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한 데 대해 "우리는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빨리 올라갈지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우리나라도 앞으로 '빅스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4일 금통위에서는 물가 수준이 0.5%포인트 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0.25%포인트를 올린 것"이라며 "5월엔 데이터가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7월에는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될지 몰라 물가 수준을 알 수 없고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인사청문회 TF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를 통해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 발언과 관련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낸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기준금리를 인상 기조가 앞으로 지속되냐는 질문에는 "지금 단계로는 기조가 그런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될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가계부채가 계속 늘고 있다는 지적에는 "최근 약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교육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따른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대학의 일상회복 방안을 오는 20일 발표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초·중등·특수학교 및 대학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에도 일상회복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과밀·과대학급 학교에서 다시 등교 수업을 제한했던 바 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줄면서 지난 2년3개월간 국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던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며 엔데믹(풍토병)화를 추진 중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학생 수도 감소세다. 지난 13일 교육부 집계를 보면, 최근 4주간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3월15~21일부터 5만8166명→5만2932명→3만7134명→2만3832명으로 매주 줄어들고 있다. 교육부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 정점이 지나면 전면 등교수업과 대면 교육활동의 복귀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던 만큼 학교 문이 더 활짝 열릴 전망이다. 학생들의 학습, 정서 결손도 지속적으로 지적된 문제다. 현재 유·초·중·고는 학교가 학부모, 교직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93.21)보다 25.68포인트(0.95%) 오른 2718.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60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들은 3414억원, 외국인은 2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10거래일 만에 장중 외국인 매수 유입과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승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 기대감에 따른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6%), 통신, (2.46%), 제조(1.02%), 의료정밀(1.32%), 운송장비(1.42%), 전기전자(1.13%)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0.06%), 섬유의복(-0.2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90%), LG에너지솔루션(0.58%), SK하이닉스(3.21%), 네이버(1.79%), 카카오(0.74%), 삼성SDI(1.50%), 현대차(1.40%), LG화학(0.60%) 등이 줄줄이 올랐다. 삼성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구 북구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북구 읍내동 명봉산 자락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대원 130여명을 투입해 오후 2시39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잔불 정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이 불로 야산 0.25㏊(750평)가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대구와 경상도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찰청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국은 전날 국회에 제출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관련 검토 의견'에서 "(검수완박 법안은) 헌법상 검사의 영장청구권 규정, 적법절차원칙, 권력분립원칙 등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명백히 위헌이거나 오류가 있는 조항이 존재하는 등 개정안 자체의 내재적 모순이 심각하다"고 했다. 법무부는 이어 "검사의 수사권을 전제한 다른 법률과의 충돌로 형사사법 전체 법체계의 정합성을 침해하고, 국가적 반부패 대응역량 저하와 진술기회 박탈·사건임장 등 국민권익 침해 가능성도 농후하다"며 "형사사법체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므로, 변화의 타당성에 대해 국회, 정부, 학계 및 사회 각계·각층의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법무부는 특히 형사사법체계 전면 전환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부존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 검사의 직접 영장청구를 금지한 개정안이 헌법 12조와 16조에 명시된 영장청구권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대검은 '검사 수사기능 폐지 법안에 대한 의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방울그룹 계열사 나노스가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 중인 광림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가 일주일만에 돌연 철회 결정을 내린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회사 측은 사업 외 이슈보다는 본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컨소시엄에 빠지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를 두고 공시 번복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거래소 판단이 나오면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나노스는 본 사업 집중을 위해 광림 컨소시엄이 제출한 쌍용차 인수의향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나노스는 지난 11일 쌍용차 인수를 위해 구성된 광림 컨소시엄에 참가해 매각주간사에게 공고 전 사전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즉,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꾼 셈이다. 나노스는 이와 관련, 본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노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 기존 사업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고 내부적으로도 본업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나와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며 "또 쌍용차 인수 이슈 때문에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어 그룹 차원에서 좀더 조심스러운 자세를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가입 8년 만에 탈퇴하기로 했다. 업무 특성상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고 상급단체와 방향성과 맞지 않는 점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노조는 지난 1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금감원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한 건 2014년 가입 이후 8년 만이다. 금감원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한 데에는 인허가 및 제재하는 감독기관 특성상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화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금감원 업무 관련해 이해상충이 너무 많았다"며 "감독하고 검사해야 하는 금융회사들과 함께 노조에 묶여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업무와 상급단체에서 바라는 것과 반대인 경우도 많았다"며 "오래전부터 고민을 많이 한 뒤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금감원과 민주노총과의 이해상충을 겪은 사례가 있었다. 금감원이 상상인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길어지자 사무금융 노조는 성명을 발표해 심사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지난해 4월 한화생명 자회사인 한화
▲안영모씨 별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겸 국민의당 대표 부친상 = 19일,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발인 21일 오전, 장지 용인공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02-3147-5107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기 부천시는 주민참여형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베란다, 주택 옥상 등 지정된 장소에 소규모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치 방식은 공동주택 및 다세대주택 발코니 난간에 설치되는 '거치형'과 건물 옥상에 설치되는 '앵커형'이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은 설치 방식과 용량·제품 등에 따라 다르며 66만 원에서 150만 원 수준으로 신청인은 20%의 자부담금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가장 적은 용량의 미니태양광 설치로도 월간 평균 7000원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어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상은 약 100가구로 보조금을 선착순 지원한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참여 업체와 계약 후 구비서류를 갖춰 부천시 생활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 미니태양광 설치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주택의 소유자 및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전기요금 절감으로 시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최근 시멘트와 철근, 골재 등 건설 자재값이 급등하면서 건설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체 공사비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건자재 가격 인상으로 하청업체들의 계약단가 인상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발주처인 시행사와의 협의 과정도 만만치 않아 난감한 상황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늘어난 공사비 부담에 시행사나 조합과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재협의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발주처와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재협의에 나선 시공사들이 많다"며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공사비 인상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건설 하도급 업체들은 건자재값이 폭등해 계약단가를 올려주지 않으면 공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 시멘트와 골재, 철근 등 건자재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는 지난 15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1종 시멘트 판매가격을 기존 1t당 7만8800원에서 1만2000원 인상(15.2%)된 9만800원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7월 시멘트 t당 가격이 5.1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가 20일 열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검찰청 소속 300여명의 부장검사를 대표하는 전국 부장검사회의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중앙지검에서 개최된다. 전국 일선청 선임부장 등 각급 청 대표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장검사들은 회의 일정을 알리는 자료를 통해 "검찰 업무 실무 책임자로서 우리 형사사법제도의 기본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안건이 너무 성급하게 진행되는 것은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했다. 회의에서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검수완박 관련 법안들의 문제점과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 등을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일선 검찰청 평검사들이 참여하는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상 참석자 규모는 150여명, 참여 희망자는 200여명 규모로 전해진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는 10명 안팎이 대표로 참여한다. 일선 지검은 4∼5명, 차치지청(차장검사를 둔 지청)은 3명, 부치지청(부장검사를 둔 지청)은 2명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지난 17일 법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 연합회가 건설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줄도산 위기'를 이유로 20일부터 무기한 공사 중단(셧다운) 돌입을 결의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 철콘연합회 등 타지역은 당초 계획했던 셧다운 계획을 철회했다. 19일 철콘업계에 따르면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 연합회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회원사 전체 회의에서 20일부터 현장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호남·제주연합회는 내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광주시에 지역 원청사와 연합회 간 단가조정 협상을 21일까지 주선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시공 중인 지역 건설현장을 포함해 전국 200여 현장 공사를 무기한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호남·제주 철콘연합회 관계자는 "재료비와 인건비 인상폭이 평년 수준이라면 고통을 감당할 수 있지만 35년 만에 자재값이 최대치로 폭등하는 바람에 계약체결 전 단가로는 공사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며 "원·하청 간 상생을 위해서라도 단가 조정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다만 가장 많은 회원사로 구성된 '서울·경기·인천 철콘연합회' 등 타지역 연합회는 전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에 이어 'XE'와 'XM' 감염자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XL' 변이의 경우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13명이 파악됐다. 당국은 지역사회에서도 새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파 차단을 위한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9일 주요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 및 검출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XE 변이 2명, XM 변이 1명 감염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XE 변이는 3월27일 영국발 입국자 1명과 지난달 30일 확진된 국내 발생 확진자 1명으로부터 각각 확인됐다. XM 변이는 3월27일 확진된 국내 발생 확진자로부터 발견됐다. 3명의 연령대는 20대, 50대, 60대 각각 1명이고 모두 격리가 해제된 상황이다. 당국은 확진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XE형과 XM형 1건은 국내 발생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XE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약 10%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1월 이후 영국, 미국,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489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