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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장하나, 역대 최초 파4홀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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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역사에 남을 진기록을 만들었다.

장하나는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셋째날 8번홀(파4)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장하나는 3번 우드로 때린 티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공은 그대로 굴러서 홀컵까지 들어갔다.

LPGA 측은 "파4홀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타자들이 즐비한 남자프로골프(PGA)에서는 파4홀 홀인원이 종종 나왔지만 여자골프에서는 한번도 없었던 기록이다.

운이 따른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8번홀은 232야드로 계획됐으나 바람을 고려해 218야드로 진행됐다. 통상적인 파3홀에 해당하는 거리다.

그는 홀인원을 기록한 후 그린 위에서 큰절을 올리는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장하나는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잘 맞은 샷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는 것은 보지 못했다. 옆에서 아버지가 '들어갔다'고 외쳐서 두 손을 번쩍 들었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알바트로스는 1번, 홀인원은 2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PGA 데뷔시즌인 지난해에는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대회에서만 홀인원 4번을 했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 대회에서는 종종 특정 파3홀에 홀인원 상품을 걸어놓는다. 이번 대회에도 스폰서인 벤츠에서 상품을 내놓았다.

파4홀에는 홀인원 상품이 걸리지 않았다. 장하나는 인터뷰 도중 차가 전시된 곳을 바라보며 "저는 새 차가 필요하고, 차를 원한다. 차를 주면 안되겠느냐"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장하나는 이 알바트로스에 힘입어 중간합계 7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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