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장애인 단체가 6일 차기 정부에 장애인권리 보장을 요구하면서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오체투지' 시위를 진행했다.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48분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혜화역 방면 열차에 탑승해 한성대입구역까지 이동했다. 이후 혜화역으로 돌아와 오전 9시25분께 행진을 마쳤다. 이날 시위는 휠체어에서 내려 바닥을 기는 '오체투지'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회원들이 열차에 오르는 과정에서 4호선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다만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열차 지연 시간은 5분 내외다. 전장연은 당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과 가까운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인수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이날부터 장소를 변경해 새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지역에서 시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단체는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여온 전장연은 지난달 2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6일 오전 오전 7시32분께 경기 김포 학운리 공장에서 폭발사고 발생했다. 이 폭발로 불이 나진 않았지만 공장 근무자 6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는 20~70대 남성으로, 이들 중 2명은 태국 국적의 외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공장 건물 4개 동과 인근 차량 등이 파손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인력 78명과 펌프, 탱크 등 장비 31대를 동원해 현장 검색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목격자신고로 소방대 현장 도착해 현장 통제선 설치 및 인명검색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금융위원장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장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밝혔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며 "(후임) 준비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고 위원장은 임기가 2년 넘게 남아있지만, 정권 교체기 임기를 채우지 않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관례에 따라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온화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추진력도 고루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다. 김 회장의 여신협회장의 임기는 6월까지다. 이밖에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공공의료 인프라와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서울형 공공의료'를 본격화한다. 시는 2026년까지 총 6120억원을 투자해 공공의료가 가장 절실한 의료 소외계층을 위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4000억원 규모의 재난대응 특화 '서울형 공공병원'을 서초구 원지동에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형 공공의료' 확충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단 한명의 시민도 예외없이 공공의료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건강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형 공공의료' 확충 계획은 ▲재난대응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대상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민간-공공 의료협력체계 마련 등 3개 분야 9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먼저 시는 재난대응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형 공공병원'을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한다. 서울형 공공병원은 6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되며, 100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문센터'를 별도로 갖춘다. 평시에는 동남권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환노위, 이정식 고용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우리은행에서 6년 동안 회삿돈 614억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직원과 그의 친동생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일 오전 우리은행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동생 B씨도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이날 함께 송치했다. 오전 8시께 경찰서 건물에서 나온 A씨는 추가로 범행에 가담한 이들이 있는지, 횡령한 돈은 어디에 썼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뒤이어 나온 B씨 역시 형과 함께 횡령에 가담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서에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 614억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빼돌린 돈은 과거 우리은행이 주관했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관련 계약금 원금과 이자 등이다. 이란의 가전기업에 돌려줘야 했던 이 자금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송금이 이뤄지지 못해 우리은행이 관리해 왔다. 우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사표 수리…檢간부 사표는 반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을 6일 앞둔 4일 대선 이후 일곱 차례의 지방 행보를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행보를 시작해 호남, 부산·경남, 인천, 충청, 경기를 거쳐 자신의 외가가 있는 강원에서 '당선 인사'를 마쳤다. 윤 당선인은 지난 지방 행보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강원 지역 교통망 확충과 규제 완화, 특화 산업 육성을 언급했다. 강원 지역이 안보와 환경 문제로 발전에서 소외돼온 부분을 지적하고 경제특별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대선 메시지의 재확인이었다. 이날 일정에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와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등 6월1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동행했다. 여야는 윤 당선인의 지역 행보가 지방선거에 대한 영향력 행사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어땠는지 등을 두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윤 당선인은 제일 먼저 춘천역을 찾아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그는 "이제 강원도가 제대로 기지개를 켜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는 게 기본"이라며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최대한 강원도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의 필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차 인수에 나섰던 에디슨모터스 관계사인 에디슨EV의 파산 신청이 법원에 접수됐다. 에디슨EV는 “채권자 8명이 수원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접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채권 금액은 36억원이다. 에디슨EV는 “채권자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4만1190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과 17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4만11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일) 동시간대 4만7249명보다 6059명, 일주일 전 수요일인 지난달 27일 같은 시간 5만4957명보다 1만3767명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경기 1만12명, 서울 6643명, 인천 1966명 등 수도권에서 1만86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2569명이 나왔다. 경북 2938명, 경남 2609명, 대구 2146명, 전남 1927명, 충남 1923명, 전북 1753명, 강원 1626명, 충북 1507명, 대전 1462명, 광주 1440명, 부산 1386명, 울산 1043명, 제주 453명, 세종 356명 등이 확진됐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2067명보다 감소한 4만9064명이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이 4일(현지시간) 오는 9일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에 맞춰 우크라이나에 전면전을 선포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승기념일에 우크라이나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에 관해 "없다",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재차 부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총동원령 발표 여부에 대해서도 "아니다. 그럴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을 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대한 전승기념일로 축하한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9일 우크라이나에 공식적인 선전포고를 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지난 2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는 자국 안보 위협 제거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지역 해방을 위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과 병참 문제, 사기 저하 등으로 진군이 더뎌지며 작전이 장기화하고 있다. 러시아가 오는 9일까지 전쟁을 끝내려 한다는 상반된 관측도 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최근 만났을 때 러시아가 오는 9일 전쟁을 종료할 계획이라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어린이날인 오는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4일 "내일(5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7~18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18도, 청주 12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1도, 수원 25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4일 오전 10시44분 부산 동구 북항 5부두에 계류 중인 유조부선 A호(438t)에서 중질유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선박 6척과 방제업체, 직원 등을 동원해 A호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막바지 기름 제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부산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화물유 자체 이송작업 중 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적재돼 있던 중질유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