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특급 조커' 유창현(31)을 품었다.
성남은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유창현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창현은 181㎝의 체격에 순간적인 공간침투와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1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리며 매서운 골감각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전북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 막판에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는 조커 역할을 수행,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134경기에서 26골15도움을 올렸다.
성남은 유창현의 영입으로 간판 공격수 황의조(24)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유창현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성남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김)두현이 형과의 플레이가 기대되고 (황)진성이 형과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올 시즌 성남이 ACL 티켓을 딸 수 있도록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