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3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SK 김광현·두산 장원준, 한날 100승 금자탑[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김광현(28·SK 와이번스)과 장원준(31·두산 베어스)이 나란히 100승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이룬 기록이지만 두산 경기가 3시간 먼저 진행된 탓에 김광현이 먼저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1997년 송진우(은퇴)와 2015년 장원삼(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 왼손투수 100승을 달성했다.

오른손 투수까지 합치면 26번째이지만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에 달성한 기록이다. 왼손투수 중에선 단연 최연소, 거기에 SK 투수 중에서도 최초 기록이다.

쉽지 않았기에 더욱 값졌다. 김광현은 "힘들게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 홈런 2방을 맞았지만 야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내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더 힘껏 던졌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19일 넥센전에서 6이닝 동안 호투를 펼치고도 투런홈런을 맞아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두번째 도전이었고, 오후 5시 경기에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이 통산 99승에서 같은 기록에 도전해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김광현은 솔로포 2방을 헌납하며 '아홉수'에 걸리는 듯 했지만 팀 동료들이 NC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해커를 상대로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아줬다. 위기 상황에서는 호수비로 힘을 보탰고, 결국 SK가 3-2로 승리해 통산 100승(57패1홀드)을 안았다.

이어 이날 오후 5시에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도 좌완 100승 투수가 탄생했다. 장원준이었다.

장원준은 이날 선발 등판해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35개)와 슬라이더(32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6개)과 커브(11개)를 적절히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였다.

장원준은 KBO 리그에서 1987년 김시진(전 삼성)을 시작으로 27번째로 개인통산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왼손투수로는 불과 몇 시간 앞선 김광현에 이어 4번째가 됐다.

데뷔 13년 만에 쌓은 금자탑을 세운 장원준은 "김광현이 먼저 기록을 달성했지만 순서에는 큰 의미가 없다"며 "100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승이 생각보다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 그냥 한 경기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150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에는 200승까지도 도전해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