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 청소년 중국인이 앓는 병 1위 정신 장애, 정신과 전문의는 극소수 얼마전 중국의 명문 대학인 칭화(淸華)대학의 한 학생이 베이징 동물원에 들어가 황산을 넣은 음료수를 흑곰에게 뿌린 사건이 있었다. 중국에서는 이 사건을 놓고 한참 논란이 벌어졌는데, 학생이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된 동기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이 학생의 이름은 류하이양(劉海洋)으로, 베이징 대학 정신 위생 연구소는 류군의 가정환경과 유년시절을 분석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은 아주 엄격하고, 자녀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 류군은 학업에만 열중했다. 게다가 친구들끼리 작은 싸움도 해 보지 못하며 자랐다고 한다. 처음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 류군이 말한 범행 동기는 흑곰을 상대로 간단한 실험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류군은 자신의 범행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지만, ‘언제 석방되어 논문을 완성할 것인가’를 더 걱정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뿐만 아니라, 모 남학생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총으로 살해한 사건도 일어나. 중국은 심각해져 가는 ‘청소년 심리 장애’ 문제에 당면하게 되었다. 10만명당 22명 자살 중국 청소년 심리 장애 문제의 심각성은 해마다 증가하는 청소년의
중국 청소년, 높은 성고민 낮은 성교육 성문제 심각, 성교육 의식과 제도 구축 시급 지난 달, 중국에서 일어난 사회 문제 중에서 이곳 사람들에게 충격을 던져준 사건이 하나 있었다. 바로 13세의 어린 소녀가 임신을 했다는 것이다. 소녀의 엄마는 병원에 갔다가 이 같은 진단 결과가 나오자 믿을 수가 없어, 딸에게 추궁을 했다. 딸은 마지막 시험이 끝난 후, 같은 반 남자 친구와 디스코 클럽에 갔었다는 고백을 했다. 최근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청소년 생식건강문제에 3가지 곤란이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보편화된 혼전 성행위, 성병과 에이즈의 만연, 미혼녀의 증가 등이 그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매년 580만 명의 성병 및 에이즈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반 이상이 24세 이하의 학생들이다. 또 베이징 시내 산부인과의 자료에 의하면, 임신을 해 산부인과를 찾은 환자들 중 6분의 1이 13∼18세의 어린 미혼모들이다. 이러한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자 청소년의 성교육 문제는 나날이 중국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공공연히 청소년 성교육 문제에 관해 토론하는 분위기이다. 다른 선진국의 성교육 상황을 본 받아야 한다, 가정에서의 성교육도
보신식품에 숙제 위탁, 반장에게 뇌물주는 중국의 소황제족 자녀 하나 낳기 인구정책 이후, 비뚤어진 교육문제 심각 1987년부터 중국 전역을 상대로 실시한 종합 도시 교육 개혁은 중국 교육계에 큰 성과를 가져왔다. 15년에 가까운 교육 개혁의 바람은 이미 중국이 염려했던 고질적인 전통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의 의도대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동시에 당면하고 있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자녀 교육 만큼 마음대로 안 되는 것도 없다지만, 요즘 중국은 점점 비뚤어져 가는 어린이 교육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필자는 이미 중국의 가정은 자녀가 하나 뿐이기 때문에 버릇없는 아이들이 많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문제가 이젠 다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기로는 공자, 맹자의 효(孝) 사상이 태동된 곳인 만큼 부모의 말이라면 잘 들을 것 같겠지만, 요즘 중국 아이들은 웬만해선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른바 ‘소황제(小皇帝)’라고 일컫는데, 말 그대로 자녀가 명령하면 부모들은 그 명을 받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인화 귀족화 되어가는 아이들 남녀가 결혼하여 한 자녀만 두게
세계의 선(善)과 악(惡),“부시(Bush) 손에 있소이다” 부시 대통령 대북 관련 강경발언, 세계 비난 여론 쏟아져 한반도에 또 다른 긴장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29일 상하 양원 합동회의의 연두교서를 통해, “북한과 이라크, 이란 등을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축’(axis of evil)으로 규정”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들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을 비롯한 관련 당사국들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며, 미국의 강경노선을 비난하고 나섰다. 햇볕정책과 6·15 남북 공동선언 등으로 호전되었던 남북 및 북미 관계가 다시금 위기의 순간으로 몰리고 있다. 북한은 ‘악의 축’(?) 부시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의 연두교서에서, “우리가 아프간에서 발견한 것들은 전쟁이 끝나기는커녕, 이제 막 시작됐음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두 번째 목표는 테러후원국가들이 대량살상무기로 미국 및 우리의 우방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라크, 이란을 예로 들며, “북한
가짜 학생증으로 할인혜택 받는 중국인 80% 학생증 위조 조직적, 중국정부 전면전 선포 얼마전에 중국과 한국의 가장 뜻깊은 명절인 설을 보냈다. 우리 나라도 설이나 추석같이 큰 명절이 다가오면 항상 치르는 일이 귀성객들의 대 이동이다. 많이 알려졌다시피, 중국에서는 베이징을 중심으로 전국의 이동 인구가 어마어마하다. 거기다 올해는 특별히 교통과 관련한 시끌벅적한 일이 생겨 중국 귀성객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니 그 내막을 소개할까 한다. 철도청 재정 구멍낸 가짜 학생증 얼마전 필자는 여행을 가기 위해 가까운 여행사에 비행기 표를 예약하러 갔다. 비행기 값이 부담이 된 건 사실이지만, 학생할인 40%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행사에서는 이제 할인 비행기표나 기차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최근에 가짜 학생증으로 기차표를 구입하는 승객들이 80%나 된다는 것이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로 인해, 중국 철도청의 재정에 구멍이 난 것이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학생과 군인들은 공공 문화 공간의 입장료나 공공 교통비는 원래 가격의 반값이다. 이를 이용해 기차표를 사는 사람들이 80%나 된다는 심각한 발표가
“시집가려면 신문광고 내야 해요” 중국 여대생들사이 결혼소개소 통한 배우자 찾기 유행 지난번 필자는 중국 여대생들의 가치관의 변화를 소개한 바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 젊은이들의 생각도 그 만큼 빠르게 바뀌기 마련이다. 물론 모든 여대생들이 학업을 그만두고 결혼하기만을 기다린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 여대생의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이제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중국의 여대생들은 결혼의 한 조건으로 자신의 학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현재 중국사회에서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결혼하기 위해 광고 내는 여대생들 중국의 대학 졸업반 학생들이 한창 취업 준비와 취직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이리 저리 뛰어야 할 시기인 지난 해 11월, 모 신문에 이런 정혼 광고가 붙었다. ‘미혼, 여, 162㎝, 22세, 대학 4학년, 외모 단정, 성격 온순’ 신문에 이런 광고가 나온다는 것이 우리 현실에선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요즘 중국의 20∼22세 사이의 여대생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정혼자 찾기 광고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실제로 사천 대학에서는 위와 같은 정혼 광고를 낸 학생들만 무려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
“우리도 결혼하게 허락해 주세요” 중국 대학생의 결혼금지, 자주권 확보와 인권 문제로까지 확대 2001년 한 해 동안,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화제거리였던 문제가 하나 있어 소개할까 한다. 바로 ‘중국 대학생들이 재학 기간 중 결혼을 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다. 이 문제의 발단인즉슨, 대학 입학 시험의 자격요건이다. 중국 정부는 2000년까지 25세 이상과 기혼자에게는 대학 입학 시험을 불허하는 제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작년부터는 이러한 연령제한이 없어져, 이미 결혼을 한 기혼자도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다. 반면,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중국의 대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절대 결혼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는 상태이다. 바로 이러한 제도상의 모순이 중국의 대학생들로 하여금 반발을 사게 한 것이다. 이미 중국 교육위원회에서는 대학 입학의 규정상, 연령제한과 결혼여부를 따지지 않는다고 발표한 상태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기혼자도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마당에, 우리들에게도 결혼할 자유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법의 모순 사실 대학생의 결혼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지는 것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문제의 핵심은 법과
2002 한일 월드컵, 중국인들의 환호와 열광 전 세계 어디에도 지지 않을 축구 열기로 온 나라가 떠들썩 2001년은 중국 국민들에게 정신적으로 가장 큰 위로와 용기를 안겨준 특별한 한해였다. 독자들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바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 확정과, 10월 7일에 있었던 2002년 월드컵 예선전에서 중국이 월드컵 티켓을 따낸 일이다. 이 두가지는 중국 역사상 길이 남을 하나의 사건일 것이다. 이 날은 원래 설날에나 터트리는 폭죽이 아무런 망설임 없이 터지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2002년 월드컵의 본선 진출은 중국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날 중국의 언론과 TV 매체 등 모든 시선은 경기장 한가운데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었을 때, 중국인들의 환호와 그 열광하는 모습은 전세계 어떤 축구 팬 못 지 않을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프로축구 성공이 축구열기 부채질 그 동안 중국 축구팬들을 잘 몰랐던 이들도 이 날의 광경을 보고 중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단번에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중국의 축구 전문가들은 그 동안 중국 축구계가 정치와 경제적인 열악한 상황 속에서
“현모양처가 좋아졌어요” 중국 여성, 커리어우먼에서 현모양처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서방과 나란히 여성의 위치가 높은 나라가 있다면 바로 중국일 것이다. 물론 중국 또한 해방 전까지 전족이라는 관습이 존재했을 정도로 여성에게 개방되지 못한 사회였다. 그러나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여성에게도 직업의 평등한 기회를 주기 시작했고 중국 사회에서 여성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 갔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결혼한 후에도 여성이 남편과 함께 직업을 갖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 되었을 정도다. 참고로 중국은 대부분의 부부가 맞벌이를 한다. TV 드라마를 보게 되더라도 대부분 남자가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하면 여자는 앉아서 그 음식들을 먹는 것도 아주 보편적인 현상이다. 손님 접대 또한 여자가 아닌 남자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커리어우먼을 꿈꿨던 중국 여성 그러나 최근 중국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뜻밖의 결과가 나와 중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 중국 여대생들은 사회 진출에 대한 원대한 꿈 보다는 가정에서의 엄마와 아내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 싶다는, 즉 다시 말해 현모양처가 꿈이라는 조사결과 때문이다. 이러한 조사는 사실 몇 년 전에도 이루어진 바 있다.
지금 중국 병원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나? 재정 악화와 낮은 의사수입으로 의료서비스 질 최악 상태 최근 의료개혁이 중국 민중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국무원이 1999년 하반기 조사를 살펴보면, 중국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문제는 실업문제나 자녀 구직 등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병원 가는 일’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문제 도마 위에 올라 중화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중국에서 의사의 위치는 늘 존중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었다. 그러나 몇 년 사이 중국 사회에서 의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중국인들이 조사 결과처럼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요즘 잡지나 신문, 텔레비전을 접할 때면 의료 분쟁이나 의료보험등과 관련된 소식들이 적지 않게 오르내리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을 다녀온 환자들 사이에서는 하얀천사가 흰 늑대가 되었다며 비판하고 나서는 등 중국 사회에서도 의료 사고문제가 도마 위에 올려졌다. 대학 2년생이 외과 주임을 맡고 있다, 한번 수혈로 평생 에이즈 환자가 되고, 감기 진료비가 1000위엔(16만원)이라는 등 병원 처
12억의 눈과 귀 제기능 발휘하나? 심각한 탄압 속에 걸음마를 걷고 있는 중국언론 지난 9일 11일, 미국 뉴욕에서는 세계 무역 센터가 테러로 인해 무너져 내리는 어마어마한 사건이 일어났었다. 세계 각 언론매체들은 이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앞 다투어 취재 경쟁에 들어갔다. 미테러와 관련된 소식은 지금까지도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런데 그 시각 중국의 중앙 텔레비전에서는 다른 나라 텔레비전과는 다르게 장쩌민 국가 주석이 당일 참여했던 당내 행사들과 자료화면을 내보내고 있었다. 며칠이 지나도 9ㆍ11 자살 테러 사건은 보도되지 않았고, 중국내 소식과 장쩌민 주석의 주요 활동들로 채워졌다. 중국방송은 뒤늦게 미국 테러사건을 보도해, 언론의 특징 중의 하나인 신속성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필자는 문득 중국 언론이 다른 나라들과 어떻게 다른지 의문이 들어 바로 은사님께 여쭈어 보았다. 그리고 중국 언론의 실태에 관해 자료를 찾아 보기로 했다. 중국의 공중파와 신문 우선 중국의 공중파방송은 CCTV 8개 채널과 BTV(Beijing TV) 3개 채널 등 모두 11개 채널이 있다. 북경에서는 BTV외에도 천진, 산동, 상화, 광동 등의 각 지방의 위성
“민족이 사는 땅은 민족이 다스린다” 개별적 특성 인정하는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 지구상에는 수 많은 민족이 자신의 민족에 맞는 법과 정치체제 아래 나라를 만들어 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단일 민족국가로 유명한 나라다. 반면에 고대 원시시대 때부터 11개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은 영역을 확장해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다민족 국가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중국인은 대부분 한족이다. 한족은 옛날부터 그 범위를 확대해 왔으며, 오늘날 중국의 면적이 이러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중국은 고대 진나라 때부터 통일된 다민족 국가이다. 이때부터 중국은 국가의 통일을 기본적인 정치 사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오늘날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중국의 주장도 경제적인 이해를 떠나, 말하자면 이러한 전통적인 사상에 근거한 중국인에게는 당연한 것이라 말 할 수 있다. 몇 천년이 넘도록 이렇게 많은 민족이 커다란 다툼 없이 계속 이어져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어떤 까닭일까? 한족과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중국 중국에 존재하는 55개의 소수민족은 어떻게 조사되어진 것일까?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1949년을 전후로 모택동은 소수민족을 조사하기
반세기만에 풀리는 중국의 호적 규제 지역별 균등발전 위해 규제 개혁 8월 23일 중국 감수성 어느 현(縣)에서 장거리 버스 한대가 산서성을 들어서다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3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 당했다. 얼마 후, 이에 대한 보도가 신문지상에 기재되자 많은 농민들은 또 한번 울분을 터뜨렸다. 신문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규정에 의해, 사고 피해자들 중, 농촌 호적을 가진 사람은 배상금으로 3만위엔을, 거주지가 도시인 사람은 5만위엔을 배상하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중국의 어떤 규정 때문에 이러한 판결이 떨어졌을까? 뿌리깊은 도·농 불평등 이 일이 있고 난 후, 농민들 중 소수는 인터넷 상에 글을 올리며 논리적이지 못한 이런 규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북경과 청도의 대학 수험생들의 합격 기준 점수도 다르다. 문과를 예를 들어, 북경 지역 학생들의 커트라인 점수는 454점이고, 청도 학생들은 580점이다. 이에 학생들도 불만을 호소한다. 사실 농민들 뿐만 아니라, 많은 도시 사람들도 50년대부터 있어온 전통적인 농민들에 대한 불공평한 대우에 대해 의아해 해왔다. 아무리 불공평 하다고 여론에 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