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서울 아파트값 '눈치보기'…변동률 0.03%, 전주와 동일·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8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0.03%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폭을 줄였다. 

다주택자와 투기세력을 겨냥한 8·2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수요자는 집값이 앞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반면 매도자들은 8·2대책의 후속조치 등 정부의 정책 추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매물 출시를 미루거나 매도 가격도 쉽게 낮추지 않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변동률로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강동구과 송파구 주도로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2주 연속 줄면서 진정국면에 들어간 모양새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0.05% 상승했고, 신도시0.10%, 경기·인천 0.03%의 변동률로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막바지 여름 휴가와 국지적인 소나기 영향 등 계절적 비수기 여파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이 0.02%,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1% 변동률로 전주보다 변동 폭이 줄었다.

서울은 도봉(0.15%), 동대문(0.15%), 구로(0.13%), 성북(0.13%), 용산(0.13%), 성동(0.11%), 광진(0.10%)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도봉, 동대문, 구로의 경우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꾸준했고 용산은 개발호재 영향으로 매물이 귀한 상황이다.
 
반면 노원(-0.11), 양천(-0.06%), 송파(-0.02%), 강동(-0.01%)은 약세를 나타냈다. 노원과 양천은 매수 수요가 급감하며 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다.

신도시는 판교(0.37%), 분당(0.19%), 김포한강(0.15%), 평촌(0.09%), 일산(0.08%), 중동(0.08%)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알파돔시티 일대 사옥이전 등으로 주택수요가 단기간 유입되면서 매도호가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13%), 의정부(0.07%), 시흥(0.06%), 이천(0.05%)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은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동대문(0.11%), 광진(0.11%), 강동(0.11%), 구로(0.07%), 중랑(0.05%), 관악(0.04%)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동대문은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물건이 나오는 즉시 거래되고 있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세물건이 귀한 상황이다. 

반면 송파(-0.03%)는 투자 목적으로 거래된 물건들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늘어나면서 하락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0%), 위례(0.04%), 분당(0.03%), 일산(0.03%), 평촌(0.02%)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08%), 군포(0.07%), 의왕(0.06%), 광명(0.06%), 평택(0.06%), 성남(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고양(-0.03%), 시흥(-0.02%), 의정부(-0.02%), 용인(-0.01%), 수원(-0.01%) 등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윤지해 책임연구원은 "다음달 예정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에서 금융당국이 새로운 DTI(총부채상환비율)제도를 도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수요자의 대출한도가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면서 "갭투자 등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수요 유입은 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여야, 오늘 국회 본회의 ‘이태원특별법’ 처리...‘채상병 특검’은 난항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여야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처리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지난 1월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던 이태원특별법의 일부 핵심 쟁점을 수정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가 이태원특별법에는 합의했지만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등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특별법 수정안을 2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기존 이태원특별법에 명시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직권 조사 권한 및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을 삭제하고, 특조위 활동 기한을 1년 이내로 하되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한 조항을 유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독소 조항이라고 주장한 직권 조사 권한 및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을 삭제하는 데 동의했다. 불송치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에 대해서 특조위가 직권으로 자료 및 물건의 제출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한 28조와 특조위가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하는 30조가 대상이다. 국민의힘은 특조위 구성과 기간을 양보했다. 특조위원 구성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