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2일 오전 11시18분께 강원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둔내터널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9명이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급 이사회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한국판 뉴딜을 소개했다. 화상으로 열린 이날 회의는 OECD 세계경제 전망 발표를 계기로 회원국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앙헬 구리야 OECD 사무총장과 나디아 깔비뇨 스페인 경제장관(의장)의 개회사, OECD 세계경제 전망 발표에 이어 회원국 간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급격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도 한국은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관심을 모았다. 홍 부총리는 의장단에 이어 회원국 중 첫 번째 선도발언을 통해 코로나19의 완전 종식과 글로벌 경제의 조기회복을 위한 강력한 국제사회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경제위기 극복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향으로 ▲보호(Protection) ▲촉진(Promotion) ▲사전대비(Preparation) 등 '3P'를 제시했다. 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의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11일 열린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 55분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지환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지 강하게 의문이 든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강씨의 변호인은 사건 당시 강씨가 소위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상태여서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처를 바랐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인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뒤 재판을 받아왔다. 1심 재판부는 강지환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감호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하지만 검찰 측이 양형 부당으로 항소했고, 강지환 역시 항소장을 제출하며 재판은 2심으로 이어지게 됐다.
[박성태 배재대부총장] 며칠 전 KTX 객실 안. 객차 내 방송과 화면으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로 뒷좌석에서 객실승무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선생님 마스크 착용하셔야 됩니다. 안 쓰시면 승차 거부할 수 있는데 어떻게 타셨어요? 착용 좀 부탁드릴게요.” “마스크 없어. 내가 괜찮다는데. 에이XX. 조금 있다 내린다니까...(이하생략)” 차마 듣기조차 민망할 정도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은 당당하고 큰 목소리로 외쳤고 승무원은 애원하다시피 부탁을 한다. ‘내가 괜찮다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야.’ 최근 들어 귀에 익숙한 멘트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이태원클럽, 포차, 코인 노래방, 개척교회 소모임, 탁구장, 다단계식 건강용품판매 등 n차 감염 진원지를 다녀간 사람들의 공통적인 멘트다. ‘걸려도 내가 걸린다.’ 라는 자신만만함과 비양심적인 행동은 결국 코로나19 생활감염 확산을 불러왔고 정말 많은 사람을 생활방역 올가미에 묶는 결과를 초래했다. 나 하나 편하자고, 내 마음대로 한 행동이 주변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법으로 강제할 수도 없고 양심과 자발적 동참에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내 최초 LCD용 편광판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성장세를 이끈 LG화학이 LCD 편광판 사업을 중국 소재기업에 넘기면서 '탈(脫) LCD'에 마침표를 찍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중국 화학소재 업체인 산산(Shanshan)에 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하기로 하고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오던 탈 LCD가 마무리 된 셈"이라고 정리했다. 다만 자동차용 LCD 편광판 등 일부 제품군은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관계자는 "성장가능성이나 기술장벽 등을 고려해 차량용 LDC 편광판은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측은 "이사회 승인 절차가 남아 있고, 산산 측 역시 주주총회 승인이 필요한 만큼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후 계약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사로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하는 등 LCD 시장이 갈수록 침체하는 분위기에 국내기업들이 LCD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앞서 지난 2월 LCD용 컬러 감광재를 중국 요케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시양인터내셔널에 약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아동·청소년 8명을 협박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과 공범들의 재판이 11일 본격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이날 오후 2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공범 '태평양' 이모(16)군과 사회복무요원(공익요원) 강모(24)씨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이날 재판부터는 조주빈 등이 부동의한 피해자 진술을 확인하기 위한 피해자 증인신문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용에 따라 일부 재판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2차례 공판준비기일에서 조주빈 측 변호인은 "나머지 공소사실은 모두 동의한다"면서도 아동·청소년을 협박해 강제추행한 일부 혐의와 피해 여성에게 다른 여성의 몰래카메라를 찍게한 강요 및 강요미수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사방 직원 한모(27)씨와 함께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피해 여성에게 접근한 뒤 협박하며 유사성행위를 하려 하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대부분 범죄사실을 인정하는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이른바 '국정농단'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서원(64·개명 전 최순실)씨가 두 번째 대법원 판단을 받는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1일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최씨 등이 대법원 판단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대기업 재단 출연 ▲현대차 납품계약 체결 ▲KT인사 ▲롯데 K스포츠 추가지원 ▲삼성 영재센터 지원 ▲그랜드코리아레저 및 포스코 스포츠단 창단 등 최씨에게 적용된 강요 혐의는 "협박으로 평가하긴 어렵다"며 무죄 취지로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파기환송심에서 최씨의 형량은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최씨에게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3676만원을 선고했다. 최씨는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70억5200여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특검은 징역 25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유무죄 결정은 과거 항소심 결정을 대부분 유지하되, 대법원이 지적한 강요 부분은 무죄판결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직장인 김모(39)씨는 이달 초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계약했다. 전세금이 너무 오르고, 집값과 전세금 차이가 1억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아예 집을 사기로 결심했다. 김씨는 "2년마다 이사 다니는 것도 불편하고, 전세금 오르는 것도 부담스럽다"며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출을 받아 작은 집이나마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세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잇단 규제 대책으로 고가 아파트들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중저가 소형 아파트들의 몸값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12월 대비 3.6%나 올랐다. 소형 아파트값의 상승률이 대형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높다. 특히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가·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력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6억원 이하 중저가 소형 아파트로 주택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서 발표한 서울 구별·면적별 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했으나 유명 전쟁게임을 한 20대에 대해 2심 법원이 종교적 양심을 버린 것이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송혜영)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씨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했다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은 그 캐릭터들의 형상, 전투의 표현방법 등을 볼 때 A씨에게 타인에 대한 살상을 간접경험하게 한다고 볼 수 없다"며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검사의 주장처럼 사실오인이나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같은 종교 신자인 형이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복역하는 것을 보고도 종교적 양심을 버리지 않았다"며 "모태신앙과 그렇지 않은 자들 사이에 종교적 양심의 본질적 차이가 있다고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17년 9월께 입영통지서를 전달받았으나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일로부터 3일이 지나도록 입대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호와의 증인 모태신앙인인 A씨는 15세 때인 2013년께 정식 신도로 인정받았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신앙생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수도권 청약 시장은 흥행 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은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청약을 진행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창원진해 비전시티 우방아이유쉘'의 경우 562가구 모집에 단 28건만 접수됐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추진된 경남 김해시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도 지난 9일 1순위 청약에서 327가구 모집에 75건만 접수됐다. 또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강릉 블루밍 더 베스트'는 64가구 모집에 13건만 접수됐고, 경북 상주시 냉림동 '냉림동 현대유니언'(68가구 모집에 7건 접수),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 백년가'(96가구 모집에 62건 접수), 제주시 애월읍 '제주테라시티더숨'(48가구 모집에 5건 접수) 등도 마감에 실패했다. 중대형 건설사도 예외는 아니다. 효성중공업이 충남 당진시 송산면에서 분양한 '당진 효성 해링턴플레이스'는 670가구 모집에 단 8건만 신청돼 모든 주택형이 미달됐다. 최근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인기 지역 청약에 수만명이 몰리며 청약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것과 정반대 양상이다. 이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의 경우 98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바일 전자명부.' 10일 오후 8시께 찾은 홍익대학교(홍대) 근처 술집 입구에는 이런 내용이 적힌 A4 용지 크기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해당 안내문에는 핸드폰 이미지와 함께 1번부터 4번까지 '입장을 위한 QR(Quick Response)코드 인증방법'이 차례대로 담겨 있었다. 이날부터 정부는 클럽과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시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있는 시설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도록 의무화했다. 의무화 첫날이었던 이날 오후 7시께부터 9시 사이 뉴시스가 방문한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감성주점 3곳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날 만난 한 점원은 "우리 술집이 QR코드 인증 의무화 대상이라는 공문을 구청으로부터 받아, 전자 명부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QR코드 인증 대상인 술집을 찾은 대부분의 시민들은 술집 점원의 인증 요구에 "어떻게 들어가요"라면서 접속 방법을 되물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김모(29)씨는 "QR코드는 처음 나왔을 때 호기심에 사용해보긴 했는데, 평소에는 쓰지 않았다"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0일 미국 뉴욕 증시는 나스닥지수는 사상최고점을 경신했으나 다우지수가 하락하는 등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다우 존스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2.31포인트, 1.04% 하락한 2만6989.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7.04포인트(0.53%) 내린 3190.14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6.59포인트 0.67% 오른 1만20.3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제조업체들보다 더 탄력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는 1.7%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파벳, 넷플리스의 주가는 각각 0.9%, 0.1% 상승했다. 반면 경제 재개방으로 이득을 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유나이티드항공, 제트블루는 주가가 8% 이상 떨어졌다. 웰스파고는 주가가 9% 가까이 떨어졌고, 시티그룹 주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0.0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FOMC 종료 후 발표한 성명에서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그동안 해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준은 또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에서 오는 2022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알렸다. 연준은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 활동이 둔화하고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6.5% 역성장하고,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2022년에는 3.5%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전격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