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3.8℃
  • 맑음강릉 28.5℃
  • 맑음서울 23.2℃
  • 맑음대전 23.4℃
  • 맑음대구 24.4℃
  • 맑음울산 24.7℃
  • 맑음광주 23.6℃
  • 맑음부산 24.8℃
  • 맑음고창 22.7℃
  • 맑음제주 20.0℃
  • 맑음강화 20.4℃
  • 맑음보은 23.0℃
  • 맑음금산 24.1℃
  • 맑음강진군 25.4℃
  • 맑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박신양 "가혹한 기획, 기적 만들겠다"…tvN 배우학교 선생님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처음에는 재밌는 기획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가혹한 기획이기도 하다. 연기를 배운다는 것은 원래 시간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단기간에 배운다니 서로 가혹해질 수밖에 없다."

영화배우 박신양(48)은 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배우학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백승룡 PD와 탤런트 이원종(51), 가수 장수원(36), 방송작가 유병재(28), 그룹 '위너' 멤버 남태현(22), 개그맨 이진호(30), 탤런트 박두식(29), 탤런트 심희섭(30) 등 출연진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배우학교'는 신개념의 연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기 학생'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에게 직접 연기를 가르칠 예정이다.

박신양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에 앞서 '배우학교'로 예능 신고식을 치른다. 1996년 영화 '유리'(감독 양윤호)로 데뷔한 박신양은 지난 20년 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했다.

예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싸인'과 영화 '박수무당' 이후 시나리오와 대본을 계속 검토하고 있었는데 특별히 흥미로운 게 없었다. 그러다가 '배우학교'라는 프로젝트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예능인 줄 몰랐다. 이걸 예능이라고 받아들일만큼 능수능란하지 않다. 너무 재미없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재미있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박신양은 '발연기'가 뭔지 몰랐다. "많은 사람들이 발연기라는 단어를 썼을 때 생소했다. 이전까지는 그 단어를 주의깊게 본 적도 없고 말한 적도 없었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여기 나와있는 사람들이 대표주자들이었다. 그래서 만나게 됐는데 '그게 싫고 문제라면 여기 있는 사람들만 없어지면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어디서부터 뭐가 문제였나 싶었고, 더욱 애정을 갖게 됐다. '발연기 대표 주자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디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최선을 다해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려고 한다. 기적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원종은 "세상에 발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연기는 그냥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마음을 다해서 하면 되는 것이다. 연기를 받아들이는 각자의 차이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백 PD는 섭외 과정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힘들었다. 자신이 연기를 못하는 배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서 제안이 갔을 때 흔쾌히 수락하지 않았다. 쉽게 응한 사람이 없었다. 연기를 배우고 싶어서 먼저 온 사람들도 있다. 장수원, 남태현이 그렇다."

장수원은 발연기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발연기보다는 손 쪽으로 올라가 손연기를 하고 싶다." 자신의 로봇 연기에 대해서는 "그간 좋아서 한 건 아니다"며 "많은 사람들이 웃어주니 했던 것이다. 앞으로는 못해서 웃기는 것보다는 잘해서 웃기고 잘해서 좋아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연기력 논란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심야식당'에서 펼친 연기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스스로 연기력이 부족하단 걸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논란과 질타가 마땅했다고 생각한다. 논란 후 고민이 많았는데 진정성을 갖고 다시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배우러 왔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

백 PD는 '배우학교' 웃음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예능을 생각하고 기획했는데 촬영하다보니 예능인지 다큐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린다"며 "1화를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박신양은 "제대로된 연기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들이라 시작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겨우 몇 번 촬영했는데 여기서 누가 더 낫고 못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프로그램을 통해 봐달라"고 청했다. "아직 수업이 많이 남아있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가 되면 '예전에는 발연기라고 헀지만, 이제는 발연기가 안 어울리는 단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4일 밤 11시 첫 방송.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오류·지연 반복에 행안차관, '차세대 시스템' 운영 현장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3일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온라인 지방세 납부 창구인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 등 시스템 운영 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 및 고지를 위한 준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는 차세대 시스템과 연계된 웹사이트다. 차세대 시스템은 서울시를 제외한 2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그간 개별 관리하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시스템을 1900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2월 개통 이래 각종 오류와 지연을 반복해왔다. 고 차관은 이날 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들과 만나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당부하며 "다가오는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등 세목별 정기분 부과와 고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난 9일 용인특례시청 세정과를 찾아 지자체 세무 공무원들이 지방세 납부 처리와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아르헨티나 상하원의장 연쇄회담 및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의장으로서 3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의장은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전에는 바르톨로메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 오후에는 마르틴 메뎀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요청한 한-아르헨티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하원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먼저 김 의장은 오전에 상원 면담장에서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리튬 등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좋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재생에너지, 정보통신(ICT), 우주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만큼, 아르헨티나 상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은"광물 투자 촉진 법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통과되어 한국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동포간담회에서 요청한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아르헨티나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천연염색, 우드카빙 등 공예체험...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일대서 열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에서 운영하는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가 공예주간을 맞아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일원에서 풍성한 공예행사를 펼친다. 17일 오전에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연구동 1세미나실에서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등록 작가를 대상으로 센터 지원과 교육사업 소개, 2024년 행복한 공예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회를 가지며, 오후에는 우드카빙 원목 키걸이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18일에는 가죽손잡이 라틴 바구니 체험교육을 실시하며, 19일 오전에는 통가죽 명함지갑, 오후에는 글라스 아트 탁상시계, 자개 손거울+반지 체험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17일부터 19일까지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개최하는 ‘2024 천연염색 페스타’와 함께 운영되는 플프마켓 셀러 40여팀 지원을 통해 작가들의 공예품 판매와 소비자들의 공예 생활을 유도한다.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가 공예행사를 진행하는 기간에는 센터의 자체 행사 외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2024년 천연염색 페스타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천연염색 체험, 교육, 작품 판매전, 공연, 기획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짐에 따라 공예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