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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리투아니아, 벨라루스로부터의 풍선 위협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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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리투아니아 정부는 9일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로부터 리투아니아로 날아오는 풍선으로 인한 안보 위협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이날 최근 몇 주 동안 리투아니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의 풍선들이 리투아니아에 안보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몇 주 동안 벨라루스로부터 날아온 기상 관측 풍선들로 주요 공항들을 반복적으로 폐쇄해야 했고, 수천명의 사람들이 발이 묶였었다. 이로 인해 리투아니아와 벨라루스 간 긴장이 고조됐다.

리투안아 정부는 성명에서 "국가 안보 이익"과 "인간의 생명, 재산 및 환경에 대한 위험"이 벨라루스로부터 "밀수품"을 운반하는 풍선들로 인해 초래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명은 이를 하이브리드 전쟁의 한 형태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표는 2022년 2월 전면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후원자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의 내각 회의 후 나왔다.

"비상사태는 민간 항공의 중단과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해 선포됐다.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블라디슬라바스 콘드라토비치우스 내무부장관은 회의에서 말했다.

콘드라토비치우스는 그러나 비상 조치의 범위를 가능한 한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풍선은 리투아니아로 담배를 밀수하는 데 사용되지만, 빌뉴스 당국은 풍선의 숫자와 이동경로에 비춰 벨라루스가 의도적으로 교란 행위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나토 영공을 침입한 드론 숫자가 전례 없는 규모에 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전역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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