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9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S호텔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났다. 이날 불로 지하에 주차돼있던 BMW 차량 1대를 태워 소방서 추산 4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에 놀란 투수객들과 직원들이 긴급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엔진룸에서 처음으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롯데마트가 호주축산공사와 손잡고 진행하는 '호주산 소고기 대전'이 3일 막을 내린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이 행사는 롯데마트 120개 전 매장에서 '호주청정우'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호주청정우 목초 사육 안심 부위를 시중가보다 40% 이상 저렴한 100g당 3900원에 제공 중이다. 롯데마트가 이 부위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심은 로인류(구이용 부위)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힌다. 기름기가 적은 데도 육질이 부드럽고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주로 호텔 등의 최고급 파인 레스토랑에서나 접할 수 있던 부위를 집에서도 맛볼 기회다. 롯데마트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안심 요리를 시도할 수 있도록 제품 패키지 QR코드를 통해 '스테이크' 등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호주 청정 와규' '호주 타즈매니아 소고기' 전 품목을 각각 최대 35%, 25% 할인 판매한다. 호주산 와규는 뛰어난 마블링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풍부한 맛으로 미식가 사이에서 '찬상의 소고기'로 통한다. 박종호 롯데마트 신선식품2부문장은 "안정화에 접어들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모바일을 매장 단말기에 갖다대면 은행 계좌에 든 현금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고, 현금으로 결제했어도 거스름돈을 계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3일 은행 계좌 기반의 모바일 직불(모바일 현금카드)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는 14개 시중은행과 농협, 수협중앙회 등 금융기관 16곳으로 구성된 금융정보화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서비스다. 은행 계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형태의 현금 IC카드를 모바일에 담았다. 은행권의 유일한 직불카드로 같은 직불카드지만 신용카드사가 발급하는 체크카드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은행 계좌를 보유했다면 누구나 모바일 현금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앱 QR코드를 생성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되는 식이다. CD·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한 입출금은 물론 편의점과 마트 등 가맹점에서의 대금결제, 캐쉬백(현금인출),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거스름돈 입금 서비스는 현금 거래후 잔돈을 현금 IC카드와 모바일 현금카드에 연계된 은행 계좌로 입금해주는 것이다. 그간 시스템 점검을 거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를 35조3000억원으로 확정한다. 정부는 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심의·의결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1·2차 추경에 23조90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한 해에 세 차례 추경을 편성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하방 압력을 확대 재정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하반기에도 과감한 재정 투입을 계속하기 위해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인 3차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에는 문 대통령이 강조해온 한국형 뉴딜 사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디지털'과 '그린'에 초점을 둔 한국형 뉴딜 사업에는 비대면 산업 육성, 친환경 산업 투자, 고용안전망 강화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또한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쿠폰 발행, 관광 활성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체크카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족제비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후보물질 시험이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시간이 지나도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사례도 있어 코로나19 역시 안심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장기간 투자를 해야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은 3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 최종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크게 네 가지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하나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기증 받아 치료하는 방식이다. 항체를 만드는 후보물질을 통해 체내 항체를 형성시켜 치료하는 항체 치료법도 있다. 다른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돼있던 약물을 이용하는 '재창출' 방식도 있다. 코로나19 전용 신약 개발까지 포함하면 네 가지 방식으로 치료제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KBS 연구동 건물에 불법촬영 기기를 설치한 용의자가 소속 직원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KBS가 '직원이 아니다'라며 강력 반발하자 여성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일 한국여성민우회(민우회)는 페이스북에 "KBS 직원이 아니라고 입장을 표명하면, KBS 화장실에 설치된 불법카메라가 없는 것이 되는 것이냐"며 "손절하지 말고 가해자가 내부에 있다는 것을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KBS에는 고용형태가 다양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고용관계가 아니어도 사업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주는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해결 역할을 하는 게 상식"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 "내부인이 아니라고, 내부인인지 아닌지 알려줄 수 없다는 KBS의 태도가 망신스럽다"며 "적극적인 예방과 엄벌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제대로 해결하고 책임지는 국민의 방송사가 돼라"고 주문했다. 민우회는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공채 개그맨 A씨! 자수했다고 면피 받을 생각 절대 말고 응당한 처벌을 받으라"고도 언급했다. 전날 조선일보는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으로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3일 고1과 중2, 초3~4학년 등 178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학기 94일 만에 학교에 간다. 이미 지난달 20일과 27일 등교를 시작한 학생 281만명을 고려하면 3일 등교하는 학생은 총 459만명에 달한다. 초·중·고교가 격주제나 격일제로 학교 내 밀집도를 떨어뜨리는 첫날이기도 하다. 수도권은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인천 개척교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한 만큼 1~3학년 모두 등교하는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유·초·중학교와 특수학교는 3분의 1 이하만 등교해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수도권 고3은 매일 등교한다. 대신 고1·2학년은 격주제나 격일제를 활용해 교차등교한다. 중학교는 하루 1개 학년, 초등학교는 하루 2개 학년만 등교한다. 비수도권은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은 지역만 3분의 2 이하로 등교하도록 하는 기존 기준을 유지 적용한다.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하는 오는 8일에도 집에서 동영상 강의 등 원격수업을 듣는 수도권 학생들이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등교 이후 지난달 28일 수도권 등 7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2일 학원에도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노래방, 클럽 등 8개 고위험 시설에 오는 10일부터 의무 도입할 전자출입명부를 학원에도 도입하려는 것이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를 방문해 "학원도 QR코드 사용을 권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튿날인 3일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3·4학년의 등교를 앞두고 학원 방역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대치동을 찾았다. 박 차관은 학원 측이 입장시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것을 지켜본 뒤 QR 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의사가 없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면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며 "내부 검토해서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학원 측에 설명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지난 1일부터 전국 19개 업소에 시범 도입하고, 오는 10일 노래방, 클럽 등 8대 고위험 시설에 의무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박물관, 교회 등 권고를 받은 시설과 자발적 명부 적용을 신청한 시설을 임의대상으로 선정해 함께 도입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갑질 폭행·엽기행각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양 회장의 변호인단이 전날 담당 재판부인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수열)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아직 항소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항소 기간이 하루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판결문 등을 검토해 곧 항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심 재판부는 2013년 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확정판결을 받기 전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5년, 이후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형법 제39조 경합범 가운데 판결을 받지 않은 죄가 있을 때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해 선고한다는 규정에 따라 선고는 분리됐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양 회장에 대해 징역 11년을 구형했다. 양 회장은 2018년 12월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강간), 강요,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학류등의안전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폭력행위등처벌에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남편이 잠든 사이 흉기로 신체를 절단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일 도봉구 자택에서 남편 A(70)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흉기로 A씨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를 받는 아내 B(6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오후 9시10분께 범행 후 B씨가 자진신고해서 현장에 출동, 오후 9시25분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 A씨는 오전에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깨어나는 대로 피해자 진술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B씨의 전과 및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음식점에 "전화 주문한 소비자에게 더 싸게 팔지 말라"고 강요하는 등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해서다. 조홍선 공정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음식점의 자유로운 가격 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등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DHK에 시정(향후 행위 금지) 명령과 과징금 4억6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DHK는 지난 2013년 6월26일 요기요에 입점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했다. 요기요 앱 내 주문이 아닌 다른 판매 경로(전화 주문·다른 앱 주문 등)에서 음식을 더 싸게 파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DHK는 자체적으로 SI(Sales Improvement)팀을 운영하며 최저가가 준수되는지를 관리했다. 전 직원에게 "최저가 보장제를 위반하는 음식점이 있으면 제보하라"고 요청하고, 일부 직원에게는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음식점에 가격을 문의하는 '미스터리 콜'을 하기도 했다. 소비자에게는 "요기요 가격이 다른 경로보다 비쌀 경우 그 차액의 300%를 보상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구에서 18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8세 남성 A씨가 오전 0시32분께 숨졌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시지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지난 4월6일 대구시 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감염여부를 검사받았다. 하루 뒤인 7일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 담관결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달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묻지 마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인상착의를 파악해 추적중이다. 2일 국토교통부 소속기관인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께 공항철도 서울역 1층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30대 여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CC(폐쇄회로)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해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으나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해 추적중이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측은 "해당 사건이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현장 주변 CCTV 영상이나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인상착의와 이동 동선을 확보해서 추적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 신원 확인 등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적극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아울러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 대해서는 CCTV를 조속히 추가 설치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항철도 입구 쪽으로 향하던 중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