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93.21)보다 25.68포인트(0.95%) 오른 2718.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60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들은 3414억원, 외국인은 2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10거래일 만에 장중 외국인 매수 유입과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승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 기대감에 따른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6%), 통신, (2.46%), 제조(1.02%), 의료정밀(1.32%), 운송장비(1.42%), 전기전자(1.13%)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0.06%), 섬유의복(-0.2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90%), LG에너지솔루션(0.58%), SK하이닉스(3.21%), 네이버(1.79%), 카카오(0.74%), 삼성SDI(1.50%), 현대차(1.40%), LG화학(0.60%) 등이 줄줄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4%), 기아(-0.13%) 등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8.23)보다 13.33포인트(1.45%) 오른 931.5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760억원, 기관은 165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3309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2.78%), 셀트리온헬스케어(2.67%), 엘앤에프(4.88%), 카카오게임즈(2.17%), HLB(2.46%), 셀트리온제약(2.87%), CJ ENM(1.77%), 리노공업(2.56%)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펄어비스(-0.19%), 위메이드(-0.23%), 천보(-2.95%)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4.4원)보다 2.5원 오른 1236.9원에 문을 닫았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연준에서 가장 매파적인 인물인 불러드 총재가 0.75% 금리인상 검토를 언급하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