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상처있는 어른들의 멜로영화 ‘남과 여’의 주연배우 전도연(43)과 공유(37)가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한국 사회에서, 기혼인 데다 여배우인 전도연은 아무래도 “노출에 대한 부담이 아주 없진 않았다”며 “그럼에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몸 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패션계 종사자로 세련되고 용감하며 성숙한 여자로 나온다.
반면, 미혼인 공유는 “베드신이 특별히 부담되지 않았다”면서도 “직업이 건축가여서 전작 ‘용의자’의 근육질 몸매는 아니라고 봐 슬림한 몸을 유지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관리를 열심히 한 편인데, 편집이 많이 돼 아쉽다”고 덧붙였다.
‘남과 여’는 핀란드에서 만나 강렬하게 끌리게 된 남녀의 이야기다. 메가폰을 잡은 이윤기(51) 감독은 “우아함을 가져가면서도 애절한 감정은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사랑도 낯선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낯선 장소에서 느끼는 몽환적 외로움과 생경한 감정들이 어떤 사람과의 뜨거운 감정의 교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