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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유포한 일당…총 100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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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포함 총 7명에 유포…추가 피해자 가능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건넸던 일당이 총 100병을 준비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실제 학생들에게 나눠진 것으로 확인된 마약 음료는 10병 가량으로,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파악 중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현재까지 체포된 피의자 4명이 마약 음료 총 100병을 준비했고 그중 10여병이 학부모 1명을 포함한 피해자 7명에게 유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공모했던 장소에서 30여병을 압수했다. 일당은 나머지 마약 음료는 붙잡히기 전 자체 폐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일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가 개발됐다'며 무료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학생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명씩 2개 조를 구성해 각각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해당 음료를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 음료수를 마신 이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는데, 조사 결과 해당 음료수에선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음료를 마신 학생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마약 복용을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마약 범죄와 보이스피싱 범죄가 결합된 범죄인 것으로 보고 피의자 4명의 '윗선'을 추적 중이다.

특히 협박 전화를 받은 피해자들이 '통화 상대방이 조선족 말투를 쓴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을 토대로,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의 배후 조직이 활동하고 있을 가능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일선 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이관하고, 금융범죄수사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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