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SPC, 美진출 지지부진...개점 목표 1천개서 300개로 축소

URL복사

[시사뉴스 조아라기자] 2020년까지 미국에 1000개의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열겠다던 SPC그룹이 지지부진한 사업 상황에 따라 목표를 300개로 대폭 축소했다. SPC는 현재까지 10곳의 가맹 계약을 체결했지만 한 곳도 문을 열지 못했으며 국내와는 다른 사업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 매체는 관련 업계의 말을 빌려 “SPC그룹이 지난해 9월 미국 서부지역에서 첫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으나 7개월이 지나도록 매장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SPC그룹은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인 2005년 미국 파리바게뜨 가맹사업을 시작해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 1호점을 열었다. 미국 진출 당시 최종 목표가 가맹사업이었던 만큼 SPC는 수년간 사업을 검토하고 시장을 분석하는 등 가맹사업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에는 지난해 9월 첫 가맹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며 300여명이 출점 의사를 밝혔고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하지만 현재시점까지 실제 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은 뉴욕·LA·샌프란시스코 등 10곳뿐이며 문을 연 곳은 한 곳도 없다.

이는 미국에서 점포 개설 기간이 평균적으로 9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보스톤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또한 미국 시장의 사업 환경이 국내와 크게 다르다는 점도 SPC의 미국 가맹사업의 걸림돌로 꼽힌다. 미국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운영하려면 일정 수준의 현금 유동자산을 보유해야 함은 물론, 가맹점 개설비용이 평균 10억원 안팎이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건물 임차기간이 10년 장기계약인 경우가 많고 직영점과 거리가 먼 지역의 경우에는 물류비도 급증한다.

SPC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미국에 파리바게뜨 매장 1000개를 열겠다던 목표를 300개로 대폭 축소한 배경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점포 개설까지 2~3개월이면 가능한데 미국은 3배 이상 소요된다”며 “2020년까지 300개 개장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협의 중인 예비 가맹점주가 50여명정도지만 앞으로 가맹점수가 순차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인터뷰】 ‘한국을 빛낸 사람들’ 선정 이명환 전 서울대 소화기내과 전임의 - 신장이식 전 담낭결석 등 위험인자 있으면 담낭절제 고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신장이식(Kidney transplantation)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식 공여자의 수가 적어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이식 대기를 해야 한다.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이식 후 생존기간 향상과 이식된 신장의 기능 소실 예방을 위해 이식 대기자의 이식 전 평가를 진행한다. 이식 전 평가에서 무증상 담낭결석은 흔히 발견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치료 및 추적관찰 가이드라인은 명확히 수립되어 있지 않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은 이식 전 평가에서 발견된 무증상 담낭결석에 대하여 이식 전 담낭절제술의 효용성을 밝히고자 ‘신장이식 수혜자의 무증상 담낭 결석: 치료해야 합니까?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으로 연구를 진행해 신장이식 대기자 중 위험인자를 동반한 담낭결석이 있으면 이식 전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 논문의 제1저자(단독)인 이명환 전임의는 이 논문으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었다. 이명환 전임의를 만나 연구논문 내용 및 신장이식과 담낭절제술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신장이식 및 대기 현황은? 고형 장기 이식의 급속한 증가

정치

더보기
공수처, ‘채상병 사건’ 윗선 수사 속도...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소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이르면 오늘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에 이어 세 번째 핵심 피의자 소환이다. 김 사령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과 더불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해 7월 채상병 사건을 조사하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이른바 'VIP 격노' 발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월 열린 박 전 수사단장에 대한 항명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발언의 진위를 묻는 박 전 수사단장 측 변호인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 사령관은 지난해 7월 채상병 사망 이후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려는 해병대 수사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보고했지만, 김 사령관은 이를 보류·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을 불러 발언의 진위와 함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이른바 '윗선'의 지시 내용 등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