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공포안을 의결한 가운데, 검수완박을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은 12만명을 넘어섰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올라온 '검찰 수사권 박탈 검수완박 반대합니다'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전 기준 1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이후인 이달 12일 마감된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검찰청법 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으로 구성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검수완박 법안의 모든 입법·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셈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남 나주 영산강변을 날던 레저용 경비행기가 강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3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나주시 다시면 한 캠핑장 인근 영산강변에 2인승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강에 빠진 기체 조종석 주변에서 구조된 60대 남성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추락 직후 물 속에서 구조된 50대 동승자 1명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나주 죽산보 경비행기 사업장은 지역 모 대학 항공운항학과 강사가 위탁 운영 중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수요일인 오는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3일 "내일(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다"며 "특히, 중부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낮아 쌀쌀하겠다"고 전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4~18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3도, 수원 10도, 춘천 7도, 강릉 18도, 청주 11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1도, 수원 25도, 춘천 26도, 강릉 29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검찰이 "국회와 정부가 숙의과정을 외면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헌법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3일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검사는 "대검은 검수완박 법안의 내용 및 절차상 위헌성, 선량한 국민들께 미칠 피해, 국민적 공감대 부재 등을 이유로 재의 요구를 건의드렸다"며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 없이 그대로 의결이 됐고 이제 곧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물론 정부에서조차 심도 깊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외면하는 등 법률 개정의 전 과정에서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이 준수되지 않아 참담할 따름"이라며 "대검은 앞으로 헌법소송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찬성 164명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을 처리한 데 이어 검수완박 법안이 모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26%) 내린 2680.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71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 후반 하락전환했다. 미국의 긴축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는 5월 FOMC가 다가오면서 시장을 둘러싼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미 연준은 3~4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고 월 950억달러 규모의 양적긴축(QT)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미국 기술주 중심 반등에 불구하고 다소 불안한 등락과정을 거치는 양상"이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인텔의 한국 반도체 공급망 생태계 투자 계획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오전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으나, 연준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돼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다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호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은행(RBA)은 3일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침체에 빠졌던 경제의 회복을 계속 지원하기 위해 제로%에 가까운 0.1%로 묶어온 기준금리를 0.35%로 인상했다. ABC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11년6개월 만에 0.25% 포인트 올렸다. RBA는 1~3월 1분기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년 만에 고수준으로 치솟자 인플레 억지를 겨냥해 금융긴축에 나섰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성명에서 인플레가 예상보다 빨리 높은 수준까지 진행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 호주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도입한 특별한 금융지원책 일부를 정지하는 게 적절한 시기가 됐다"고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호주 통계국은 4월27일 발표한 1분기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5.1%로 2001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휘발유 등 '자동차 연료' 상승률은 35.1% 급등했고 신축 주택가격 경우 13.7% 뛰었다. 변동성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코어 물가지수도 3.7% 올랐다. 코어 지수가 RBA 정책목표인 2~3% 웃돈 것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우리은행 600억원 횡령 사건에 대해 "책임있는 관련자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3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최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는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해당 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해 사고에 책임있는 관련자를 엄정 조치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감원은 외부감사인 감시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시스템상 미비점이 있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감독 당국의 검사과정에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각 은행 자체적으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에 문제가 없는지 긴급 점검하시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금리차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정 원장은 "저금리 하에서 은행을 이탈했던 자금이 금리상승기를 맞아 되돌아오면서 예대금리차 확대 가능성이 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2021년도 임금협상 마무리를 촉구하며 닷새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새로운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교섭을 재개했다. 현대중 노조는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에게 전면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7시간 파업으로 올해 첫 파업에 돌입해 28일부터 매일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오는 4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노조가 파업 과정에서 사내 도로에 농성 천막 20여개를 설치하면서 물류 이송이 막혀 여러 공정에서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달 15일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성과급 148%, 격려금 250만원 지급 등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일주일 뒤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6.76%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후 교섭이 한달 넘게 재개되지 않자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이다. 노사는 합의안이 부결된 지 41일 만인 지난 2일 본 교섭을 재개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기본급과 격려금, 연차별 임금격차 조정안 등을 회사에 전달했고, 회사는 내용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날도 비공개 실무교섭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9월1일부터 근무할 교육공무직원 708명을 오는 17일부터 공개 채용한다.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제1회 교육공무직원 공채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채용규모는 10개 직종에서 총 708명으로, ▲조리실무사 446명 ▲특수교육실무사 89명 ▲돌봄전담사(전일제, 시간제) 66명 ▲교육실무사(통합) 46명 ▲교무행징지원사 41명 등이다. 교육공무직원은 공무원이 아니지만 교육청 산하 공립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원서 접수는 교육청 교육공무직원 공채시스템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으로 이뤄져 있다. 1차 서류전형은 오는 26일, 2차 면접시험은 다음달 11일 치러질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17일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 708명은 오는 8월 말 3일 간의 사전 교육을 거친 뒤 9월1일자로 주로 각급 공립학교에 배치된다. 이때부터 3개월의 수습 기간를 거쳐 수습평가를 통과하면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얻게 된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교육공무직 채용부터 신체검사서 비용을 부담한다. 최종 합격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오롱인더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6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11% 감소했다고 3일 공시하며 주가 상승 중이다. 이날 코오롱인더는 오후 3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9%(800원) 오른 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2746억원, 882억원으로 각각 19.18%, 69.67% 증가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충북 증평군수 선거가 확전 양상이다. 민광준(60) 전 증평군 경제개발국장은 3일 출마 선언문에서 "그동안 지지했던 정당에서 경선 컷오프 결과를 받아들고 과연 공정한 결과였는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군민의 고향 발전 염원과 바람을 겸허히 받아들여 무소속으로 증평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활기가 넘치고 잘사는 새로운 증평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민 전 국장은 지난 3월25일 국민의힘 증평군수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다른 5명과 함께 공천 경쟁을 벌였지만 낙천했다. 증평군수 선거 후보는 민 전 국장의 무소속 가세로 더불어민주당 이재영(60) 전 증평부군수, 국민의힘 송기윤(69) 재경증평군민회장, 무소속 윤해명(55) 증평군재향군인회장 등 4명으로 늘었다. 4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한 이재영 후보, 중견 연기자로 친숙한 송기윤 후보, 30여 년 공직에 몸담은 민광준 후보는 모두 정치신인이다. 이들과 달리 윤해명 후보는 3·4대 증평군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 경력이 가장 많다. 공직자 출신 후보 2명과 충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처음으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회,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尹내각 두번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였던 여성가족부 폐지가 110대 국정과제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를 두고 여성계의 반발과 선거 일정 등이 부담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 중 여성가족부 폐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정부조직 개편은 인수위에서 다루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했으나 정부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항공우주청 신설은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여가부 폐지는 윤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윤 당선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성가족부 폐지' 단 일곱 글자의 짧은 문구를 올리며 의지를 드러냈고 인수위에서도 여가부는 "역사적 소임을 다했다"며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여가부에서 인수위에 국장급 2명, 과장급 2명의 명단을 보냈으나 인수위가 이를 거부하고, 여가부의 인수위 업무 보고는 30분만에 끝나면서 부처 폐지는 급물살을 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이날 110대 국정과제에 여가부 폐지가 제외되자 여성계의 강력한 반발과 향후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 오는 6월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