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아파트 주민 A(6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 32층짜리 아파트에서 새총을 쏴 옆 동 세대 3곳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피해 세대에 거주하는 B씨는 굉음을 듣고 깨져있는 유리창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리창에 직경 3㎝가량의 구멍을 확인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였으며, 지난 12일 오후 유리창 파손 신고가 들어온 세대의 아파트 단지 인도에서 지름 8㎜ 쇠구슬 2개를 발견했다. 이후 아파트 폐쇄회로(CC) TV 분석과 쇠구슬 판매 업체를 집중 탐문 수사해 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방향성 감정 결과를 전달 받아 새총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세대를 특정한 뒤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께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주거지 외에도 2곳의 아파트 세대에 새총을 발사해 유리창을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새총이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 궁금해 쏘게 됐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2년 넘게 금지됐던 페이스북에 새글과 동영상을 올리며 복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지됐던 개인 계정이 다시 열린 지 몇 주 만에 "내가 돌아왔다"(I'm BACK!)는 글을 올렸다. 3번째 백악관 도전에 나선 그는 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상황이 복잡하다"는 동영상도 공유했다. 트럼트는 같은 동영상을 유튜브에도 올렸는데, 유튜브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환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는 지난 1월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2021년 1월6일 평화적 권력 이양을 중단시키기 위해 미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사건으로 취했던 정지를 끝내고 앞으로 몇 주 안에 트럼프의 개인 계정을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메타는 지난 2월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복구됐다고 확인했다. 닉 클레그 메타 부사장은 당시 "국민들은 투표함에서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좋고 나쁜 것에 관계없이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회사는 또 정치 후보자나 세계 지도자라 해도 규정을 반복적으로 어기지 못하도록 '새 안정망'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받아 암흑의 과거에서 새로운 비전과 실질적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한일관계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998년 10월 김 전 대통령은 21세기를 맞이해 새로운 한일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이끌어냈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선언을 계승하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일본 도쿄 게이오대 '한일 미래세대 강연회'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25년 전인 1998년 이곳 도쿄에서 '50년도 안 되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에 걸친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무의미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고 김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과거의 민주당과 현재의 민주당이 한일관계에 대해 이토록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정치적"이라며 "큰 틀에서의 비전은 도외시하고 '토착비리 부정부패'의 상징인 당대표 구하기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는 근시안"이라고 민주당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저출산 대책으로 2030년까지 남성 육아휴직을 8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처음으로 80만명을 밑돈데 따른 것으로, 기시다 총리는 “저출산 문제는 일각의 지연조차 허용되지 않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2030년대까지는 저출산 경향을 반전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출산 대책으로 ▲ 젊은 세대의 소득 증가 ▲ 사회 전체의 구조·의식 변화 ▲ 모든 육아 가구에 대한 끊임없는 지원을 내세웠다. 현재 일본 남성의 육아휴직률은 14%에 불과하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육아휴직 남성의 업무를 대신할 인력에 대한 수당 지급 등 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일본은 우선 국가공무원의 경우 모든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하고, 2025년 85% 이상이 1주일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국가가 지불되는 지원금으로 휴직 전 받던 임금을 100% 보전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인상하고, 현재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나 프리랜서, 자영업자에게도 새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국회 전원위원회 논의를 앞둔 선거제도 개편안을 전원위원회에 올리기로 한 것과 관련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탄생한 거대 정당이 얼마나 정치를 어지럽히고 의회주의를 위협할 수 있는지 우리는 생생하게 경험했다"며 "선거제 개편 논의가 의회주의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정당간 합의 처리를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며 "국회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2019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4+1 협의체'라는 정체불명의 기구를 만들어 선거법을 일방 처리한 결과 사상 초유의 비례 위성정당이 출현했고, 지금의 거대 야당을 만들었다"며 자유한국당 없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현행 선거법 개정 과정을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민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이 바라는 국회와 정당정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야가 모든 지혜를 모아가야 하겠다"며 "국민의힘도 선거제 개편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세계 법무부 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세계법무부 장관 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형사재판소(ICC) 활동 및 전쟁 피해자 지원을 위해 개최된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출국해 오는 22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3월 개최된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회의다. 주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 주요국 법무부 장관 20여명을 포함해 각국 법무부, 국제형사재판소 및 유럽연합 핵심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주최자인 도미닉 랍 영국 부총리 겸 법무부 장관과 지난 네덜란드 이민정책 관련 방문 당시 만난 딜란 예실괴즈 제헤리우스 네덜란드 법무안전부장관의 첫 초청에 따라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 장관이 각국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전쟁 피해자 지원' 등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7일 멕시코서 실종된 여성 6명이 열흘 만에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멕시코 검찰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셀라야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피해자는 무장괴한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새 멕시코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의 여성 집단살해 사건이다. 카를로스 자마리파 과나후아토주 검사는 전문가들이 16일 몇몇 건물들에서 완전히 불에 탄 유골들을 발견했다며 수백개에 달하는 뼈 조각들이 발견된 것은 시신들의 뼈를 갈아 뿌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마약조직의 전형적인 전술이라고 말했다. 자마리파는 "여성 6명은 후벤티노 로사스로 끌려가 살해됐다.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골이 발견된 건물들에서 24정의 총기류와 폭발물, 수천 점의 마약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또 비닐에 싸인 한 남성 납치 피해자의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자마리파는 남성 14명이 그것과 다른 살인과 관련해 체포됐으며, 적어도 5명은 북부 국경 지역 타마울리파스 출신이었고, 1명은 온두라스 남성이라고 말했다. 타마울리파스에서는 '걸프'와 '노스이스트'라는 2개의 마약조직이 장악하고 있는데, 타마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피의자를 포함한 사건 관계인을 심문할 수 있도록 하려는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이 추진 중인데 대해 "국민 인권 침해 피해를 줄이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18일 낸 입장에서 법원행정처가 입법예고한 형사소송규칙 일부 개정안을 두고 "그간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려는 시도"라고 평했다. 이어 "무분별한 수사권 남용과 인권 침해 문제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위원회는 관련 규칙이 법체계에 부합하고 국민 인권을 실질 보장하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대책위는 "압수수색 역시 구속과 마찬가지로 인권을 제한하는 것이고, 강제수사 필요성을 판단할 권한을 수사 당사자가 아닌 법관에게 유보하는 게 영장주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단체 또한 사전심문제가 무분별한 강제수사를 견제해 권한 오남용과 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긍정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개정안에 대해 "일방적 인권 침해성 수사에 제동을 걸고 압수수색을 통한 별건 수사를 통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들"이라고 언급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가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및 비료를 수출토록 허용하는 협정을 60일간 연장하는 제안한데 대해,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 담당 사무차장은 18일 협정 만료를 하루 앞둔 17일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 허용 연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유엔 대사는 러시아가 이 협정을 연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이 협정의 120일 중 절반에 불과한 60일 동안만이다. 네벤지아는지난 13일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협정 작동 방식의 변화를 지켜보기 위해 협정 지속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종전의 러시아 주장을 더욱 강화했다. 유엔과 튀르키예는 지난해 7월 세계의 곡창지대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구에서 식량과 비료를 선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러시아가 세계 시장에 비료를 선적하는데 있어 장애물을 극복하도록 하는 협정을 중재했었다. 지난해 11월 120일 간 갱신됐던 협정은 18일 만료되는데, 당사자들 중 한 쪽이 반대하지 않는 한 자동적으로 120일 동안 연장되게 돼 있지만 네벤지아가 120일 연장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그리피스 차장은 이 협정이 세계 식량 가격을 지속적으로 하락시켰다며, 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여야가 정한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해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라며 "여당에서 만약 그런 합의를 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또다시 '임명직 국회의원'을 50명이나 더 증원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날을 세웠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소위원회는 전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3개 안을 결의안으로 의결했는데, 이 중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를 50석 증원하는 방식이다. 총 300석을 유지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개편안 역시 비례대표 의석이 47석보다는 늘어나게 된다. 홍 시장은 오히려 현행법상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론을 다시 폈다. 그는 "미국은 1917년 하원 의원 435명을 확정한 이래 인구가 두 배 반 늘었어도 의원수 증원이 없다. 미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의원 80명이면 되는데 300명이나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각제도 아닌데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있고, 4년마다 '임명직 국회의원'을 각 당에서 양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9일에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남 나주의 한 농장에서 LPG 가스통이 폭발해 60대 농장주가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3분께 나주시 공산면 한 농장에서 LPG 가스통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농장주 A(65)씨가 다리와 팔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당시 가스통 절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통 안에 있던 잔류 LPG가 절단 작업 도중 튄 불씨에 닿아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17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259명이 집계됐다. 사흘 연속 1만 명 미만 규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259명 늘어난 누적 3069만223명이다.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전날(9065명)보다는 194명 늘었다. 1주 전 토요일(11일·1만9명)보다는 750명 줄어, 토요일 확진자 수로는 38주만에 최소였다. 최근 4주간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월25일 1만52명→3월4일 1만1244명→3월11일 1만9명→3월18일 9259명으로, 신학기 개학 직후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시·도별 일일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5037명으로 경기 2637명, 서울 1927명, 인천 473명 순이다. 비수도권은 4216명(검역 제외)으로, 지역별로 경북 480명, 경남 416명, 대구 389명, 전북 379명, 부산 354명, 대전 325명, 충남 309명, 충북 303명, 광주 285명, 전남 284명, 강원 251명, 제주 222명, 울산 110명, 세종 109명 순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924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진 탓에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SW주 메닌디 주민들은 17일 달링-바카강 수면이 죽은 물고기 떼로 뒤덮힌 것을 보고 놀라야만 했다. 불과 3년 전에도 또 다른 대규모 물고기 죽음을 겪었던 마을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최대의 물고기 떼죽음이라고 말한다. NSW주 1차산업부(DPI)는 "광범위한 홍수로 극한 상황을 경험한 상황에서 폭염이 더 큰 스트레스를 주었다"고 말했다. 폭염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로 더 자주, 더 강렬하고 더 오래 지속된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는 이미 1.1도 정도 따뜻해졌고 전 세계 정부들이 배출량을 급격히 줄이지 않는 한 기온은 계속 오를 것이 확실하다. 메닌디에 살고 있는 그램 맥크랩은 물고기들의 떼죽음에 대해 "초현실적"이라면서, 죽어 썩어가는 물고기가 더 많은 물속 산소를 빨아들여 더 많은 물고기들이 죽을 것으로 우려된다. 오늘 바로 그런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링-바카강은 호주에서 가장 큰 머레이 달링 분지를 흐르고 있다. NSW주 1차산업부는 "물고기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