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원자재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가격과 대표적인 산업금속인 구리 가격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구리 현물값은 전일 대비 6.5달러(0.1%) 오른 t당 6533.5달러에 마감했다. 구리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t당 4617.5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이전 가격을 회복한 것은 물론 4개월 만에 41.5% 치솟았다. 구리는 산업 전반에서 사용돼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경제 봉쇄로 구리 수요가 감소했으나, 각국 정부가 타격을 입은 경제 부양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며 다시금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성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경기 선행지수를 반영한다면 금속 가격은 경기 동행지수를 반영한다"며 "산업용 금속의 최대 수요 국가인 중국의 경기 회복이 금속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치솟고 있다. 23일(현지시간)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행정수도 이전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세종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면 널뛰는 서울 집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지만,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는 전혀 반대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세종시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나 청와대 등이 세종시로 오면 집값이 더 뛸 거라고 생각하는 집주인이 많아졌다"며 "집주인들이 내놓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하루가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20일 기준 세종시는 지난주(1.46%)에 이어 이번 주도 아파트값이 0.97%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다. 또 올해 들어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20.19%에 달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기대감과 BRT 노선 추가로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운·아름동과 한솔동 첫마을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세종시 아파트값이 실제 수억원씩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전용면적 99㎡)는 지난달 27일 11억원에 팔렸다. 현재 호가는 13억원까지 치
신규 확진 4월1일 101명 발생이후 100명 넘은 적 없어 이라크 근로자, 러시아 선박 등 영향에 세자리 증가 예상 방역당국 "우리 근로자 구출…상황 악화 오해 말라" 20~30% 국내발생 가능성, 관중·소모임 등 위험요소 증가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환자가 약 넉달만에 세자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확진자 중 대부분이 해외유입이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방영당국의 입장이다. 25일 이라크에서 국내로 입국한 근로자들과 러시아 국적 선박 내 선원 등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포함되면 이날 일일 신규 확진환자는 100명을 넘을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예상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내일(25일) 전체 숫자로 볼 때 아마 신규 확진자가 100명이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4월1일 1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고 그 이후에는 두 자릿수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실제로 세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 115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권
미국, 24일까지 휴스턴 주재 中총영사관 폐쇄 요구 중국, 청두 소재 美총영사관 폐쇄 요구로 맞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중국에 '눈 에는 눈, 이 에는 이(tit-for-tat)' 보복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보복에 관여하는 대신 악의적 행동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미국의 텍사스 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지적 재산권 침해 활동 등을 이유로 지난 21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72시간 내 폐쇄를 요구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 정치적 도발'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24일 쓰촨성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중국은 해당 영사관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며 부적절한 활동에 종사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추가적인 중국 대사관 폐쇄 가능성에 대해 "언제나 가능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외교 갈등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
이정회, 최근 법무부에 사표 제출 송삼현 지검장, 임명 1년 만 사임 10곳에 빈 자리…이르면 내주인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르면 내주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를 앞두고 송삼현(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남부지검장과 이정회(54·23기) 인천지검장이 사의를 표했다. 이들은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송 지검장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법무부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남부지검은 라임자산운용 관련 사건을 맡아 수사 중인 재경지검으로 송 지검장의 사의 표명은 해당 사건 수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송 지검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사법연수원 23기로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제주지검장을 거쳐 지난해 7월31일자로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임명된 송 지검장은 약 1년간 남부지검에서 패스트트랙, 라임 사건 등을 총괄했다. 이 지검장도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상주 출생인 이 지검장은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서울시가 야간에 여성가족정책실장 사무실에 들어가 서류 사진을 찍은 한 언론사 기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 등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1일 모 언론사 기자 A씨가 사무실에 침입했다는 내용의 서울시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는 지난 17일 새벽 서울시 청사 내부 여성가족정책실장 사무실에 들어가 자료를 촬영하던 중 직원에게 적발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는 A씨에게 건조물침입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엄수된 지난 13일 박 전 시장 피해자 측에 연락을 시도한 인물이다. A씨가 촬영한 서류가 어떤 내용인지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다음주 A씨와 일정을 조율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는 지난 24일 마쳤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 의정부시는 호원1동에 거주하는 80대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서울 성북구 39번 확진자와 안양시 6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전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과 주변 지역 등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6급(팀장) 보직 변경 ▲홍보기획팀장 하태종 ▲언론팀장 김희중 ▲영상홍보팀장 이영주 ▲청년지원팀장 한현오 ▲새가족정책팀장 김영주 ▲일자리정책팀장 백수임 ▲신중년일자리팀장 신경수▲법무팀장 김성대▲경제정책팀장 윤진한 ▲자치행정팀장 최미선▲기업노사팀 정규주▲평촌도서관 수서정리팀장 김민자▲석수도서관 만안도서관장 서성남▲석수도서관 장서개발팀장 양민월▲장애인복지팀장 노경춘▲장애인정책팀장 정향숙▲세외수입징수팀장 유용주▲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운영팀장 이정호▲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관리팀장 방성주▲하천행정팀장 정금주▲하수행정팀장 권민정▲수도행정팀장 김종백▲철도교통팀장 기우순▲하수시설2팀장 전현호▲시설공사2팀장 주동완▲도로시설팀장 김정섭▲재건축팀장 권유태▲공동주택정비팀장 이인수▲공동주택감사팀장 이정모 ▲공동주택관리팀장 최종원▲재개발2팀장 최은영▲재개발1팀장김학윤▲도시디자인팀장 배병익▲도시정책팀장 박민용▲자연재난팀장 한승일▲안양천가꾸기팀장 최성일▲대기환경팀장 김은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서울 관악구 한 빌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추정 영아의 친모와 동거인이 구속됐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정모씨와 김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소명된 피의사실에 따른 범행의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부장판사는 "범행 후 피의자들의 행적 등에 비추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 장롱 안에서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남자아이 시신을 발견, 지난 22일 정씨 등을 부산 모처에서 체포했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관련 수사를 이어가다 이튿 날인 23일 심야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종이박스 안에 들어 있던 남자아이의 시신에서 외상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는 건물 관계자로, 이사를 가겠다고 했던 아이 어머니가 연락을 받지 않자 집을 방문했다가 이를 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특수폭행 등 혐의 구속영장 신청 고의사고 의혹…살인미수 여부 계속 수사 취재진에 "무슨 얘기 하는건지 모르겠다" 약 1시간 반 지나 나와 "성실히 조사받겠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접촉사고를 이유로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선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약 1시간30분만에 종료됐다. 서울동부지법은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특수폭행(고의사고),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최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최씨는 심사 시작 직전인 10시25분께 검은 모자와 마스크, 회색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당시 최씨는 많은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자 당황한 듯 뛰어서 법원으로 들어갔다. 그는 취재진의 '혐의를 인정하느냐', '고의로 사고낸 혐의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침묵했다. 하지만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실 거냐'는 질문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최씨는 1시간30분 정도가 지난 낮 12시께 심사를 마치고 법원청사 밖으로 나왔다. 최씨는 취재진의 '응급환자인거 알고 계셨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에게 할 말이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민주당 지도부에 보고 '입지 영향 평가' 제안에 이해찬 "좋은 아이디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행정수도 이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공공기관 이전 작업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지난 22일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2일 김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에 청와대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해 보고한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나서 보완할 게 없는지 (당에)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아직 (지방에) 안 간 공기업이 있다면 1순위이고 금융기관도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전에 구체적인 기관꺼지 거명되는 것을 부담스러운 눈치다. 해당 기관 직원들의 반발이나 지역 간 유치 경쟁 등이 벌어질 수 있는 것도 우려 사항이다. 다만 당 일각에선 국책은행이 행정수도 및 지방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지난 참여정부 시절
보컬 학원서 여성 추행한 혐의 포티 측 주장,"입맞춤 당시 거부 안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보컬학원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포티(본명 김한준·32)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2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씨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해자가 사건 당일 새벽 2시40분께 김씨의 음악학원 작업실에 놀러 가겠다고 말한 점, 그리고 김씨가 마사지를 해주며 피해자와 나눈 친밀한 대화를 보면 이들은 입맞춤 당시 호감을 가진 친밀한 관계라고 판단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의 진술에 의하면 피해자는 김씨와 10초 정도 입맞춤을 하다 거부의사를 표시하며 어깨로 밀어냈음에도 김씨가 재차 입맞춤을 했다고 진술했다"며 "그러나 김씨는 입맞춤 당시 내용을 휴대전화로 전부 녹음해놓았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녹음파일을 통해 이들이 약 1분간 정상적으로 입맞춤을 했고, 피해자는 입맞춤을 하는 과정에서 웃기도 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는 묵시적 동의하에 입맞춤을 했다는 김씨의 변에 부합하고, 녹음이 유리하게 편집됐다는 피해자의 주장은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검·언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재판에 넘기지 말고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기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산하 수사심의위는 이날 현안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한 결과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 하라고 의결했다. 한 검사장에 대해서는 현안위원 10명이 수사 중단, 11명이 불기소 의견을 냈다. 이 전 기자와 관련해서는 현안위원 12명이 수사 계속, 9명이 공소제기에 투표했다. 이날 수사심의위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수감 중인 이 전 기자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는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대검에 도착했다. 한 검사장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회의실로 향했다. 수사심의위는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을 계속 수사해야 하는지, 재판에 넘겨야 하는지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수사팀과 사건관계인들은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냈으며, 현안위원들을 상대로 의견진술도 했다. 진술은 수사팀, 이 전 대표, 이 전 기자, 한 검사장 순으로 진행됐다. 수사팀은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