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엔비디아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2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에 못 미쳤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이 같은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 467억4000만 달러와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 업체 LSEG는 2분기 매출을 460억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을 1.01달러로 예상했었다. 순이익은 264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6억 달러)에서 59% 증가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40억 달러(±2%)를 제시했다. 중국용 반도체 칩 H20 출하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LSEG 예상치는 531억 달러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41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9개 분기 연속 5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413억4000만 달러)엔 미치지 못했다. 이 중 338억 달러는 GPU 칩 부문에서 발생,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H20 출하 지연에 따른 영향이다. 네트워킹 매출은 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차세대 칩 블랙웰 GPU 매출은 1분기 대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7일(현지 시간)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16포인트(0.32%) 오른 4만5565.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24%) 뛴 6481.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87포인트(0.21%) 상승한 2만1590.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며 올랐다. 다만 S&P 500 지수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0.09%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광범위한 시장의 선구자이자 AI 발전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엔비디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M7)이 지난주 매도세에서 회복하려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은 올해 기술주 상승세를 정체하게 하거나 더 가속화할 수 있다고 C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 25% 발효됐다. 추가 관세까지 더하면 총 50% 세율이 부과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급자족(스와데시 운동)'을 당부했다. 미국이 인도에 부과한 50%에 달하는 관세가 27일(현지 시간) 예정대로 전격 발효됐다. 폴리티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에 대한 관세는 미 동부 시간으로 27일 0시1분(한국 시간 27일 오후 1시)을 기해 공식 발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압박하기 위한 2차 제재 성격이다.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는 25%로, 추가 관세까지 더하면 총 50% 세율이 부과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26%로 책정, 지난달 1%p 낮춘 25%로 정정했다. 양측은 다섯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미국산 농산물 관세 인하와 러시아 원유 수입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는 순수한 경제적 결정이라며, 계속 구매할 뜻을 고수하고 있다. 발효를 앞두고 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25일 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5일(현지 시간)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27 포인트(0.77%) 내린 4만5282.47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9포인트(0.43%) 밀린 6439.32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24포인트(0.22%) 떨어진 2만1449.29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22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당시 주가는 상승했다. 하지만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CNBC에 "금요일(22일) 상승세는 공매도 청산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사람들은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걸 매우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9월 17일까지 많은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금요일(22일)의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많은 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4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 협정에 동의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이날 ABC뉴스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추진되는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 간 양자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회담이 성공적일 것이라고 믿을 이유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어떤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2주 동안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거듭된 중재 노력에도 러시아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종전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자 '2주 뒤 중대 결심'을 거론하며 러시아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지난 2주 동안 전쟁을 끝내고, 살육을 멈추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은 영토를 더 얻지 않는 한 그런 의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하락세에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홈디포 급등에 힘입어 장중 최고 기록을 '터치'한 뒤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0.45포인트(0.02%) 오른 4만492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7.78포인트(0.59%) 하락한 6411.37에 장을 닫았다. 나스닥 지수는 314.822포인트(1.46%) 빠지며 2만1314.95에 폐장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회담을 마쳤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셔츠와 재킷을 입고 백악관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문 앞으로 나와 환영했다. 두 정상은 미소를 지으며 짧은 대화를 나눈 뒤 백악관 집무실로 이동해 양자 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의 회담 취재를 위해 자리한 리얼 아메리카 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정장이 아주 멋지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나도 똑같이 말했다"며 "그가 지난번에 당신을 공격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웃으면서 "기억한다" 했고, 글렌 기자는 "사과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글렌 기자를 향해 "나는 바꿔 입었는데 당신은 똑같은 정장을 입었다"라며 농담을 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끌어내기도 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군복 차림으로 백악관을 방문했고 이를 본 트럼프 대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로봇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사흘간 진행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16개국 280개 팀, 5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해 축구, 달리기, 복싱 등에서 경쟁했다. 경기는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치러졌다. 각 종목에 출전한 로봇들 중 일부는 넘어지거나 서로 뒤엉켜 때로는 기술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관중들은 로봇이 펀치를 날리거나 골을 넣거나, 경기를 이기면 환호했다. 넘어진 로봇들에게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 중국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엔비디아와 AMD 두 업체가 중국 시장 수출 허가를 보장받는 조건으로 대중 반도체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한다는 이례적인 합의를 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AMD가 대중 반도체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FT는 이날 두 업체가 중국 시장 수출 허가를 보장받는 조건으로 이같이 합의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와 정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칩 H20의 판매 수익 15%를, AMD도 MI308 판매 수익 15%를 미국 정부에 내야 한다. 미국 정부가 이 수익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FT는 "미국 기업이 수출 허가를 받고자 수입 일부를 지급하기로 동의한 사례는 없었다"면서도 "이번 거래는 '관세'를 고리로 국내 투자 등을 하도록 유도해 일자리를 유치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협상) 패턴과 일치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애초 AI 칩의 대중 판매를 금지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이후 대중 제재를 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5년 7월 HCOB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0.6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와 dpa, AFP 통신 등은 5일 S&P 글로벌 발표를 인용해 독일 7월 서비스업 PMI가 전월 49.7에서 0.9 포인트 올랐다고 보도했다. 속보치 50.1에서 0.3 포인트 상향했다. 사업활동이 재차 확대하고 수요도 늘어났다.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4개월 만에 넘어섰다. 장기평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5월 PMI는 48.5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을 밑돌고 6월에도 경기축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7월에는 종업원이 증가하고 신규사업이 소폭이나마 1년 만에 늘어났다. 다만 수주잔고는 15개월 연속 줄었고 종업원 증가율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7월 종합 PMI는 전월 50.4에서 50.6으로 0.2 포인트 상승했다. 속보치 50.3에서는 0.3 포인트 상향했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체로 수주가 약간 증가하고 수출사업도 완만하나마 개선했다. 독일 경제가 장기침체에서 천천히 하지만 눈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주 '고용 쇼크'로 인한 하락세를 털어내고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반등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5.06포인트(1.34%) 오른 4만4173.64에 거래를 마쳤다. 1.34% 상승폭은 지난 5월27일 이후 최대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93포인트(1.47%) 높아진 6329.94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3.45포인트(1.95%) 급등한 2만1053.58로 마무리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5월27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끊어냈다. 앞서 뉴욕증시는 전 거래일인 지난 1일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와 관세 불확실성 고조로 급락했다. 7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시장 전망치인 10만개를 크게 밑도는 7만3000개로 나타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통계국장을 전격 해임하자 증시는 나스닥 2.24% 급락 등 크게 하락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하루 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 공습으로 민간인 수십명이 피살됐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포격과 공습을 계속하면서 일요일인 3일 하루 동안 최소 75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해 당했다고 현지 민방위대가 밝혔다. 가자 민방위대 마무드 바살 대변인은 신화통신 등 외신기자들에게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와 라파 시 일대에서 28명의 주민들이 살해 당했다고 발표했다. 그 가운데 23명은 미국이 지원하는 식량구호센터 부근에서, 나머지는 피난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한 학교 건물에서 포격과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가자 북부에서도 최소 18명이 살해 당하고 198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이트 라히야 북서쪽의 지킴 국경검문소 부근에서 구호품의 도착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들에게 이스라엘군이 무차별 사격을 가한 때문이라고 민방위대는 밝혔다. 가자 중부에서도 넷자림 국경회랑 부근의 구호품 배식소 부근에 모여있던 팔레스타인인들을 이스라엘군이 공격하면서 다시 7명이 죽고 27명이 다쳤다고 바살 대변인은 말했다 칸 유니스에서도 이스라엘이 시내 서부의 빌딩을 포격했다. 이 곳에서 적신월사 소속 구급대원 한 명이 숨졌고 시내 다른 곳에서 또 한 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31일(현지 시간)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4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장중 8% 이상 오르며 555.4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이달 초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 기업 중 두 번째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다만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은 줄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5% 오른 533.50달러에 마감됐고, 시가총액도 3조9650억 달러로 다시 4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MS의 시총 급등 배경에는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과 견고한 실적이 있다. 전날 발표된 2분기(4~6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64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738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도 24% 늘어난 272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253억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핵심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75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