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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발 입국자 음성확인서 제출 결과 양성률 12.6% 확진…"잠복기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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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전검사날 전원 음성 확인서…35명 공항 검사서 확진 판정
양성률 12.6%...입국 전 검사로 급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5일 입국한 중국발 단기 체류자 가운데 약 12%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의무화 영향으로 양성률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5일 실시한 단기체류 외국인 35명이 공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12.6%로 8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전날 입국 전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되면서 한 차례 걸러진 만큼 확진자 수는 지난 4일(103명)보다 68명 줄었다. 출발 전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입국자 35명이 입국 후 '양성'으로 바뀐 이유에 대해 방역 당국은 사전 검사 당시 코로나19 잠복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에서 입국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 중 35명(12.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전날(31.5%) 대비 18.8%포인트 감소했다.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인원은 1247명 늘어 누적 5360명이다. 지금까지 공항 내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1199명 중 확진자는 총 277명이며 누적 양성률은 23.1%로 나타났다.

 

지난 5일부터는 입국 전 음성 확인서도 제출해야 한다. 출발 48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에만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전날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사람은 1324명이었지만 오후 5시 기준 실제 입국자는 1005명(75.9%)으로 나타났다. 예약자 수보다 319명(24.1%) 적은 수다.

 

방대본은 "양성률 감소는 지난 5일부터 출발 전 48시간전 PCR 검사 및 전문가용 RAT 음성확인을 통해 양성자의 입국을 사전 차단한 효과로 추정된다"며 "단기체류 외국인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일 수 있다.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유지 되는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날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는 전원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으며 허위 서류를 제출한 사례는 적발되지 않았다.

입국자 대부분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를 받았음에도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자의 입국 후 검사 양성률이 10%를 넘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입국 전 검사 당시 잠복기였거나 검사기관의 신뢰도, 검사자의 숙련도가 낮았을 경우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바뀔 수 있다고 봤다.

 

홍정익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잠복기 상태에서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잠복기 이후 양성으로 다시 전환될 수 있다"며 검사에 과학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사 과정에 오류가 있으면 양성이 음성으로 나올 수도 있는데 이는 검사기관의 신뢰도 또는 검사자의 숙련도와 관련된 부분"이라며 "걱정된다면 중국 정부와 협의해서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근 임시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해야 한다. 검사 및 격리 비용은 모두 입국자 본인 부담이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격리를 보증하는 경우 자택 격리도 가능하다.

 

현재 시설 격리자 수는 67명이며 이용률은 33% 수준이다. 210명은 한국인 가족 또는 지인에게 인계돼 재택격리로 전환됐다.

 

한편 지난 5일 하루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58명으로, 이 중 208명(80.6%)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다. 208명은 단기체류 외국인 검역과 지역사회 보건소 PCR 검사 확진자 수가 포함된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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