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기보배(28·광주광역시청)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엔트리에 올랐다.대한양궁협회는 19일 기보배를 포함한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남녀 각 3명을 발표했다.기보배는 이날 대전시 유성 LH연수원에서 끝난 2차 평가전에서 5점을 받아 1차 평가전(7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가산점(2점)을 종합해 총 14점으로 2위에 올라 3위까지 승선하는 리우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2012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는 그동안 양궁에서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던 올림픽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그는 "선발전이 시작할 때부터 8월 올림픽만 바라본 것 같다. 올해 초에 주위의 기대가 커서 부담이 있었지만 다 내려놓기 위해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부담감을 내려놓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기보배는 최정점이었던 런던올림픽 이후 잠시 슬럼프를 겪었다.2014인천아시안게임 때, 사대가 아닌 중계석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방사 해설위원으로 나섰다.그러나 1년 동안 심기일전했고,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2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미국에서 한인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그 일당이 한·미 경찰의 공조로 무더기로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인 성매매 업소 사이트를 만들어 미국 광고사이트에 게재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계 미국인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범행에 가담한 김씨 어머니 함모(63·여)씨와 웹디자이너 김모(42)씨 등 일당 3명과 성매매업주 5명, 성매매 여성 40명 등은 미국 수사기관이 현지에서 검거해 수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3월부터 지난 13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 29개 성매매 업소의 사이트를 만들어 미국 온라인 광고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미국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국내 서버로 사이트를 만들었으며, 홍보 대가로 일주일에 사이트당 한화 8만5000원에서 17만원 가량의 수수료를 받았다.이같은 수법으로 김씨는 월 57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으며, 범죄수익금은 외제차 등을 사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에 체류 중인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일당은 미국 수사기관이 입건해 수사 중이며, 성매매 여성 40명은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다.경찰 관계자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혜리(22)가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SBS 새수목드라마 ‘딴따라’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혜리는 19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차기작 고민이 컸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예의 밝고 솔직한 모습으로 주어진 상황을 헤쳐 나가려는 긍정적 에너지를 보였다. 유난히 큰 웃음을 터뜨리며 박장대소하는가 하면 꾸밈없는 발언으로 예의 사랑스런 에너지를 발산했다.1000만 관객을 모은 유영아 작가가 집필하는 ‘딴따라’는 업계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다가 바닥으로 추락한 매니저 석호(지성)가 새로운 원석을 발견하고 그들을 스타로 키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혜리는 딴따라 밴드의 보컬 하늘(강민혁)의 하나뿐인 억척 누나 ‘그린’을 연기한다.혜리는 “차기작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인정했다. “지상파 드라마 여주인공은 처음이다. 부담이 크지만 지금껏 해왔던 대로, 또 배웠던 대로 동료 배우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들 믿고 가는 것으로 내 마음을 정리했다. 정작 방송이 시작되면 부담을 내려놓고 더 편하게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작 캐릭터와 다르게 보이려고 애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과 관련한 특허를 갖고 있는 SK주식회사가 해당 물질의 인체 위험성을 17년 전 국내에 발명 출원할 당시 이미 경고했던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특허출원서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의 인체 유해성을 언급한 최초의 문서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19일 검찰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SK주식회사가 1999년 12월24일 특허청에 제출한 '제지공정 슬라임콘트롤제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슬라임콘트롤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출원서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SK주식회사는 현재 SK그룹의 지주사지만 특허를 낼 당시엔 에너지화학을 주력하는 계열사였다.해당 출원서에는 PHMG를 다른 화학물질과 혼합해 쓰면 종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생물 슬라임(Slime·끈적한 점액 물질)을 없앨 수 있다는 내용의 발명 특허가 담겨 있다. SK주식회사는 출원서에서 "PHMG 인산염은 우수한 항균 속효성을 가지며 독성이 낮고 냄새가 없는 장점이 있으나 항균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SK주식회사는 이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와 관련, "정부는 국민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사회각계와 폭넓게 소통하고 특히 국회와 협력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와 현장투표 그리고 해외에서까지 적극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총리는 총선 이후 주요 정책들을 철저히 추진할 것을 주문하면서 "각 부처는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4대 구조개혁 등 정부 주요 정책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건강, 복지, 안전 등 서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생문제들에 대해서는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현장 중심으로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당부했다.황 총리는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 등에서 잇달아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진 피해를 입은 두 나라의 국민과 정부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며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외교부 등은 지진 피해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제56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짙은 남색 정장 차림에 흰색 장갑을 착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4·19묘지 기념탑에서 헌화·분향을 한 뒤 묵념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어 행사장 입구에 모여 있던 유가족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참배에는 4·19민주혁명회와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4월회 등 4·19 관련 단체들과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이 함께 했다.박 대통령이 외부일정을 가진 것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 한식문화관' 참석 이후 8일만이며 4·13 총선 이후로는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4·19 기념일을 맞아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중남미 순방 일정이 겹쳐 참배하지 못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올해도 우리 경제성장률이 3%대 달성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모습이다.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2%대로 내린 가운데 한국은행도 19일 기존 전망치 3.0%에서 2.8%로 내렸다.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춘 배경에는 국내 수출·내수 부진 등 경제성장세 둔화와 세계 성장률과 교역신장률 하락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1분기 실적이 지난 1월 예상했던 것에 미치지 못했고, 유가하락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세계경제 성장률과 교역신장률 전망치가 낮아진게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올해도 우리 경제가 2%대 성장에 그치면 2014년(3.3%)를 제외하고 2012년부터 계속 2%대에 발목 잡히면서 '저성장 장기화' 우려는 더욱 커지게 될 전망이다. 실제 국내 경제의 암울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하락해 기존 두 자릿수에 달했던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사상 최장 기간인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조를 굳혔다. 내수도 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8%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부산=이필호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9일 신임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따르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일하는 국회에서 3당 모두 함께 논의를 하고 국민의당이 주도적으로 (국회의장 선출 문제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이번 4·13 총선 결과 제1당이 된 더민주가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이 더민주의 손을 들어주면서 국회의장직은 야권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자신과 천정배 공동대표를 당 대표로 재추대 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서만 그 얘기를 듣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또 부산 지역 총선 결과에 대해 "비록 창당된 지 2달 밖에 되지 않고 부산지역같은 경우 6명의 후보밖에 공천을 하지 못했지만 20%가 넘는 정당 지지를 보내줬다"며 "부산 시민들이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보내줬는데 그 변화와 열망에 대해 응답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교육부가 다음주 중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 관련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대법관 등 전·현직 고위 법조인의 자녀들이 포함된 수십건의 입학 비리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19일 로스쿨협의회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28일까지 전국 25개 로스쿨 입시 과정을 전수 조사했다. 교육부는 학교당 평균 20~30건의 불공정 입학 의심 사례를 적발했으며 이 중에는 대법관 출신을 비롯한 고위 법관 자녀 10여명과 검찰 고위간부 출신 자녀 3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쿨협의회 관계자는 "자기소개서 같은 입학 서류에 '아버지가 고위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는 걸 배웠다'는 식으로 부모의 직업과 신분을 알 수 있는 내용을 적은 사례를 교육부가 다수 적발했다"고 말했다.사법시험은 응시자의 배경이나 경력이 좋아도 실력이 없으면 합격하기 어려운 반면 로스쿨은 입학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 판·검사, 정치인 등 '연줄'이 있는 자녀가 불공정한 방법으로 법조계에 진입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더욱이 로스쿨 출신은 시험 점수나 등수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이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건강보험료 정산에 따라 지난해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 827만명은 이달에 평균 13만3000원의 건보료를 추가로 내야한다.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보수총액(소득)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하고, 다음해 3월에 확정된 소득을 기준으로 신고 받아 보험료를 다시 산정한 후 이미 부과된 보험료와의 차액을 4월분 보험료에 추가 부과하거나 반환하는 정산을 실시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도분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 직장가입자 1340만명 중 1085만명에게 1조8248억원의 정산보험료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전체 직장가입자의 61.7%에 달하는 827만명은 임금이 올라 이달에 평균 26만6000원의 건보료를 더 내게 됐다. 이를 근로자와 사용자가 반반씩 나눠내기 때문에 근로자는 1인당 평균 13만3000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가령 지난해 연간 소득이 500만원 올랐으면 해당 연도 보험료율(6.07%)를 곱한 30만3500원의 정산액이 발생하는데 그 중 직장인은 절반인 15만1750원을 더 내는 식이다.반대로 소득이 감소한 근로자 258만명(19.3%)은 1명당 14만5000을 돌려 받는데 마찬가지로 근로자와 사용자가 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특별대출상품이 출시돼 고객님께 대출승인이 가능합니다. 신용조정비용 300만원을 입금하면 바로 대출 받으실 수 있습니다."최근까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금융권, 대부업체 등을 사칭하는 일명 '대출 사기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경찰청은 올 1분기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10건 중 8건이 대출 사기형 수법이었다며 대출권유 전화나 문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올 1~3월 보이스피싱 전체 발생건수는 3680건이다. 이중 대출사기형이 2932건으로 79.6%에 달했다. 나머지 748건은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 기관을 사칭한 '기관사칭형'이었다.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은 사전에 개인정보를 입수해 대상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캐피탈·대부업체 등을 사칭한 다음 각종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수법이다.이들 중에는 실제 대부(중개) 상담 경력을 지닌 자들도 있었다. 대상의 이름과 주민번호, 직업, 대출상담기록 등의 정보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나 전직 대부중개업자를 통해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신용자와 다중채무자, 급전이 필요한 사
[대구=장용석 기자]제20대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이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복당원서를 제출한다.유 의원은 이날 시의원 2명, 구의원 5명과 함께 직접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방문해 복당원서를 낼 방침이다. 앞서 유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한 당원 256명도 이날 복당원서를 낸다.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대구 동구을 지역구 무공천으로 인해 지난달 23일 탈당했던 유 의원은 28일만에 복당 신청을 한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이런 날이 올 줄 송중기(31)는 알았을까? 드라마 한 편으로 최고의 한류스타가 됐다.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태양의 후예'는 그의 인생의 태양이 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기승전송중기'다. 시청률 40%,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태국까지 '송중기'로 들썩인다. 신한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하지만 그는 아직 겸손하다. "한류스타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공감하지 않는다. 진정한 한류스타는 같이 작업했던 송혜교"라며 "혜교 선배"를 앞에 내세웠다. "나는 드라마때문에 잠깐 인지도가 올라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담담히 지내고 있다. 또 담대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소문난 절친인 이광수(31)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10년 첫 방송을 시작한 SBS TV '런닝맨'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적극중기'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맹활약하던 송중기는 드라마 스케줄 문제로 이듬해 하차했다. 하지만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에 동반출연하면서 더 깊은 우정을 다졌다."광수가 '태양의 후예' 까메오로 출연해줘서 고마웠다. 한편으로는 광수가 까메오로 너무 많이 소비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