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응답하라 1988'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쫀쫀한 구성과 높은 몰입도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첫 방송된 '시그널'은 평균 시청률 6.3%, 최고 시청률 8.5%(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0~49세 남녀 시청층에서 지상파를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첫 방송에서는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과 과거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이 무전으로 소통하며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유괴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15년 베테랑 경력의 형사 차수현(김혜수)은 해영이 던져준 단서를 활용해 사건을 해결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2화에서는 공소시효 만료 20분을 남겨두고 박해영, 이재한이 진범을 밝혀낼 수 있을지의 여부가 밝혀진다. 해영과 재한의 무전이 계속돼 흥미진진한 사건 해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김혜수·이제훈)과 과거의 형사(조진웅)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 김원석 PD는 '성균관 스캔들'(2010) '미생'(2014)을 연출했고, 김은희 작가는 '싸인'(2010) '유령'(2012) '쓰리데이즈'(2014)의 극본을 썼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