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충북 증평군수 선거가 확전 양상이다.
민광준(60) 전 증평군 경제개발국장은 3일 출마 선언문에서 "그동안 지지했던 정당에서 경선 컷오프 결과를 받아들고 과연 공정한 결과였는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군민의 고향 발전 염원과 바람을 겸허히 받아들여 무소속으로 증평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활기가 넘치고 잘사는 새로운 증평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민 전 국장은 지난 3월25일 국민의힘 증평군수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다른 5명과 함께 공천 경쟁을 벌였지만 낙천했다.
증평군수 선거 후보는 민 전 국장의 무소속 가세로 더불어민주당 이재영(60) 전 증평부군수, 국민의힘 송기윤(69) 재경증평군민회장, 무소속 윤해명(55) 증평군재향군인회장 등 4명으로 늘었다.
4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한 이재영 후보, 중견 연기자로 친숙한 송기윤 후보, 30여 년 공직에 몸담은 민광준 후보는 모두 정치신인이다.
이들과 달리 윤해명 후보는 3·4대 증평군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 경력이 가장 많다.
공직자 출신 후보 2명과 충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처음으로 출마한 연예인 출신 후보, 정치인 출신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