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남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 중 남편 유 모 씨가 8일 새벽 구속됐다. 경찰은 유 씨의 아내도 강도살인 교사혐의로 체포하면서 이번 사건 피의자 전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르면 9일께 직접 범행을 실행한 주범들을 검찰에 넘기는 한편, 배후서 이뤄진 살인교사의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사건 범행 배후로 지목돼 전날 구속된 일명 '재력가 부부' 유모씨에 이어 그의 배우자 황모씨도 이날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구속된 이들은 이미 신상이 공개된 이경우(36)·황대한(36)·연지호(30)와 유씨, 범행 모의 단계에서 가담했던 20대 이모씨 등 5명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이경우·황대한·연지호와 이씨는 주말 사이 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9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어서 경찰은 유씨와 황씨 부부가 이경우 등에게 피해자 A씨를 납치해 살해하도록 교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이경우가 유씨 부부로부터 4000만원을 범행 착수금으로 받고, 이 가운데 700만원 가량을 직접 납치·살해를 실행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국회 국방위원회에 배정해서 안된다며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에 재조정을 촉구했다. 국회 부의장인 정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선거 결과를 존중하지만, 진보당 당선인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치 문제만큼은 재조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국회 상임위 배치상, 진보당 당선인이 국방위에 갈 상황"이라며 "그러나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이라며 내란 음모 혐의로 강제해산 했던 통합진보당의 후신 정당"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최근 적발된 제주 간첩단 총책도 통진당 출신 진보당원, 2017년 7월 문재인 정권 시절,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 후 작년 11월까지 북한 지령을 십수 차례 수령 대북 보고문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도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지원금으로 친북 강연을 연 촛불중고생시민연대 대표도 통진당 출신, 헌법재판소의 해산심판에도 불구하고 통진당은 아직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했다. 그는 "위헌 정당의 명맥을 잇는 진보당 소속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대표적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에 체류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귀국한 것을 두고 정치적 행보와 거리가 멀다며 일각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설 의원은 8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귀국은 정치적 행보와 거리가 멀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혀"라며 부인했다. 설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른 뒤 다시 출국 예정인 이달 18일 이전에 이낙연계 의원들과의 만남이 예정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다. 오는 10일 출상하고 나면 (출국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이번 귀국을 계기로 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결집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하자 설 의원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안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건 앞으로 이제 두고 봐야 하는데, 서두를 일은 아니라고 본다. 남아있는 시간이 많이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저라면 일체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일러지는 등 가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8일 오전 11시 4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추천대교 인근에서 주행 중인 의정부발 전주행 시외버스에 불이 났다. 이 버스에는 운전자와 20여명의 승객이 있었지만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프랑스로부터 단일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8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선박그룹은 6일 베이징에서 프랑스 선사 CMA-CGM과 2개 종류의 컨테이너선 총 16척을 건조하는 조선 계약을 체결했다. 16척 가운데 12척은 1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상당) 메탄올 트윈 엔진 컨테이너선이다. 4척은 2만3000액화천연가스(LNG) 트윈 엔진 컨테이너선이다. 수주 규모는 210억위안(약 4조280억 원) 이상이다. 중국 조선사들이 체결한 단일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만5000TEU 컨테이너선 12척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장난조선과 다롄선박중공업이 각각 6척씩 건조할 계획이다. 길이 366m ,너비 51m의 1만5000TEU 컨테이너선은 중국조선그룹이 자체 설계했다. 2만3천TEU 컨테이너선은 지난 2021년 6월 완공된 9척을 업그레이드 한 신형이다. 길이 399.99m, 너비 61.3m의 이 컨테이너선은 후둥중화조선이 건조할 예정이다. CMA-CGM는 중국선박그룹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10년 이상 70척 이상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컨테이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식중독은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 정점을 찍고 9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한낮 기온이 크게 올라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차 안에 나들이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도 많아서다. 전체 식중독 환자의 3분의1 가량은 4월부터 6월 사이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질환이다.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나 화학물질이 원인이 된다. 식중독 증상으로는 구토·설사 등이 있다. 독소나 세균이 음식물과 함께 체내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빨리 제거하려 해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낸다. 독소가 소화관의 위쪽에 있으면 구토, 아래쪽에 있으면 설사로 배출된다. 세균이나 독소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서 전신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 장애 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복통의 원인은 아주 많아 통증의 양상만으로 식중독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문제가 될 만한 음식을 섭취했거나, 구토·복통·설사가 거의 동시에 급속히 발생하면 식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기밀 문건이 온라인 상으로 유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중동, 중국등에 대한 기밀 문건도 소셜미디어(SNS) 상에 또 다시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와 국가안보기관 관리들이 우크라이나 기밀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트위터, 텔레그램 등을 조사하는 가운데 '포챈'(4chan)의 익명 게시판에 중국, 중동 등 기밀이 담긴 문건이 유포됐다. 포챈에 공개된 문건에는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전황이 나타난 지도, 중국과 인도·태평양 군사기지, 중동 및 테러 등에 대한 민감한 내용이 실렸다. 특히 2월23일자 문건에는 외국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의 'Secret/NoForn' 표시가 붙어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6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기밀 문건이 유출돼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를 증강하기 위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비밀 계획 등이 담겼다. 7일 포챈에서 또 다른 문건이 나온 데 대해 국방부 관계자들은 NYT에 추가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대구 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쪽 도착역 이름 표기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 국정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부터 만 5세 입학, 최근 주 69시간제까지, 현명한 우리 국민들꼐서는 이런 설익은 정부 정책들이 꼼꼼하고 섬세하게 검토되지 않았다는 것을 금세 간파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페북에서 "대구지하철에 한 수 배웠다"며 "전국의 출퇴근러들이 부러워한다는 대구지하철이다. 스크린도어 안 쪽에 도착역 이름을 크게 표기했다. 간단한 아이디어라 생각할 지 모르지만 원래 간단할수록 어려운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늘 말씀드리는 얘기다. 성공과 실패는 크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고 섬세한 차이에서 갈린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신경 쓰니 웬만하면 놓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결국 큰 것은 물론 작고 섬세한 것까지 신경 쓰냐 아니냐의 디테일이 승부의 핵심이다. 말하자면 '큰 거 한 방은 없으니 섬세하게 노력하자'는 얘기다. 국정운영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6일 일본 후쿠시마로 떠났던 민주당 의원들이 8일 새벽 귀국한 것과 관련 "호언장담했던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 방문도,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 전력과의 면담도 못 했다"며 "다만 자료 요청서를 도쿄전력 직원에게 전달하는 장면 하나 연출했으니 이게 무슨 코미디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출국 전 모두가 예상했던 것처럼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성과는 ‘빈손’이었다"며 "국민을 속이는 ‘선동’을 주목적으로 떠난 방문이었기에, 떠날 때부터 빈손은 예상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조롱이라도 피하고자 교묘한 아이디어를 내어, 오염처리수 방류를 우려하는 현지인들과 면담을 했고 그 의견만을 국내에 전했다"면서 "그중의 압권은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공안조사청이 2014년 발간한 ‘내외 정세 회고 전망’이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공동진료소’는 이른바 ‘중핵파’로 불리는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 전국위원회’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중핵파는 ‘반제국주의 반스탈린주의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를 표어로 건 단체로, 인터넷 위키백과에서도 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8일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오전 입장문을 내고 "안개가 걷히면 맑은 하늘이 보이듯 재판이 본격화되자 허위 주장에 근거한 검찰의 언론플레이, ‘검언유착’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428억 약정설 ▲대장동 그분 ▲LEE 리스트 ▲이재명-김성태 친분설 ▲가짜 CCTV 등을 언급하며 "이같은 언론 보도는 하나 같이 검찰이 수사 내용을 흘리지 않았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면서까지 언론에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의도는 명백하다. 입증되지도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해 이재명 대표를 사실상 범죄자로 규정하고, 이러한 압박을 통해 없는 죄도 토해내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문제의 '428억'은 2022년 11월1일 중앙일보 기사에서 최초로 거론됐고, 2022년 11월9일 조선일보의 단독보도 '이재명 측근 김용·정진상·유동규, 김만배에 428억 받기로'에서 본격화됐다. 이어 2023년 3월21일까지 무려 2064건의 보도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영학 녹취록'은 일관되게 천화동인 1호가 유동규 것임을 가리키고 있었고, 김만배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건넸던 일당이 총 100병을 준비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실제 학생들에게 나눠진 것으로 확인된 마약 음료는 10병 가량으로,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파악 중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현재까지 체포된 피의자 4명이 마약 음료 총 100병을 준비했고 그중 10여병이 학부모 1명을 포함한 피해자 7명에게 유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공모했던 장소에서 30여병을 압수했다. 일당은 나머지 마약 음료는 붙잡히기 전 자체 폐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일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가 개발됐다'며 무료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학생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명씩 2개 조를 구성해 각각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해당 음료를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 음료수를 마신 이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는데, 조사 결과 해당 음료수에선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음료를 마신 학생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마약 복용을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의료법 개정안 논의를 계속 추진하되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을 통해 법 개정 전까지 시행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당정이 의료법 개정 전까지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비대면 진료가 불법으로 남게 되는 상황은 면하게 됐다. 그러나 의료계, 약사회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반발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비대면 진료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기는 험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으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지난 2020년 당시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도입 근거가 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감염병 사태가 '심각 단계' 이상 위기 경보가 발령될 경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 4일부터 3년여 간 진행된 비대면 진료는 2만5679개 의료기관에서 총 1379만 명을 대상으로 3661만 건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만 1272만명이 3200만 건의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다만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는 한 달 뒤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5월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8일 오전 9시 44분께 대전 대덕구 북북동쪽 2㎞ 지역에서 규모 1.9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생 깊이는 8㎞며 진도는 3수준으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지진 발생 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34건 신고가 접수됐으며 아직 인명,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진 난 것 같은데 재난 문자가 안 와서 불안해’, ‘자동차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어요’, ‘저만 느낀 것 아니지요’라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지진이 발생하자 대덕구는 20여분이 지난 오전 10시 6분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