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 세계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실크로드 세계사>로 알려진 피터 프랭코판의 신작으로 수만 년 역사에서 기후 재앙 시대의 돌파구를 찾는다. 환경의 역사를 검토하고, 과거가 인간의 행동에 관해, 인위적 요인에 의한 자연계의 변화에 관해, 기상 이변과 장기적인 기상 패턴과 기후 변화가 역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충격을 주었는지에 관한 천착의 결과물이다. 인간의 역사와 자연의 역사를 재통합 저자는 이 책의 목표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지구사의 토대인 기후를 과거의 이야기에 다시 끼워넣고 어디서, 언제, 어떻게 날씨, 장기적인 기후 패턴, 기후 변화가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수천 년에 걸친 인간과 자연계의 상호작용 이야기를 제시하고, 우리가 환경을 어떻게 자기 뜻대로 활용하고 틀 짓고 변형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이다. 셋째, 역사를 보는 지평을 넓히는 것이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부유한 나라들이 아닌 다른 대륙과 다른 종교의 역사는 흔히 부차적으로 치부됐다. 이처럼 과거와 우리 주변 세계를 보는 왜곡된 방식을 바꾸고자 한다. 프랭코판은 역사적 기록만이 아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떠오르는 해를 받아 좋은 기운을 안고 새해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일출 명소에서는 정상 등반과 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비롯해 새해의 행운과 복을 기원하는 전통문화에 착안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용 조형물 포토존과 떡국 밀키트 ‘상생의 손’ 조형물 위로 떠오르는 일출 장면으로 유명한 호미곶에서는 2024년 1월 1일에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린다. 호미곶은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경북 포항시 지역의 대표 축제인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매력 100선인 ‘로컬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반도 최동단인 호미곶에서 해와 달의 빛을 되찾는 지역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차별화된 문화·역사콘텐츠의 매력을 담아내 ‘생활·역사형 축제이벤트’ 분야에 선정됐다.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오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 새해 아침까지 해넘이·해돋이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호미곶 광장에 높이 3m, 길이 약 5~7m의 용 조형물을 설치하고, 해맞이객들에게 떡국 밀키트 2024개를 제공한다. 용 조형물 인근에는 소원지를 붙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 류이치 사카모토의 임종 전, 그의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20곡의 연주가 피아노와 조명만으로 가득한 무대에서 흐르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작품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뉴욕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돌비 애트모스로 개봉한다. 치유와 위안의 아이콘 1978년 <THOUSAND KNIVES>로 데뷔한 류이치 사카모토는 테크노 그룹 Yellow Magic Orchestra부터 수많은 팝 앨범과 클래식 작곡, 오페라, 올림픽 시그널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작품 활동을 한 세계적인 음악가이다. 특히, 그는 1983년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출연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영화 음악 작곡가로 활동, 이 작품으로 제3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페드로 알모도바르, 오시마 나기사, 브라이언 드 팔마,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이상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거장 감독들의 영화 음악을 작곡하며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황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겨울철은 심뇌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할 시기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벽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치솟게 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등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늘기 시작해 2월 사이의 사망자가 일년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률 1위 고혈압은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동맥경화증, 뇌혈관질환, 만성 신부전, 심부전 등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키며 심근경생증이나 뇌졸중은 특히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 극심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언어 장애나 시각장애, 극심한 두통, 한쪽 팔다리 마비, 현기증 등은 뇌졸중의 의심 증상이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증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을 해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렇다면 고혈압의 원인은 무엇일까? 고혈압은 노화와 유전의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이 흡연, 과음, 과식,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의
[시사뉴스 파주=허윤 기자] 계묘년이 저물어간다. 파주시 민선8기 시정체제 2년차의 시간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1월 김경일 파주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를 밝혔다.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와 상생 도약을 이루어나가기 위해 쉼 없이 정진하며 새로운 성과를 꼭 만들어 내겠다는 약속이었다. 약속은 잘 지켜졌을까? 시민들은 민선 8기 파주시가 일으켜 온 변화와 상생 도약의 성과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을까? 보편적 복지는 얼어붙은 민생의 버팀목 2023년 새해를 열며 파주시가 제시한 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시민중심, 민생경제, 소통으로 요약된다. 코로나19 고용한파가 말끔히 해소되지 못하고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경기침체의 새로운 파고가 밀려오는 시기, 파주시는 ‘보편적 복지’를 크게 늘려 치솟는 물가로 얼어붙은 민생의 버팀목으로 삼았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으로 침체된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내내 보편적 복지 확대를 기반으로 민생을 살리는 긴급 처방이 이어졌다. 상생 도약을 위한 파주시의 전략은 유효했다. ▝ 전 세대에 긴급 에너지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김경일 파주시장은 전국 지자
[시사뉴스 부천=조자현 기자]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시 승격 50년인 올해를 다양한 시민참여 문화행사로 연말까지 풍성하게 꾸민다. 아울러,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성과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 발전안 모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2019년 국가 지정 첫 법정문화도시가 된 부천시는 2020년부터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이 이를 맡아 시민이 주인공인 일상 속 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도시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024년 사업 추진 5년 차를 맞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 이후의 로드맵 짜기에 돌입한다. 지난 4년간 쌓은 토대 위에서 지금까지 전개했던 사업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앞으로의 문화도시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한 시 승격 50년…‘마지막까지 풍성하게’ 시 승격 50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를 펼친 부천문화재단은 풍성한 연말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민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이하는 등 색다른 시도에 나선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18년부터 부천시민의 삶과 기억, 감성을 담아내고 있는 ‘도시다감 : 감정사전’이 펑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011년 일본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이 포함된 오염수가 올해 8월 24일 바다로 본격적으로 방류됐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쌓이고 있는 오염수의 4차 해양 방출을 내년 2월 하순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3차례 방출했으며 총 2만3,351톤을 바다로 방류했다. 올해는 4회에 나눠 총 3만1,200톤을 방출할 계획이며 4차 방출은 7,800톤으로 예정한다고 한다. 일본이 본격적으로 오염수를 방류하자 주변국인 중국은 즉각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를 실시했고, 러시아도 동일한 조치를 실시했다. 일본은 중국에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까지 금수 조치를 통보한 상황이다. 지난 7일 일본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시 해안가에 1,200톤에 육박하는 정어리·고등어 사체가 밀려왔다고 지난 12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퍼진 영상에는 해변을 가득 메운 죽은 물고기가 파도를 타고 넘실대는 모습이 담겼다. 하코다테 수산 연구소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때때로 이동 중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진영간 대결이나 당내 분파간 반목이 더 격해질 전망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국정 운영기조와 차기 대선 전초전 성격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엄 소장을 만나 연말연초 정세와 여당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 조망해 봤다. 인터뷰는 12월 21일 여의도 시대정신연구소에서 진행됐다.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 최근 민심 흐름은 어떤가? 최근 한국갤럽이나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는 대동소이하다.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4050은 민주당 우세가 유지되고 있고 20대 30대도 비슷하게 여성은 민주당, 남성은 국민의 힘이 각각 우세하다. 다만 여성의 민주당 결집이 조금 강하다. 기존 흐름과 크게 변화가 없다. 지난 10월 11일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는 이재명 대표 단식과 구속영장 기각으로 민주당이 피크일 때 선거가 치러졌다. 민주당은 그걸 기준으로 수도권 압승과 전국적으로 180석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그렇게 보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한다. 당지지율도 비슷하다. 최근 위 두 조사만 보면 서울은 국민의힘이 박빙우세, 인천·경기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전 법무장관이 여의도 정치에 등장했다. 여권 역학관계상 예정된 수순이다. 집권여당을 이끄는 정치경험 없는 50대의 젊은 리더의 등장에 정치권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국민의힘은 ‘여의도 운동권 정치를 혁신’할 적임자라며 “당정관계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윤석열 홍위병’이라는 비판을 쏟아내면서도 ‘만만한 상대 아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들린다.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상식이 나침반’이라며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5천만 문법 쓸 것”이라고 새로운 여의도 정치를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스타 장관’, 실력·대중성 갖춰 4·10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지금 정치권 최대 이슈의 인물은 단연 한동훈 법무장관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스타 장관’으로 불리며 보수 진영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한 장관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많다. 서울법대 출신 엘리트 검사, 명석한 두뇌와 세련된 이미지 등 인기 정치인 조건은 두루 갖췄다. 국회 안팎에서 민주당 의원들에 물러서지 않고 치열하게 맞붙어 보수 정치인들에게 보기 드문 팬덤(fandom)도 형성돼 있다. 한 장관의 이런 대야(野) 전투성이 대권 주자급으로 성장한 발
[시사뉴스] 2023년에는 엔터업계의 변화가 눈에 띈다. 먼저 K-POP을 빛냈던 BTS가 군백기에 돌입한다. 그리고 대형기획사인 SM엔터의 경영권 분쟁 이후 다음 행보도 주목된다. 최근 영화 ‘서울의 봄’ 흥행은 여러가지 사회적 현상을 대변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문화 분야 10대 뉴스를 선정, 요약해봤다. <편집자 주> 1. BTS 군백기 이제는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라 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필두로 4월 제이홉, 10월 슈가가 입대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RM과 뷔, 12일 지민과 정국이 동반 입대 하면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이른바 ‘군백기’에 들어간 BTS 멤버들은 올해 전원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완전체 컴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BTS 완전체가 다시 무대로 오르는 시기는 멤버 모두가 병역의무를 마치는 2025년 6월 이후로 예상된다. 2. 서울의 봄 흥행-MZ 열광 영화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 초읽기에 들어갔다. 12.12 군사반란을 실제로 겪지 않은 MZ세대가 영화의 인기를 전면에서 견인하고 있다는 평이다. 40여 년 전 일에 무관심한 MZ 세대들이
[시사뉴스] 2023년에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정부는 야심차게 준비한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또 오송에서는 참사가 반복되었다. 인구고령화로 인한 의대증원 논의는 새해에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논란이 될만한 사회 분야 10대 이슈를 선정, 요약해 봤다. <편집자 주> 1. 새만금 잼버리 파행 논란 2023년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개최됐다. 그러나 폭염에 야영장의 위생상태는 최악인 데다 온열 질환 및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등 여러 논란이 이어지면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지난번 대회에 비해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다. 세계 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잼버리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2. 전세사기 피해 지난해부터 불거진 전세사기가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낮은 빌라 등에 전세사기가 쏠리면서 주요 수요층인 청년과 서민 등의 피해가 컸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 특별법상 9,109명의 피해자 가운데 30대 이하가 6,553명으로 전체 71.
[시사뉴스] 2023년을 요약하는 경제 키워드는 단연코 ‘인플레이션’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고물가를 실감한 한해였다. 그 와중에 인공지능, AI 분야에 ‘챗GPT’ 열풍이 세계를 강타했으며, 미국과 전 세계를 2008년 금융위기 재현 공포로 몰아넣었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터졌다. 환경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하려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을 철회했다. 이러한 상황을 토대로 경제 10대 뉴스를 선정, 요약해 봤다. <편집자 주> 1. 올해 무역 1.3조 달러…수출 감소·무역수지 적자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한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7.8% 감소한 6,3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수입은 11.8% 감소한 6,45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50억 달러 적자로 추정된다. 한국 수출은 올해 1월부터 10월 기간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미국과 유럽연합(EU) 시장 대상으로는 각각 2.0%와 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2. 챗GPT 열풍에 AI음성인식도 주목 최근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대화형 메신저 ‘챗GPT’의
[시사뉴스] 2023년 한국정치는 여야 간 정쟁이 극심했던 한해였다. 진영 정치가 심화하면서 여야 간 극한 대치가 계속됐다. 정당 지지자 간, 세대 간 정치적 양극화도 심화되었다. 거대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현직 장관 탄핵도 있었다. 장관 등 지명자 청문회 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 일도 되풀이됐다.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제 개편 협상은 공전중이다.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은 3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대결 정치에 실망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다. 정치분야 10대 뉴스를 선정, 요약해 봤다. <편집자 주> 1.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청하며 올 한해 세일즈 외교에 전력투구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16번째 해외순방길에 나섰다. 올 들어선 한 달에 한 번꼴로 순방길에 올랐다. 공급망 훼손, 보호무역 회기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속에서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 순방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를 해결하고 미국과의 경제안보 동맹을 튼튼히 다졌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확보, 금융 협력 강화, 최첨단 기술의 공동 개발, 자유공정무역의 원칙 등 대외의존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