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보건복지부(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고령위)가 2030 청년들이 희망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정책을 만들기 위해 청년 200인이 참여하는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 22~23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 별관에서 '청출어람단'(청년이 만드는 더 나은 저출산 정책 제안단) 토론회를 연다. '우리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저출산 정책'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세 명의 전문가 강의, 네 번의 분임 토의와 한 번의 전체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첫째 날인 22일에는 오전 10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겸 저출산고령위 상임위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가 각각 발제한다. 주제는 '저출산 현황 및 원인진단',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과 윤석열 정부 저출산 정책 방향', '인구구조 변화 대응 필요성' 등 3가지다.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후 청출어람단은 10명씩 구성된 20개의 분임으로 나뉘어져 세 개 주제인 ▲높은 주거비용 등 결혼·출산을 어렵게 하는 사회구조적 요인 해소 ▲건강한 임신·출산·양육을 위한 비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 1만3793명 …9일째 전주 대비 증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에 포함돼 있던 간호 관련 내용을 따로 떼어내 간호사 등의 업무범위와 권리를 규정하고,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 등을 담고 있다. 오는 27일 간호법 국회 본회의 상정이 예고된 가운데,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의사들의 파업 여부와 상관없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법 제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은 간호법상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이 '고졸 학력'으로 제한돼 있어서다. 현행 의료법상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은 '특성화고 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학원의 간호조무사 교습과정 이수자'로 규정돼 있고 간호법에도 똑같이 담겼다. 간호조무사들은 간호법상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을 '특성화고 간호 관련학과 졸업 이상'으로 바꾸어 전문대만 졸업해도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가공인시험 중 응시자격 요건으로 '고졸 이상', '대졸 이상' 같은 학력의 하한은 있지만, 상한은 없다는 것이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관계자는 "전문대 보건계열 학과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도 의료법상 응시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크라이나산 곡물 과잉 유입으로 인접국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EU는 동유럽 5개국(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에 이들 국가가 내렸던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한시적으로만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19일 EU 집행위원회는 곡물 갈등 완화 조치로 동유럽 5개국 피해농가를 위한 1억유로(약 1천453억원) 상당의 2차 지원을 약속했다. EU 집행위 측은 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 등 5개 당사국들이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라며 앞으로 며칠 간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달에도 EU 집행위는 폴란드와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3개국이 자국 피해 농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5630만 유로(약 821억원) 규모의 1차 지원 패키지를 확정했다. 우크라이나는 농작물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CNBC는 20일 시티리서치를 인용, 올해 우크라이나의 밀 생산량이 최대 50%까지 급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예상 수확량 1600만~1700만톤은 러시아 침공 직전 해인 2021년 수확량 3300만톤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농업 분석회사 에피소드3의 공동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최근 11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바쁘게 활동한 배경에 대해 "대통령이 못 오면 영부인이라도 꼭 와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많기 때문"이라고 16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를 '영부인'이라 호칭한 건 윤석열 정부 들어 이 자리가 처음이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부인의 광폭 행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대통령에 대해서 지역 방문이라든지, 행사 참석이라든지 해 달라는 요구가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통령이) 국정을 살피면서 행사에 많이 나가는 게 상당히 어렵다. 이렇게 되면 각 지역이나 행사를 주최하시는 분들은 '대통령께서 못 오시면 영부인이라도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굉장히 많은 (참석) 요청을 받는데, 기본적으로 약자와의 동행, 그리고 문화라든지, 기후변화, 환경 등 이런 김건희 여사가 관심을 갖는 부분, 그리고 동물 보호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갈 수 있는 행사에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봄철이 되니까 지난 겨울보다 행사 참석 요청이 굉장히 늘었다. (행사를) 선별해서 가지만 아마 겨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은 16일 국무총리를 포함한 각 부처수장들의 추모식 참석으로 정부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는 취지의 입장으로 대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는 따로 없나'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3곳에서 추모행사가 있었다. 세종시 행사에 국무총리와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 2차관이 참석했다"며 "또 안산시 행사엔 해양수산부 장관과 교육부차관이 참석했고 인천시 행사에는 행안부장관 직무대리가 참석했다. 이렇게 되면 우리 정부로서는 충분히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한 데 이어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비극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정부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시스템 전반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는 참석했으나,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는 불참하고 차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강원도 강릉시 산불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한 총리는 강릉시청을 먼저 방문해 김홍규 강릉시장으로부터 산불 피해현황과 복구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어 피해가 큰 강릉시 저동으로 이동해 주택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강풍과 연기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산불 진화대, 소방관, 공무원, 군·경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강릉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이재민들에게 받을 수 있는 지원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리고 기관 간 유관적인 협조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 중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방문해 이재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한 총리는 "삶의 터전과 생계 기반을 잃으신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온전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어선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15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일이 뒤늦게 알려다.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해 해군 고속정에 타고 있던 승조원 3명이 다쳤다. 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중국 어선을 따라 백령도 동북방 근처 서해 NLL을 넘어왔다. 당시 인근 해상에서는 중국 어선들이 꽃게잡이 조업을 하고 있었다.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은 북한 경비정을 향해 10여차례 경고 방송과 경고통신을 시도했으나 반응하지 않았다. 이에 기관포로 10발의 경고사격을 했고, 북한 경비정은 10여분 만에 NLL 이북으로 돌아갔다. 북한 경비정은 NLL 남쪽으로 최대 2km 가까이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NLL 일대 시정은 100m 미만으로 매우 짧았다.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쫓는 기동행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중국 어선들의 조업을 단속하다 NLL을 넘어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떠보며 국지도발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불량한 기상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미국 정보기관 중앙정보국(CIA) 도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수차례 유감표명을 했다'고 발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놓고 "윤석열 정부는 국민에게 설명할 줄 모르나"라며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으로 떠날 때부터 '도청에 악의가 없다' '누군가 위조했으니 전달할 입장이 없다'더니 미국 측이 무슨 유감을 표명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차장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 일정·의제 조율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D.C에서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미국 측이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저를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이달 하순 미국에서 있을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와 믿음을 흔들리지 말고 더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데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리 정부가) 그리 안하무인으로 굴더니 갑자기 어떻게 도청 파문을 양국 관계의 전화위복 계기로 삼겠다는 것인지 밝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주권이 침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수장으로선 6년 만에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교육부는 별다른 의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매년 참사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던 안전주간 공문에서 세월호 표현이 사라진 점과 맞물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 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했지만,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는 불참했다. 기억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교육부는 "국민 안전의 날 행사(실천대회)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범국민적 안전 실천 문화의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라며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중요성을 감안해 이 부총리가 직접 실천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월호 기억식 또한 추모의 의미, 중요성으로 이 부총리가 참석하고자 했다"며 "교통 여건 등이 불확실해 차관과 역할을 나누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는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을 넘어 한반도, 일본까지 연일 강타하고 있는 황사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들이 ‘중국발 황사’라는 표현에 불쾌함을 드러내고 몽골에 책임을 전가했다.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앙 기상대에 따르면 3~4월에 발생한 올해 가장 강력한 두 차례의 황사가 수도 베이징에서 600㎞ 이상 떨어진 몽골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황사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몽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자국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과 일본의 일부 언론은 (중국발) 황사가 자기 나라로 퍼져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면서 중국발 황사 표현에 불쾌감을 시사했다. 이어 앞서 관영 환추스바오도 “몽골에서 시작된 황사에 대해 한국 일부 언론은 중국발 황사라고 보도했다"면서 "심지어 재난이나 지옥 같은 선동적인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황사 발원지는 중국밖에 있고 중국은 경유지에 불과하다“면서 ”관련국은 여론몰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 언론은 몽골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황사만 언급했을 뿐, 네이멍구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덮친 황사가 16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과 춘천에서 관측됐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38㎍/㎥, 경기 146㎍/㎥, 인천 133㎍/㎥, 강원 131㎍/㎥, 대전 153㎍/㎥, 충남 160㎍/㎥, 대구 201㎍/㎥, 광주 129㎍/㎥, 전북 173㎍/㎥, 울산 193㎍/㎥, 경남 112㎍/㎥, 부산 94㎍/㎥ 등을 기록했다. 강원·전북·충남·경남·대구·부산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는 오는 17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전까지 대부분 중부지역에서 전날 황사가 잔류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17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겠지만, 경기·강원·세종·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그룹 '정치유니온 세번째 권력' 출범식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여야를 막론한 청년 정치인들이 15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나이가 아닌 새로운 아젠다를 가지고 시대를 교체하면 좋겠다"며 "더 이상 남 탓 정치가 아닌 정책 경쟁을 해야 한다"며 진영정치의 극복과 정치의 세대교체를 논의했다. '세 번째 권력'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 조성주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정의당 청년 정치인들이 주축이 된 정치모임이다. 진영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당 창당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동대표인 장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세 번째 권력은 조직이 아닌 운동"이라며 "낡은 정치 질서를 바꾸기 위한 운동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류 원내대변인은 "정치가 내 삶을 바꿔줄 것이라는 기대를 잃은 지 오래"라며 "진부하지만 좋은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기대를 가진 이유는 의미가 있는 다름을 추구하고자 하기 때문"이라며 "논쟁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