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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기아차 주가,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애플과의 전기차 협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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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비밀 유지 원하는 애플, 현대 측 기밀 누설에 화났을 것" 
니혼게이자이신문, “애플, 일본 등 최소 6개 업체와 생산 논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애플이 현대차·기아차와 전기차 제작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의 협업 소식에 급등했던 현대차의 주가가 조정 받을 것을 우려한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말임에도 포털 종목토론방에는 수천건의 게시글이 올라오며 협상 중단이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가 오는 8일 이와 관련해 재공시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이번 공시에도 애플 사명이나 협상 진행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일로 예정된 기아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도 역시 '결정된 바 없다'는 수준의 공시 내용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8일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차도 지난달 19일 "당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과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선 현대차나 기아차 펀더멘털 자체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며 큰 조정을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협상 중단 보도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애플이 또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유사한 계획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했다.

 

이후 이달 초 미 경제매체 CNBC가 애플이 현대·기아차와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거의 다다랐다고 보도하는 등 외신에서도 관련 소식이 잇따랐다.

 

통신은 개발 프로젝트를 수년간 비밀로 유지하는 애플이 현대차의 1월 발표와 언론 보도 등에 화가 났을 것이라며, 논의가 재개 될지, 된다면 그 시기가 언제일지 불분명하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그룹 내에서 현대와 기아 두 업체 중 어느 곳이 애플 전기차를 생산할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애플과의 논의가 재개될 경우 기아가 보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공장에서 애플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일본을 포함해 최소 6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전기차 디자인과 설계를 전문으로 하며 생산은 자동차 제조업체 등에 위탁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 애플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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