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서울 G20정상회의에 앞서 쟁점 의제를 최종 조율하는 장관급 회의가 22일 막을 올린다.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경주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지난 6월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열리는 회의로 100여 명의 주요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특히 이번 회의에는 공동 의장을 맡은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를 포함해 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미 재무부 티머시 가이트너 장관 등 경제계 거물들이 총집결한다.회의의 최대 현안은 미국과 중국 간에 촉발된 환율 분쟁으로, 우리나라는 이러한 충돌이 무역 보호주의로 확대되는 사태를 막도록 G20 의장국 자격을 활용해 중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열릴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서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
게이코(44·여·가명)씨는 일본에서 운동선수를 하다가 1993년 결혼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일본인이다. 게이코 씨는 17년 동안의 한국 거주 기간 동안 이방인의 타지 생활을 친절하게 챙겨주고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만났지만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내내 눈치를 보고 다녀야 했던 시절도 있었다. 특히, 월드컵 기간에는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관계 때문에 행동이 더욱 조심스러웠다. 같은 동양권이라 해도 여러 면이 상이한 ‘남의 나라’에서 그녀는 더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아픈 사람을 돌보며 살고 싶어 일주일에 한 번씩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를 하고 환자를 위한 발마사지 까지 따로 배웠다. 그런 게이코 씨에게 전문 간병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이수받고 정식 간병인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주워지는 기�
이번 경주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의 쟁점은 선진국과 신흥국 간에 날을 세우고 있는 환율갈등과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혁안으로 집약된다.이 때문에 의장국인 우리 정부가 다음달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어떤 방식으로 중재를 시도해 G20체제의 균열 위기를 극복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가운데 정부가 환율 문제로 갈등을 빚는 신흥국과 선진국들이 일종의 ‘빅 딜’을 통해 환율과 IMF 개혁 문제에서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하는 시나리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환율 전쟁’ 중재환율 문제는 이번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의 초미의 관심사다. 수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 국이 앞다퉈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환율 전쟁은 좀체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문제다.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에서 재무장관들이 �
다음달 서울에서 열릴 G20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집중 제기됨에 따라 차기 정상회의의 공식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환율 문제를 빅딜(Big deal)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21일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G20 정상회의 전까지 미국, 중국 등 주요국과의 양자 간 중재를 통해 대립 수위를 낮추고 이에 실패할 경우 서울에서 각 국 정상들이 IMF 개혁과 환율 문제를 묶어 패키지로 일괄타결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환율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일본 등 G20 내 선진국들은 중국 위안화 절상을 강력히 요구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들은 이같은 압력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IMF 지분 개혁의 경우 유럽연합(EU) 등 대부분 선진국들이 상대적으로 과대 대표된 IMF 지분을 신흥국에 내놓기 꺼리며 완강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고 21일 정부 한 관계자가 소식을 전해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북한 길주군 풍계리는 지난 2006년 10월과 2009년 5월에 핵실험을 강행했던 곳으로 이번 움직임도 핵실험을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두 차례 핵실험 과정에서 붕괴됐던 갱도를 복구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면서도 “당장 핵실험을 실시할 것 같지는 않고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또한 “북한 입장에서는 핵실험장인 풍계리 일대가 전략시설로 중요한 곳이고 필요한 시설인 만큼 관리 차원의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다만, 풍계리를 비롯한 북한의 핵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소식통은 “풍계리
시사뉴스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창간둥이인 89년생을 찾아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회로 엿보려고 한다.기자가 찾아간 곳은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 한 아파트. 저녁 6시인데 김혜림 양은 출근준비를 하고 있다. 집을 나와 바삐 발걸음을 옮긴다. 혜림 양은이 일하는 곳은 일반직장이 아닌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혜림 양은 2008년에 인천전문대에 입학해 1년을 다닌 뒤 현재 휴학중에 있다. 보통 휴학을 하면 공부를 한다던가 해외연수 등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고 하지만 혜림 양은 일을 하고 있다. 휴학한 이유를 물어보니 “등록금요....”하며 말끝을 흐렸다. 역시 등록금이 문제였다.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살고 있는 학생은 등록금이야기 나오면 절레절레 머리를 흔든다고 말했다.등록금과 청년실업혜림 양�
최근 미국정부가 공식적으로 한미FTA 수정 문제를 제기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야권과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이참에 우리야말로 재협상에 적극 나서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6월에 타결된 FTA 협상에서 우리보다 훨씬 유리한 내용을 챙겨간 미국측이 추가적으로 더 큰 이득을 가져가기 위해 자동차 분야 등에서 재협상 요구를 해왔다면 그걸 기회삼아 우리도 다른 분야에서 우리측의 불리함을 수정하자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재협상론을 대하면서 필자는 특히 다음 두가지 얘기를 하나씩 하고 싶어졌다. 하나는 FTA 같은 대외경제정책 추진과정에서 국내협상의 중요성이며, 다른 하나는 이 문제에 대하여 요즘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진보적 자유주의자'들이 취할 입장에 대해서다.국내협상 없는 국제협정의 부당성사실 미국측의 도발이 아니었을지라
이제 스마트폰으로 태교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다양한 생활 밀착형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 아래 어플)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더와이즈황병원이 ‘내 손에 여성병원’ 어플을 개발했다. 출산을 앞둔 산모,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을 위한 정보는 물론 스트레스 지수 측정 및 건강검진 항목 찾기, 의료진과의 상담 및 병원 예약까지 가능해 건강에 관심 많은 스마트폰족의 손길을 끈다. ◆ 의사가 알려주는 산모 정보, 연예인이 들려주는 태교 동화이 어플의 가장 큰 장점으로 태교정보를 꼽을 수 있다. ‘주차별 태아정보’ 메뉴에 출산예정일을 입력하면 임신 주차에 맞는 태교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중 의료진 TIP은 임신부가 특히 조심해야 할 임신성당뇨, 임신중독증 등에 대해 더와이즈황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동영상으로 설명해준다.태아의 성장 과정은 물론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金正銀)을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하면서 아버지, 아들, 손자로 이어지는 ‘3대 권력 세습체제’를 구축했다. 김정은은 군의 대장 칭호를 얻고 그 다음날 44년 만에 열린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및 당중앙위원 직위까지 얻어 ‘사실상’ 후계자 지위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북한 권력서열 6위 ‘김정은’그동안 정확한 나이조차 알려지지 않았을 만큼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정은은 첫 공식 직함을 얻음으로써 지난해 1월 후계자로 내정된 지 2년 만에 후계자임을 공식화됐다.북한군 조직에서 장성계급서열 7단계 중 대장은 원수와 차수 아래 서열 3위의 계급이지만, 김정은의 경우 지휘관으로서의 계급보다는 ‘정치적 칭호’의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또한 북한 매체가 노동당 창건 65주년 행사와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농가에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 지사는 12일 오전 실국장회의에서 “한미 FTA에 버금가는 농가에 피해가 있을 수 있는데 의외로 사회적 반응은 조용한 것은 조직화된 반미 세력이 없어 언론 등에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11월 2일 미국 중간 선거가 끝나면 한미 FTA도 비준될 가능성도 있고, 내년 한EU FTA가 잠정 발효되면 이것이 중첩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이어 김 지사는 “중앙정부의 행정지침만 받아서 시행하는 천수답 행정만 하지 말고 직접 우물을 만드는 적극적인 행정을 하라”고 주문하면서 “경기도 축산농가의 피해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보를 농가에 알리고 대책을 세우고 정부에 요구할 부분은 요구하라”고 촉구했다.한편, 김 지사는 같은날
김문수 경기지사는 3대 세습으로 이어지는 북한체재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김 지사는 11일 오전 세종호텔에서 열린 특강에서 “세상은 크게 바뀌고 있는데 북한은 바뀌지 않고 완전 봉쇄된 나라”라며 “북한은 다른 공산주의, 사회주의의와 다른 개인의 권력세습이기에 사회를 움직이는 방법이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지독하게 한다”고 비난했다.김 지사는 “통일관계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한나라당에 말한적이 있는데 의원수가 많은 여당에, 대통령,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다 한나라당인데 통일관계에 대해 공부를 안한다”며 “선거 여론조사만 하고,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만 중요하듯이 보고 있는데 정말 이 나라가 통일이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또한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우리가 식민지가 된 것이 세계적 정치흐름을 못 보고 쇄국정책을
(사)세계종합격투기연맹은 지난 7일 서울 국제전자센터 12층에서 WXF-1의 명예총재인 수도권일보·시사뉴스 강신한 회장을 비롯해 WXF-1 장대식 이사장, WXF-1 박한수 총재,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인 WXF-1 곽정현 고문 등 정계 및 체육계, WXF-1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임원 취임식 및 세계이종격투기대회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WXF-1 임원 추대장 및 임명장 수여, 해외 지역별 연맹기 이양, 한국연맹기 이양, 세계챔피언 벨트 증정식 순으로 이어졌다.이날 수도권일보·시사뉴스 강신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모두의 열정이 지속적으로 모아진다면 우리 WXF-1은 조만간 K-1, UFC에 뒤지지 않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취임식 및 챔피언 결정전 출정식을 축하했다. 강 회장은 “해외지부와 우호교류를 통한 발전과 지�
‘제11회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오는 17일에 우리나라 단풍의 절경을 비단에 수를 놓는 곳 충북 단양군 적성면(면장 이용복) 금수산 일원에서 개최된다.‘금수산에서 단풍내음 가득한 추억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감골단풍축제’는 충주호의 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또하나의 단양팔경인 금수산 일원에서 열리는 단풍축제이다.매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감골단풍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동안에는 가을 단풍의 멋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테마 단풍길 걷기, 금수산 등산대회, 산신제 재현, 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금수산 산행은 3시간~4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정상에 오르면 소백산과 월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한강 충주호의 비경이 어우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