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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매매 업소 운영 美한인 무더기 검거 ‘나라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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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미국에서 한인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그 일당이 한·미 경찰의 공조로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인 성매매 업소 사이트를 만들어 미국 광고사이트에 게재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계 미국인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김씨 어머니 함모(63·여)씨와 웹디자이너 김모(42)씨 등 일당 3명과 성매매업주 5명, 성매매 여성 40명 등은 미국 수사기관이 현지에서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3월부터 지난 13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 29개 성매매 업소의 사이트를 만들어 미국 온라인 광고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미국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국내 서버로 사이트를 만들었으며, 홍보 대가로 일주일에 사이트당 한화 8만5000원에서 17만원 가량의 수수료를 받았다.

이같은 수법으로 김씨는 월 57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으며, 범죄수익금은 외제차 등을 사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체류 중인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일당은 미국 수사기관이 입건해 수사 중이며, 성매매 여성 40명은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경찰과 공조를 통해 김씨 일당의 범죄수익금을 환수하는 한편, 성매매 여성 송출 브로커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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