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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영 등 서방 “러, 수송 문제와 강력한 저항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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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우크라이나군 노력 효과”
러, “남부도시 헤르손, 베르단스크 봉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현지시간 27일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으로 러시아군이 뜻밖의 고전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 두 곳을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발표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과 베르단스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헤르손과 베르단스크는 러시아군에 의해 완전히 봉쇄됐다"며 "헤니체스크 남부 도시와 헤르손 인근 초르노바예프카 비행장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즉각 확인이 불가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또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적대행위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 대규모로 거부했다"고 했다.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대공미사일 연대가 항복했으며, 군인 471명을 생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TV는 포로가 된 우크라이나 병사와 적대 행위를 그만두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는 일부 병사 모습을 방영하는 등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국방부 발표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으로 상당히 더딘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발표됐다.

 

러시아는 키예프와 함께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 함락을 위해 총공격을 펼쳤지만, 우크라이나 방위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진격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군 노력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수송 문제와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시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CNN도 익명의 미국 고위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강한 저항과 병력 공급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군 손실이 늘고 있다며 선전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침공 사흘째인 전날 러시아군 3000명 이상이 전사했으며, 200명이 포로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기 16대와 헬리콥터 18대, 탱크 102대 등도 격파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러시아군 병사 대부분 징집병으로, 앞선 군사훈련에 이미 지쳐있고 도덕·심리적 상태도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탈영, 전투 참여 거부, 항복 등에 대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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