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5.0℃
  • 구름조금서울 1.4℃
  • 흐림대전 4.6℃
  • 구름많음대구 6.2℃
  • 맑음울산 5.3℃
  • 구름많음광주 5.8℃
  • 맑음부산 6.8℃
  • 구름많음고창 6.0℃
  • 흐림제주 10.5℃
  • 맑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4.7℃
  • 구름많음강진군 6.7℃
  • 구름조금경주시 6.2℃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김태효 "尹정부 국민에게 설명할 줄 모르나"

URL복사

김태효 "美 유감 표명…의제 계획 없어"
민주 "尹 한마디 항의도 못 하는 건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미국 정보기관 중앙정보국(CIA) 도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수차례 유감표명을 했다'고 발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놓고 "윤석열 정부는 국민에게 설명할 줄 모르나"라며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으로 떠날 때부터 '도청에 악의가 없다' '누군가 위조했으니 전달할 입장이 없다'더니 미국 측이 무슨 유감을 표명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차장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 일정·의제 조율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D.C에서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미국 측이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저를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이달 하순 미국에서 있을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와 믿음을 흔들리지 말고 더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데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리 정부가) 그리 안하무인으로 굴더니 갑자기 어떻게 도청 파문을 양국 관계의 전화위복 계기로 삼겠다는 것인지 밝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주권이 침해된 중대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한마디 항의도 못 하고 넘어가는 건가"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도·감청 의혹을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태효 차장은 기자들에게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며 오만한 태도를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우리 국민이 그리 우스운가"라며 "대체 우리의 목소리를 어떻게 내겠다는 건가. 정상외교가 대통령의 먹방을 보여주는 게 다는 아니지 않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벌써 '양국의 신뢰와 믿음을 흔들리지 말자'며 우리 국민에게 저자세를 강요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며 "안하무인 김태효 차장에게 휘둘리는 대한민국 안보와 대미 외교가 정말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악의적 도청'이 아니라는, 세계 도청사에 길이 남을 망언과 함께 문제를 서둘러 봉합하려고 허둥대다 급기야 가해자 대신 변명까지 해주는 초유의 정권이 나타났다"며 "왜 이렇게까지 국격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굴욕을 안겨 주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