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의 경제둔화로 올해 세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일(현지시간) 미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 3대 경제 대국이 동시에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새해는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IMF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압력, 각국 중앙은행의 높은 금리 수준 등을 반영해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 재개에 착수했지만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2022년 중국의 성장률이 세계 성장률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앞서 IMF는 지난 10월 중국의 2022년 성장률을 3.2%로 낮춰 잡았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3.2%로 중국과 같은 수준을 예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인들이 여행을 시작하면 제로 코로나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며 "향후 몇 달간 중국은 어려워질 것이며, 중국 경제 성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북한이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주변에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중국군이 연말연초에 걸쳐 서해에서 실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군은 1일 낮 오전 4시(한국시간)부터 서해 북부와 보하이(渤海) 해협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한반도 상황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군 군사훈련은 8일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다롄(大連) 해사국은 중국군의 군사임무 수행을 이유로 획정한 수역과 공역에는 일반 선박과 항공기가 절대로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해사국이 공고한 수역은 38-51.7N 121-38.2E, 38-34.2N 121-38.2E, 38-33.9N 121-07.9E, 38-48.2N 121-14.1E의 4개 기점을 연결한 범주 안이다. 앞서 중국군은 작년 12월29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보하이 해협에서 실탄훈련을 펼쳤다. 중국군은 12월14~15일에도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20분까지 보하이해 일부 해역에서 훈련을 전개했다. 최근 중국군은 해상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서해 중간수역에서 훈련 빈도를 대폭 늘렸다. 작년 경우 20회에 육박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5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 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일 간 레이더 정보 공유를 추진하는 데 대해 일본 언론은, 한일 간 신뢰관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일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 미사일 탐지 한일 레이더 정보 공유에 '신뢰 관계' 장애물" 제하의 기사에서 "한일이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 즉시 공유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북한에 따른 핵·미사일 위협이 더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은 역사 문제 등 정치적으로 어려운 면도 있지만 미국이 강하게 떠미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위기감은 강하다"고 짚었다. 이에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전례 없는 수의 수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탐지하고 평가하는 각국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비행 데이터를 조금이라도 빨리 파악해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데이터 공유는 필요하다"며 "한미일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적외선 센서로 고열을 탐지하는 미국의 조기 경계위성, 한미일의 각 이지스함, 한일 지상 위치 레이더 등으로 감시하고 있으나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캐나다 정부가 올해부터 외국인이 캐나다에서 주택을 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미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일 발효한 새 법에 따르면 앞으로 2년 동안 외국인이 투자 목적으로 캐나다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이 법은 팬데믹 이후 캐나다 주택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제정됐다. 외국인 투자자가 캐나다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민자와 영주권자들의 주택 구입은 제한되지 않는다. 2020년과 2021년 급등한 주택가격은 법이 발효하기 전인 지난해 이미 역전됐다.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이 지난 2월 80만 캐나다 달러(약 7억4900만 원) 정점에서 13% 가량 하락했다. 2019년 대비 여전히 38% 이상 오른 가격이지만 주택 판매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캐나다 부동산업계는 이번 법 발효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을 것을 우려한다. 또 미국과 멕시코에 겨울 거주용 주택을 구입하려는 캐나다 은퇴자에 불똥이 튈 수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주의 주택 구입 외국인 가운데 캐나다 국민이 가장 많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중국에서 엄격한 방역대책 '제로 코로나' 해제 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6억명을 넘어섰다고 연합보(聯合報)와 동망(東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유행병 전문가들과 관영 매체를 인용해 코로나19 전국 감염율이 40%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특히 수도 베이징 경우 전체 인구의 90% 이상인 1천8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과학원 원사 천싸이쥐안(陳賽娟) 연구팀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월1일 시점에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충칭 등 대도시에서는 거의 고점에 달했다. 주요도시 주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피크 시기는 베이징 등보다는 다소 늦어지고 있으며 농촌 지역 경우 춘절(설) 연휴를 앞두고 인구 대이동으로 인해 1월 중하순에나 정점을 맞을 것으로 연구팀은 관측했다. 인터넷 매체 금일두조(今日頭條)는 전문가 기고문을 통해 베이징의 감염율이 조만간 거의 100%에 이를 정도로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시민이 얼마 없다고 밝혔다. 매체는 중국에선 코로나19 대규모 검사를 더는 시행하지 않고 있어 당국이 신속 선별과 자체 검사, 보고 플랫폼을 구축하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영국이 새해 첫 날부터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영국 외무부는 1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LNG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 외무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의 불법 전쟁에 자금을 대는 것을 차단하고 전 세계 국가들이 의존도를 낮추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2021년 기준 러시아에서 가스 4%, 석유 9%, 석탄 27%를 수입했다. 약 45억 파운드(약 6조9000억원) 규모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석유·석탄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새해부터 가스 수입을 중단한다고 예고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중단을 합의하진 못했지만, 오는 2월부터 가격상한제를 도입하는 것엔 뜻을 모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모든 면에서 놀라운 일이었다. 러시아가 제 정신이기 때문에 바보처럼 대규모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 러시아가 침공 10일 만에 우크라이나를 항복시킬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 러시아 군대는 1990년대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침공할 때보다 훨씬 발전해 낡은 대포로 민간인 거주지를 마구 폭격하지 않을 군사적 기술과 정보력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 모두 틀렸다. 마지막으로 핵 공갈이 어불성설이라고 믿으며 지구상 모두를 파괴할 핵무기로 사람들을 위협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그렇다. 새해가 돼서도 유럽은 여전히 의문에 사로잡혀 있다. 한때 세계 3위의 군사강국이 이웃의 작은 나라를 침공한 러시아가 현재 보이고 있는 무능이 바로 그것이다. 미 CNN은 1일 새해 전망에서 유럽은 이제 쇠락하는 러시아가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군사력 현대화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모두 헛수고였음이 드러났다. 국경에서 수십 ㎞ 떨어진 곳에서조차 보급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나치”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갈구한다는 평가는 예스맨들에 의해 왜곡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만에서 1일 신규환자가 2만5386명으로 엿새째 2만명 이상 발병했으며 추가 사망자는 20명 나왔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확진자 가운데 대만 안에서 2만5270명 생기고 외국에선 116명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12월31일 감염자는 2만5755명, 30일 2만7220명, 29일 2만7955명, 28일 2만8168명, 27일 2만4498명, 26일 1만4234명, 25일 1만7729명, 24일 1만8066명, 23일 1만9073명, 22일 1만9891명, 21일 1만9015명, 20일 1만7131명, 19일 1만365명, 18일 1만5123명, 17일 1만5625명, 16일 1만5416명, 15일 1만6080명, 14일 1만7663명, 13일 1만7168명, 12일 1만4084명, 11일 1만853명, 10일 1만4230명, 9일 1만4359명, 8일 1만5283명, 7일 1만6741명, 6일 1만6034명, 5일 1만244명, 4일 1만3019명, 3일 1만3152명, 2일 1만4019명, 1일 1만5651명, 11월 30일 1만7727명, 2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AP 통신과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북한이 하루 사이에 2차례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저지른 건 역내와 및 국제사회에 위협을 초래했다고 규탄했다.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철통같다고 재차 천명하면서 북한에 대해 외교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며 대화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 주민이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도 김정은이 군사력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이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이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진짜로 크다며 이론 인해 북한과 한중일 사이 긴장이 더욱 고조할 것으로 우려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미국인 생명과 영토에 대해 즉각적인 위협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전에 있은 3발의 발사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에 가져오는 불안정한 영향을 주지시켰다"고 지적했다. 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95세로 선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34분 바티칸의 마테에클레시아 수도원에서 선종했음을 슬픔 속에 알린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내달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현 교황이 전 교황의 장례식을 집전하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독일 출신의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4월 즉위해 2013년 2월 건강상 이유로 사임, 명예 교황이 됐다. 그레고리 2세가 1415년 40년에 걸친 분열을 종식시키기 위해 자진 사퇴한 바 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한 것은 1294년 체레스티노 5세 이후로 719년 만이다. 그는 교황직에서 물러난 후 바티칸의 수도원에서 생활했다. 그는 몇 년 동안 삶을 온통 기도와 명상에 바치면서 점점 쇠약해졌다. 교황청은 신자들이 마지막 경의를 표할 수 있도록 내달 2일부터 베네딕토 16세의 유해가 성 베드로 대성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전세계 종교계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월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신임 대통령 취임을 이틀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에 따라 취임식에서 퇴임하는 전임자가 후임인 새 대통령에게 대통령 띠를 넘기는 전통은 이번 룰라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무라오 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 띠를 넘기는 것은 부통령이 할 직무가 아니라고 말해 1일 취임식에서 누가 룰라 차기 대통령에게 대통령 띠를 넘길지는 분명하지 않다. 브라질 관보도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플로리다주로 향하고 있다고 전하며, 몇몇 관리들이 1월1일부터 전직 대통령이 되는 보우소나루에게 경호와 조언, 개인적 지원을 위해 함께 플로리다로 가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한편 비행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께 수도 브라질리아를 출발해 플로리다주로 향했다. 보우소나루는 지난 10월30일 결선투표에서 룰라에게 패했지만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의 출국 소식이 알려지기 몇 시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연설에서 "우리는 전투에서 졌지만 전쟁에서는 지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외신들도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영국 BBC는 “북한이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했고, 탄도미사일 발사로 올해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BBC는 또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개발 분야를 감독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 하에 북한은 더 단호해 진 모습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미국 CNN은 "북한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90발이 넘는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잠재적인 핵실험 전조로 보이는 다양한 무기를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CNN은 또 "북한의 빈번한 미사일 발사 도발은 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상당히 고조된 증거"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올해 최소 95발의 탄도미사일과 기타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수치"라면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8일 발생한 캄보디아 북서부 카지노 호텔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7명으로 늘었다. 31일 AP통신 등은 캄보디아의 서부 국경도시 포이펫의 그랜드 다이아몬드시티 카지노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39시간 만에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태국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네팔, 말레이시아, 중국 국적자가 각 1명이다. 나머지 사망자는 국적 등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여전히 약 20명이 실종 상태로 알려졌고,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중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태국 국경과 가까운 이 카지노 호텔에는 태국 고객과 직원이 많았기 때문에 태국인 인명피해가 컸다. 태국에서는 카지노가 불법이기 때문에 캄보디아에 있는 이런 호텔이 단기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당국은 화재가 전기배선 단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하며 화재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