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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찾은 安 “올 때마다 죄송…꼭 당선돼서 국민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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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만들어주신 국민의당, 어떻게라도 살리고 싶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호남을 찾아 "제가 광주에 올 때마다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저는 꼭 당선되어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전남 광주 충장로 거리 유세에서 "광주에서 2016년에 38석의 엄청난 정당을 만들어 주셨다. 광주가 만들어주신 이 국민의당을 저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살리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는 우리나라 선거 제도가 상당히 존재하기 힘든 제도"라며 "그래서 제가 그때 고민을 하다가 결심을 한 것이 3당의 존재를 키워야겠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안 후보는 "그것을 하기 위해서 제가 제일 처음했던 것은 호남에 뿌리를 둔 38석의 국민의당과 영남의 뿌리를 두었던 20석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바른정당의 통합이었다"며 "그 이유는 단순했다. 박해를 많이 당했던 광주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영남에 먼저 손을 내밀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민통합을 광주가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것을 하고 싶었다. 그것이 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합해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던 이유였다"며 "제가 여기서 사죄드린다. 제 생각이 짧았다. 그것은 급하게 할 일이 아니었다. 광주 시민 한 분 한 분 찾아뵈면서 제가 왜 그 일을 하는지를 설득 시키는 일을 했어야 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 역사상 정당 통합은 빨리 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여러 가지 방해가 나타나서 성공할 수 없어서 저는 너무 급한 마음에 이것을 성공을 하면 광주가, 호남이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이루는 선봉에 설 수 있는 역사에 남는 일을 만들 수 있다는 그 생각 하에 서둘렀다"며 "빨리 이 일을 하는 것이 역사의 광주를 남는 길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제가 여기 계신 광주 시민분들, 호남에 계신 분들께 시간을 들여서 제 진정한 진심을 의도를 설득을 시켜드리는 그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그게 제 평생의 한"이라며 "제 의도는 광주를 버리는 것이 아니었다. 광주를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인 국민통합의 선두에 서게 만드는 것이 제 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그렇지만 다시 한번 더 광주 시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여기 계신 광주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만약에 제 진심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꼭 좀 풀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저는 지금도 시대 정신이 국민통합이라고 믿는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정말 백척간두의 절벽에 서 있다. 지금은 1번이 당선되든, 2번이 당선되든, 앞으로 또다시 5년간 국민은 반으로 갈라져서 싸울 것이다.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고 미워하면서 서로 싸우기만 하면, 앞으로 5년간 계속 싸우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나. 저는 그 일을 막고 싶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그것이 제가 국회의원이 3명밖에 없고, 대선에 나와도 존재감이 없을 수도 있고, 어쩌면 제 정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 출마한 절박한 이유"라며 "저는 꼭 당선되어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세력이 없으면 대통령이 못 된다고 말씀을 하신다.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규정하며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저보다 국회의원이 없었다. 저는 3명이나 되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비교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한 일은 국민통합 내각을 만든 것"이라며 "여당, 야당 상관없이 정말 합리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이면 누구 편이든지 가져다 썼다. 그래서 프랑스가 70년간 고치지 못한 병이었던 노동 개혁을 해냈고, 독일보다도 경제 성장률이 높아졌다. 저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정말 여당이든 야당이든 합리적이고, 능력 있고, 좋은 분이고, 도덕적인 분들을 모아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제 임기 5년 내 끝나지 않더라도, 20년 이상 걸리더라도 교육개혁을 해내고, 우리나라가 필요한 모든 장기적인 개혁, 연금개혁 이런 것들을 해내는 맏형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광주시민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저는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광주는, 호남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꾼 곳이다. 저는 그것을 지금도 믿고 있다. 도와달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도 유세에 동행해 " 지난 10년간 정치인 안철수는 많이 성장했다. 어려움, 시행착오, 모자람을 극복하면서 훨씬 더 단단해졌고 많은 것을 갖고 있다"며 "이제 정말로 착하고 선한 정치가 어떤 것인지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교수는 또 "쇼트트랙에서 승자가 결정되는 때는 마지막 반 바퀴라고 한다"며 "안철수는 융통성 없이 하는 말을 그대로 지키는 사람이고 반드시 성과를 낼 의지가 있다. 여러분께서 대통령으로 뽑아주신다면 지금 약속하고 있는 그 모든 것을 다 실현하고 결과물을 만들어서, 그것을 보여주며 퇴임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일꾼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을 뽑아달라. 안철수 후보가 여러분이 선택해야 할 가장 좋은 답안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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