 스마트 물 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드레인 벨브를 전국 최초로 설치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ICT 기반 상수도 스마트 시스템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자동으로 감시·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통해 ▲수질 감시 ▲수질 사고 시 오염물질 자동 배출 ▲유량 및 수압 감시 등을 자동화해 원수부터 가정까지 이르는 전체적인 수돗물 공급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대처할 수 있다.

 

평택만의 물 복지 시스템 구축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역 정수장 시설도 정비했다. 평택시는 팔당댐에서 이어지는 광역상수도망 이외에도 송탄 · 유천 정수장을 통해 자체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자체적인 정수장 이용으로 상류 지역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안성과 용인 등에서는 평택시의 정수장 폐쇄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으나 평택시는 시민들의 물 복지를 위해 지역정수장을 오랫동안 지켜온 바 있다.


단순히 지역정수장을 운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과학적이고 안전한 정수처리과정을 도입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또한 송탄정수장의 경우는 2020년 취수보 정비 공사를 완공해 일평균 생산량을 기존 1만톤에서 1만5000톤으로 늘렸다. 송탄정수장과 유천정수장을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은 일 3만톤으로 7만5000명의 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이밖에도 평택시는 지속가능한 물이용을 보장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포용적 물이용 체계를 위해 농촌 등 급수취약지역에 상수도 보급률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물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해 식용수 사고 등에 대비한 중앙 ·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다져가고 있다. 또한 물의 가치가 미래의 가치임을 널리 공유하고 시민들의 생활속 물절약 실천 방법 등 물절약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3년 전 단수사태 이후 평택시 통합 물 공급 체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특히 공급 중심의 물 관리 정책 패러다임이 수요 · 공급의 조화로 전환됐다”며 “평택시는 시민과 함께 누리는 물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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