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9.4℃
  • 맑음강릉 22.9℃
  • 연무서울 18.3℃
  • 구름많음대전 19.8℃
  • 구름많음대구 19.7℃
  • 구름많음울산 21.0℃
  • 연무광주 19.3℃
  • 맑음부산 20.8℃
  • 구름많음고창 20.2℃
  • 흐림제주 19.9℃
  • 구름많음강화 15.8℃
  • 구름많음보은 18.4℃
  • 맑음금산 21.0℃
  • 맑음강진군 20.3℃
  • 구름많음경주시 21.6℃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행정수도 이전 얘기에 세종시 집값 급등…집값 안정 '역효과'

URL복사

올해 세종 아파트값 20% '껑충'…전국 최고
행정수도 이전으로 집값 안정화 효과 '글쎄’
2004년 당시도 집값 거품…실수요자 피해
2012년 청사 이전 때도 세종 땅값 0.24%↑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행정수도 이전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세종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면 널뛰는 서울 집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지만,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는 전혀 반대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세종시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나 청와대 등이 세종시로 오면 집값이 더 뛸 거라고 생각하는 집주인이 많아졌다"며 "집주인들이 내놓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하루가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20일 기준 세종시는 지난주(1.46%)에 이어 이번 주도 아파트값이 0.97%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다. 또 올해 들어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20.19%에 달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기대감과 BRT 노선 추가로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운·아름동과 한솔동 첫마을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세종시 아파트값이 실제 수억원씩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전용면적 99㎡)는 지난달 27일 11억원에 팔렸다. 현재 호가는 13억원까지 치솟았다. 또 지난달 18일 6억9000만원에 매매된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전용면적 84㎡)의 현재 호가는 7억5000만원에서 8억원 선이다.

 

정부와 여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집값 안정화 문제와 직접적으로 결부 시키고 있지 않지만, 부동산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행정수도 이전 카드가 문재인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쏟아지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정부가 기대하는 집값 안정화 효과를 거둘지 불투명하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청사를 세종으로 옮긴 뒤 세종과 서울 집값이 오히려 상승했고, 인구 과밀 분산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대전·청주·공주 등 인근 지역 수요를 흡수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행정수도 이전이 지난 2004년 때처럼 변죽만 울리다 끝날 경우, 집값 거품이 꺼지면서 실수요자가 피해는 물론, 실물경기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은 그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정부청사 이전 움직임이 본격화한 2012년 2월부터 세종시 땅값이 0.24%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3월 0.48% ▲4월 0.51% ▲5월 0.55% ▲6월 0.55% ▲7월 0.68% ▲8월 0.63% 등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시 세종시 땅값 상승률은 6개월 간 전국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들썩였다.

 

전문가들은 행정수도 이전이 집값 안정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 ‘문화와 로컬의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국대학교 이병민 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간 ‘뉴노멀시대 문화도시와 로컬의 힘’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자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로컬’과 ‘문화도시’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도시를 단순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축적된 ‘문화적 유기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앞서 ‘로컬 콘텐츠와 지역재생’(2023)을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는 문화도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병민 교수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과대학 학장과 산업클러스터학회, 한국경제지리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주요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지역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지역 문화 자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지역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