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선을 열흘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들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투표일이 다가오자 양당 지지층이 총결집하는 데다가, 야권 후보단일화가 무산 수순으로 가며 윤 후보가 여당이 주도적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하며 '경제·민생' 이슈를 선점하며 대선판이 예측불허의 판세로 흐르는 양상이다. ◆KBS·한국리서치, 李·尹 39.8% 동률…李 상승폭 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39.8%로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8%, '없다' 2.2%, '모름·무응답' 5.0%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7~9일) 대비 윤석열은 2.1%포인트, 이재명은 5.8%포인트 모두 올랐지만 이재명의 상승폭이 더 컸다. 다만 지지 후보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석열 46.7% 이재명 42.2%로 벌어졌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5%포인트였다. 대선 성격을 물은 결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호남을 찾아 "제가 광주에 올 때마다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저는 꼭 당선되어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전남 광주 충장로 거리 유세에서 "광주에서 2016년에 38석의 엄청난 정당을 만들어 주셨다. 광주가 만들어주신 이 국민의당을 저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살리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는 우리나라 선거 제도가 상당히 존재하기 힘든 제도"라며 "그래서 제가 그때 고민을 하다가 결심을 한 것이 3당의 존재를 키워야겠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안 후보는 "그것을 하기 위해서 제가 제일 처음했던 것은 호남에 뿌리를 둔 38석의 국민의당과 영남의 뿌리를 두었던 20석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바른정당의 통합이었다"며 "그 이유는 단순했다. 박해를 많이 당했던 광주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영남에 먼저 손을 내밀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민통합을 광주가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것을 하고 싶었다. 그것이 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합해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던 이유였다"며 "제가 여기서 사죄드린다. 제 생각이 짧았다. 그것은 급하게 할 일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의당은 27일 민주당이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을 두고 "정치적 신뢰를 말이 아닌 행동의 결과로 확인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이동영 정의당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큰 틀에서 당론으로 뜻을 모았다고 결의문을 발표했지만 개별 법안별 당론 채택 여부는 모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연동형 비례제, 지방선거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등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당내 국민통합헌정개혁위원회를 통해 세부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미 국회 정개특위가 구성돼 있는데 대선 이후에 국회 헌정특위를 구성해서 논의하자는 것은 유감"이라며 "정의당은 이미 정개특위에 모든 정치개혁 법안을 제출해놨다. 두 달째 멈춰 서있는 국회 정개특위부터 다음 주에 바로 열어서 논의하고 법안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위성정당 문제와 관련해선 "법으로 금지하고 말 것도 없다"며 "민주주의와 헌법에 반하는 위성정당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사과와 정치적 선언을 하면 된다"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전권을 받아 국민의당과 단일화 협상에 나섰던 실무자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여당이 이를 비판하면서 그간 잠잠했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논란이 일 조짐이다. 윤 후보는 27일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전권을 준 실무자가 장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에는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이 나섰다. 윤 후보는 장 의원이 실무자가 된 이유에 대해 "장 의원의 매형이 카이스트 교수로 (과거 카이스트 교수였던) 안 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어 의사전달이 편하지 않겠나 생각했다"며 "안 후보도 장 의원을 협의채널로 하는 거에 대해 동의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안 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미경 교수는 과거 장 의원 부친의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 예약을 도와줬다고 한다. 장 의원과 이태규 본부장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앞서 장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과거 '윤핵관' 문제를 지적하며 윤 후보와 갈등을 빚을 때도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였다. 장 의원은 대선 경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울산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울산도 디비질거죠"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 유세에서 "나는 경북 안동 삼계초등학교라고 촌 학교 (출신)인데 없어졌다. 우리(동문들이) 먹고 살기 어려우니 울산으로 많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성남) 공장을 갔기 때문에 동문이라고는 여기밖에 없다"며 "우리나라처럼 학연, 지연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중·고교 동문이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느냐"고 했다. 소년공 출신인 점을 어필하며 울산 노동자 표심에 구애한 셈이다. 또 "솔직한 말로 먹고 살기 힘들어 공장 노동자로 울산에 왔는데 노동자가 나쁘냐. 나도 노동자였고, 아이들도 노동자고, 다음 세대도 다 노동자일 것"이라며 "노동을 안 하면 세상이 만들어지는가. 세상이 굴러가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왜 '근로'라고 하느냐, 근로는 '(일제시대) 황국신민이 천황을 위해 신성하게 노동하자, 근로해주자'고 해서 근로정신대라는 말이 생긴 것"이라며 "일본은 패전 후에 노동기준법이라고 (법)이름을 바꿨는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근로기준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그리고 근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7일 경북 포항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대통령이 되면 포스코(구 포항제철소)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 북포항우체국 유세연설에서 "포항과 울산에 갈 때마다 늘 생각하는 분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며 "모래 허허벌판에 제철소를 세워서 지금 대한민국이 이만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이 안계셨다면 맨날 싸움만 하고 고속도로 까는거 반대하고 이러지 않았겠느냐"며 "포항시민들께서 이 자부심을 갖고 지금까지 이렇게 열심히 뒷바라지 하고 애써온 이 나라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은 대장동에 3억5000만원을 들고 와서 일조원을 빼내간 부정부패 세력의 몸통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정당"이라며 "지난 5년간 비상식적인 철학으로 완전히 망가뜨린 사람들이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민주당에도 양식있고 국민들을 존중하는 의원들이 있다"며 "그러나 이재명의 주변에 몰려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나 떠드는 사람들이 이 나라를 망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정부를 맡으면 포항의 자존심 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현지시간 27일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으로 러시아군이 뜻밖의 고전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 두 곳을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발표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과 베르단스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헤르손과 베르단스크는 러시아군에 의해 완전히 봉쇄됐다"며 "헤니체스크 남부 도시와 헤르손 인근 초르노바예프카 비행장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즉각 확인이 불가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또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적대행위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 대규모로 거부했다"고 했다.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대공미사일 연대가 항복했으며, 군인 471명을 생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TV는 포로가 된 우크라이나 병사와 적대 행위를 그만두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는 일부 병사 모습을 방영하는 등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국방부 발표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으로 상당히 더딘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의 "공격적 성명"에 대응해 러시아 핵군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고위 관리들과의 회의에서 서방의 주요 나토 국가들이 "공격적인 성명"을 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 국방장관과 군 참모총장에게 핵 억지력을 "특별 전투 의무 체제"에 둘 것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의 명령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계획적이든 계산 착오에 의한 것이든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침략을 시작하기 몇 주 전에 사용했던 패턴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위협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ABC의 "디스 위크"에 러시아는 나토나 우크라이나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저항할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에 대해 분명히 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핵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린 것에 대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적어도 30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이미 유럽연합(EU)에 들어왔으며 EU는 수백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27일(현지시간) 일바 요한손 EU 내무 담당 집행위원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U 내무장관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수용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임시 보호 지위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EU 순회 의장국을 맡고 있는 프랑스의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지위를 줄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은 약 36만8000명의 난민들이 이미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이웃 국가, 특히 폴란드로 갔고,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르마냉은 EU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도착하는 대로 "가능한 한 잘" 보살핌을 받도록 보장한 다음 임시 보호 지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시 보호 지위는 EU가 2001년 마련한 것으로, 옛 유고슬라비아 해체 후 발생한 분쟁으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도 원색적인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을 고리로 윤 후보가 공세를 퍼붓자 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으로 응수했다. 양측간 설전이 격화되며 상대 발언을 조소하거나 야유를 보내는 등 원색적인 공방이 이어졌다. 포문은 윤석열 후보가 열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 대부분을 할애해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연루 의혹을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조재연 대법관이 녹취록 속 '그분'이 아니라고 의혹을 일축한 기자회견과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공개한 대장동 문건을 거론한 뒤 "이런 걸 종합해보면 계속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한 얘기가 전부 사실과 다른 게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정말 윤 후보가 문제다.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도 윤 후보다.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봐주지 않았나. 그들에게 이익을 본 것도 윤 후보"라며 받아쳤다. 이어 "녹취록이 맞다면 (윤 후보) 본인이 죄를 많이 지어서 바로 구속돼 죽을 사람이라고 돼있다. 더 책임이 크다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내가 서울중앙지검장때 법관에 대해 많이 수사하고 기소해서 나중에 보복당할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법정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반도 평화 정착 및 국익 도모를 위한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정책’에서도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평화’에, 윤 후보는 ‘도발 억지력’을 각각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쟁으로 이기는 건 하책”이라며 “다 죽고 이기면 뭐 하나. 우크라이나 심각하지 않나”라며 “중요한 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더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안전히 관리해야 한다”며 “위협하고, 거칠게 대해 전쟁 위험을 제고시킨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평화는 상대의 도발을 억제하는 억제력에서 나온다”고 정반대의 견해를 내놨다. 윤 후보는 “우리가 1950년도에 북한의 침략에 대해 우리 힘과 군사력으로 억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6·25와 같은 참극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굴종해서는 지속가능한 평화가 이뤄질 수 없다”며 “2차 세계대전 직전에 뮌헨협정이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서 어떻게 유린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 문제를 놓고 날카롭게 맞섰다. 윤 후보는 25일 선관위 주관 제2차 법정 TV토론에서 21대 총선 당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과정을 비판하며 "민주당은 지난번(총선)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정의당의 협조를 받아서 해놓고서 바로 위성정당을 만들어 우리 정의당을 뒤통수치고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치개혁안의 진정성이 많이 의심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 후보는 "윤 후보 보면 가끔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서 "모르고 그러는 것인지 알고도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성정당 문제는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해 민주당이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면서 "국민의힘이 먼저 한 것을 민주당이 그랬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몰라서 그런 건지 알고도 그러는 건지 답변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또는 미래한국당에서는 반대했는데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였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무력화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한 것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안철수 대선 후보가 25일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25일 대선후보 4인의 TV 토론에서 "그동안 국민의힘과 단일화 이야기가 그간 있었는데 어떻게 지금 양당의 단일화 열려 있느냐"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물음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금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했죠"라고 답했다. 심 후보는 곧바로 윤 후보에게 "(단일화가) 더 추진될 가능성이 없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뭐해도 저희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후 다시 "윤 후보께 제안했었던 것은 '경선으로 하자' 그 말씀을 드렸었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 없으시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라면서 "분명히 전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못 박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안 후보는 결렬이라고 단언한 반면, 윤 후보는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