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해 한국 축구대표팀을 승률 80%로 이끈 울리 슈틸리케 감독(62·독일) 감독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한달 반 가량의 휴가를 마치고 오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20경기에서 16승1무3패를 기록, 승승장구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아시안컵 준우승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도 확정했다.
지난해 말 출국해 휴가를 만끽하던 그는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2016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대회를 찾아 예비 태극전사들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기도 했다.
귀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경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3월24일 레바논과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G조 7차전 경기를 치른 뒤 29일에는 쿠웨이트와 8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차 예선 6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1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에 레바논과 쿠웨이트전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을 불러들여 기량을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슈틸리케 감독은 분주히 그라운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K리그 클래식은 다음달 12일 개막해 A매치 기간 직전까지 세 라운드를 진행한다.
대표팀 소집은 3월21일이 유력하다.
아울러 슈틸리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A매치 기간에 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