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고등학교 학생 수가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고교 교원 수를 인위적 감축 없이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학생들이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다양한 체험 활동 위주의 참여형 수업을 통해 저마다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자유학기제'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다.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2015년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생들은 2018년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학생 수가 줄어도 교원 수를 기존대로 유지해야 교육의 질이 높아져 자유학기제가 지향하는 토론, 실습 등 참여형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 교육부는 25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서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고등학생 수 감소에 따라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생 수는 저출산·고령화 등 영향으로 2015년 178만명에서 2022년 122만명으로 31%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20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국민의당은 25일 올해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현 투톱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과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조찬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기본 체제를 튼튼히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전당대회는 정기국회 이후로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현 투톱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새로운 지도부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당헌 부칙에 따르면 창당 시점인 지난 2월 2일부터 6개월 이내인 8월 2일까진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새로 뽑도록 되어 있다. 주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이전에는 지역위원장도 모집해서 문호를 개방해 그 분들이 들어올 길을 터줘야 한다"며 "2년 뒤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인재모집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기에는 현재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기간당원도 없다"며 "기간당원이 당 대표를 뽑도록 돼 있는데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 6개월 간 기본체제를 튼튼히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아시아를 사로잡은 장태유 PD의 첫 중국영화 ‘몽상합화인(夢想合伙人)’이 오는 29일 중국 현지에서 개봉한다.제작사인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중국 주요 도시 프로모션 행사가 시작됐는데 반응이 뜨겁다. 현지 팬들과 주요 매체들이 현장을 가득 메웠고, 정부 주요 기관이 주최하는 ‘베이징 대학생 영화제’에 초청 작품으로 선정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4일에는 중국 베이징 완다 CBD 극장에서 VIP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태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인 4대 천왕 곽부성, 웨이보 팔로워 1억 명을 보유한 야오천, 중국 대세 아이돌 그룹 유니크와 한국의 유망주 여진구, 이기우, 우주소녀 등 한중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개봉 예정영화 톱3에 올랐다.영화 ‘몽상합화인’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하는 첫 번째 중국 영화로 살아온 인생도, 성격도 다른 3명의 여성이 창업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과 우정,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까지 히트드라마를 연출해온 장태유 PD는 ‘별그대’ 이후 수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스크린 골프 업계 국내 1위 기업 '골프존'이 최근 자사 가맹점(전국 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전골협)과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그 동안 이 회사가 업계의 '절대 강자'로 성장하게된 과정과 배경 등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세계 최강 대한민국의 IT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스크린 골프업은 골프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힘입어 오락·레저 업종의 신기원을 이뤄냈다. 이 와중에 골프존은 사실상 국내 스크린 골프의 대중화 시대를 열며 지난 10여년간 독보적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과다한 가맹점수 확대 등으로 인해 자사 사업주들과 잦은 마찰을 일으키는 등 성장 이면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가 갈수록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폭발적 골프인구 증가…스크린 골프산업 성장 배경 골프인구 500만 시대. '고가의 취미활동', '부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스크린골프는 이제 노래방, PC방만큼이나 대중에게 친숙한 놀이문화로 정착했다.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 3996만명 중 골프 인구는 약 619만명으로, 성인 10명 중 1~2명이 골프를 생활 스포츠로 즐기고 있다. 골프 대중화와 골프 인구의 확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범죄 10건 중 7건이 인터넷사기와 사이버도박 등 5대 사이버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 14만4679건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5대 사이버 범죄가 10만4739건으로 72% 상당을 차지했다.5대 사이버 범죄는 ▲다중 피해 인터넷 사기 ▲사이버도박 ▲사이버금융사기 ▲개인정보침해 ▲사이버(아동) 음란물 유포 등이다.지난해 5대 사이버 범죄 발생 건수는 10만4739건이었다. 이중 인터넷 사기가 8만1849건(78%)으로 가장 많았다. 10건 중 8건은 각종 인터넷 거래 사기였던 셈이다.다음으로 금융사기(1만4686건), 음란물(4244건), 사이버도박(3351건), 개인정보(609건) 등이 뒤따랐다.인터넷사기 유형의 대표적 사례는 중고거래 사이트,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물품을 팔 것처럼 속인 다음 해당 금액을 가로채는 것이다.지난해 10월에는 유명 포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젊은 층 사이에 인기품목인 미국 애플사의 '맥북' 등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린 다음 물품대금만 받는 수법으로 4억여원을 빼돌린 일당 14명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또 같은 기간 인천에서는 1700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은 운동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을 꿈꾸는 최고의 무대다.각 종목에서 국내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환희를 위해 지금도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는 한국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리듬체조 변방인 한국에서 세계 수준에 근접하는 선수로 성장한 손연재는 처음 나선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과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3관왕(개인종합·후프·볼)으로 기량을 끌어올린 손연재는 최근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이어가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골프에서는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눈에 띈다. 올림픽 골프는 남녀 개인전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여자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2007년 프로에 데뷔한 박인비는 2008년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혜성같이 떠올랐다.박인비는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한진해운이 25일 채권은행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한 것을 계기로 경영난에 빠진 해운업체와 조선업체간 합병설이 다시 거론되면서 그 득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가 합병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반해 관련부처와 업계 등에서는 이에 대한 부작용 등을 우려해 여전히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그간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국내 2대 컨테이너선사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세계 해운업계가 동맹(얼라이언스)을 재편하면서 법정관리를 통한 합병도 배제할 필요는 없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세계 해운동맹의 합종연횡이 급격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국내 양대 해운사가 새 동맹 가입 기회를 놓치면 회생의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상황이 좋은 회사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해 덩치를 키우는 것이 해운동맹 가입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 교역량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모두 살리기는 어렵다는 판단 역시 이 같은 방안에 무게를 싣게 한다.대신증권 이지윤 연구원은 "최근 중국계 해운사의 얼라이언스 이탈로 G6(현대상선), CKYHE(한진해운) 등 우리 선사가 속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비대위가 끝난 뒤 당대표를 할 생각을 않는 것이 좋겠다. 당대표를 하면 상처를 받게 된다"(23일, 문재인 전 대표)"낭떠러지에서 떨어지려는 것을 구해놨더니 문 전 대표와 친문(親文)이라는 사람들이 이제 와서 엉뚱한 생각을 한다"(24일,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당 대표 합의추대론'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총선을 통해 원내1당으로 진입하며 당이 안정궤도에 올라서는 듯 했지만 또다시 살얼음 정국이 이어지게 됐다.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선거가 끝난 것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하며 대표 추대론 등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이 회동을 가진 것은 지난달 22일 이른바 '비례대표 파동' 당시 문 전 대표가 김 대표의 사퇴를 만류하기 위해 자택을 찾은 이후 처음으로,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합의추대는 힘들다는 뜻을 전했고, 김 대표는 당권을 갖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동이 끝난 후 양측의 갈등은 고스란히 노출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 회동이 끝난 후인 23일 한 언론을 만나 김종인 비대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제20대 총선이 끝난 뒤 모든 관심은 민생과 경제로 모아지고 있다. 여야 각 정당과 후보들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쏟아낸 경제 관련 공약들도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장밋빛 공약들이 계획대로 실천될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은 많지 않다. 현 광주 지역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다. 정부의 정치권의 효율적인 기업구조조정과 지원대책을 위해 총선 이후 핫 이슈로 떠오른 지역경제의 어려운 현장을 긴급 진단한다. [편집자 주]4·13 총선 과정에서 광주지역 선거판을 뜨겁게 달군 경제관련 공약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과 삼성 자동차 전장사업 광주 유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해외이전 대응방안 등이었다. 광주의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 백색가전, 광산업. 이 가운데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의 실현여부나 백색가전산업의 위기감이 지역경제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자동차산업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광주시의 최대 현안이자, 지난 18대 대선·20대 총선 과정에서 여야 각 당의 광주 핵심공약이기도 했다.자동차산업은 광주지역 경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아시아자동차에서 출발해 기아자동차로 이어지면서 광주의 최대 주력산업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20대 총선에서는 경제 전문가들이 다수 당선됐다. 새누리당 정우택·이종구·이혜훈·김광림·추경호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김진표·최운열, 국민의당 김성식·채이배 당선인 등은 재계에서 대표적으로 신경써야 할 요주의 인사들로 꼽힌다.이들은 경제관료 출신이거나 그간 경제관련 부처나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향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정치인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중에서도 재계에서는 새누리당 이혜훈 김광림, 더민주 최운열, 국민의당 김성식 채이배 당선자를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이른바 경계인물 5인방인 셈이다. 정부 관련부처나 재계를 향해 훈수하는 차원을 넘어 따끔한 회초리를 들 수 있는 인사들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으로 야당의 입김이 더욱 거세졌기에 기업들은 벌써부터 이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저 이들이 경제 관련 상임위만 피해갔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아무래도 정무위원회나 기획재정위원회 등에 이들이 배치되면 기업 구조조정 등 당면한 현안부터 '칼질'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서울 서초갑에 당선된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여당 경제통'이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대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지난 주 에콰도르 해안을 따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뒤 사망자가 654명, 실종자는 58명으로 증가했다고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에콰도르 정부 소속 긴급재난관리센터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이같이 밝히고 구조돼 생존한 주민도 113명, 이재민도 2만50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이날 에콰도르 지진 사망자는 2007년 페루에서 발생한 지진 사망자를 넘어 지난 1999년 1000명 넘게 숨진 콜롬비아 강진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후 수 백차례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진 공포에 노천에서 잠을 자고 있으며 식량난과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 해외에서 구호품이 도착하고 있어도 구호단체들은 식수공습 지연과 난민촌 내 모기 매개 질병 확산까지 우려하고 있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번 강진으로 30억 달러(약 3조4300억원)가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해 복구작업에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에콰도르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강진 발생 전 정부는 긴축정책에 대비하고 있으나 복구 자금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김광현(28·SK 와이번스)과 장원준(31·두산 베어스)이 나란히 100승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이룬 기록이지만 두산 경기가 3시간 먼저 진행된 탓에 김광현이 먼저 고지를 밟았다.김광현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김광현은 1997년 송진우(은퇴)와 2015년 장원삼(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 왼손투수 100승을 달성했다. 오른손 투수까지 합치면 26번째이지만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에 달성한 기록이다. 왼손투수 중에선 단연 최연소, 거기에 SK 투수 중에서도 최초 기록이다.쉽지 않았기에 더욱 값졌다. 김광현은 "힘들게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 홈런 2방을 맞았지만 야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내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더 힘껏 던졌다"며 감사를 표현했다.앞서 김광현은 지난 19일 넥센전에서 6이닝 동안 호투를 펼치고도 투런홈런을 맞아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두번째 도전이었고, 오후 5시 경기에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이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가수 겸 뮤지컬배우 제이민(28․사진)이 명실상부 뮤지컬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조승우·조정석 등 남자 뮤지컬스타들이 즐비한 뮤지컬 '헤드윅'에서 존재감이 부각된다.'헤드윅'은 여장남장 이야기다. 동독 출신 '한셀'은 결혼을 위해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꾸고 성전환수술을 받는다.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버림 받고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로 살아간다. 제이민은 헤드윅의 새로운 남편 '이츠학'을 연기한다.대학로에서 만난 제이민은 이츠학이 처음에는 복잡했다고 털어놓았다. "나는 여자인데 남자를 연기해야 하고, 근데 그 남자는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남자고. 복잡하더라"고 웃었다. 그러나 답은 간단했다. "본래 내 내면을 갖고 겉만 남자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했다. 이츠학은 남자의 모습이지만 내면은 여자니까."유태인 출신 '이츠학'은 크로아티아 최고의 드랙퀸이었다. 인종청소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지로 공연을 온 헤드윅에게 부탁, 미국으로 건너왔다. 역대 이츠학 중 가장 청아한 고음과 최고의 미모를 뽐내는 제이민의 이츠학은 그래서 더 안타깝다. 앵그리 인치 밴드 멤버들과 헤드윅의 공연을 돕는데 대사는 거의 없다. 헤드윅은 내내 그를 짓궂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