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뉴스 천세두 기자]국책은행에 조 단위의 자본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대규모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국책은행은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산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억울하다는 눈치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수은·산은 등 실무진이 모여 국책은행 자본 확충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자본확충 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국책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하며 적극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6조원 이상의 자본확충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책은행 건전성 어떻길래국책은행이 부실기업을 떠안으면서 산은과 수은의 재무건전성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수은의 경우 지난해 기재부로부터 1조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BIS비율이 9.8%까지 떨어졌다.BIS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비율이다. 이 지표는 은행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금융감독원은 BIS비율 10%를 건전성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은은 산은으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LH 지분을 출자받기로 했지만, 세금문제가 불거지면서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수은은 대우조선해양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5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완료하면서 20대 국회를 이끌 라인업이 완성됐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선 당선인으로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고, 나이나 선수(選數)로 막내격인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강원 출신에 서울을 기반으로 한 3선의 '86 운동권' 출신이다. 원내대표만 세 번째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4선의 '백전노장' 정치인이다.정치 경력과 지역 기반이 '각양각색'인 3당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모두 '협치'를 내세우며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들 말처럼 여야가 순탄한 협의를 이끌어 낼지는 미지수다.3당 원내대표는 당장 원 구성 협상에서부터 머리를 맞대게 된다. 그중 차기 국회의장 문제를 놓고 첫 공방이 예상된다.새누리당은 원내 2당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 하반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회의장 직을 '사수'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여소야대' 정국인 점을 감안하면 두 야당이 순순히 국회의장 직을 내놓을 리가 없다. 또 주요 상임위를 두고서도 3당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이 분명하다. 당장 법안 심사권을 쥔 법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황금연휴의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잇따랐다.파란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등 날씨도 맑아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추억을 마음속에 담아갔다. 전국의 놀이공원 등도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서울광장에서는 전통 줄타기와 사자춤, 솟대타기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어린이날 기념 전통연희 한마당'에서는 길놀이와 치어 아크로바틱, 사자춤, 줄타기, 솟대타기 등의 행사도 이어졌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페스티벌-봄소풍'에서는 건물 벽에 수직으로 매달려 연기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강북구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1970년대 시골 초등학교 배경 가족 뮤지컬 '몽당 뮤지컬', 옴니버스 인형극 '꿈틀꿈틀 인형극장'이 무료로 공연됐다. 서울역사박물관에는 꼬마버스 타요 포토존이 설치돼 추억의 놀이 체험과 추억의 음식 판매 행사 등이 진행됐다. 인형극 '개구리 패밀리'와 동요 콘서트 등도 무료로 진행됐다.어린이대공원에서는 광진구청에서 주최하는 제5회 서울동화축제가 열렸다. 대공원 앞 길 바닥에 그림 그리기나 동화친구 퍼레이드,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서울대공원
[안산=임홍순 기자]경기 안산 ‘토막살인 사건’은 피의자 조모(30)씨가 동거하던 최모(40)씨로부터 무시를 당한 일로 시비가 붙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조씨로부터 “3월 말에서 4월 초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최씨로부터 무시당해 시비가 붙어 원룸 부엌에 있던 흉기로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조씨는 “동거하면서 평소 최씨로부터 무시를 당했다”며 “최씨 살해 후 10여 일 동안 원룸 화장실에서 시신을 흉기로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35분께 렌터카를 이용해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과 불도방조제 인근 배수로로 각각 최씨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옮겨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해 인천 연수구 원룸 거주지를 확인했고, 이날 오후 1시47분께 수색하러 갔다 원룸에 있던 조씨를 긴급체포했다.최씨의 주민등록 주소지는 인천 부평구로 돼 있어 한때 수사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조씨는 올 1월 인천의 한 여관에서 최씨와 함께 일용직으로 카운터 업무를 보면서 알게 됐고,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연수구 원룸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 것으로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800만 관중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역대 하루 최다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5일 KBO에 따르면 이날잠실(두산-LG), 문학(한화-SK), 대구(넥센-삼성), 광주(롯데-KIA), 수원(NC-kt)등 전국 5개 구장에서는 총 11만408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이는 종전 1일 최다인 2005년 4월5일 10만1400명을 뛰어 넘는 역대 1일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전이 펼쳐진 잠실구장(2만6000명)을 비롯해 인천과 대구, 광주 경기는 매진사례를 이뤘다. 수원 경기도 매진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1만758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특히 잠실구장은 지난 2008년부터 9년 연속 어린이날 매진을 기록했다. 격년제로 어린이날 홈경기를 치르는 삼성과 KIA도 2008년부터 5회 연속 어린이날 홈경기 매진이다.SK의 어린이날 홈경기 매진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kt는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날 홈에서 경기를 가졌다.또 이날 관중수는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종전은 지난해 기록한 9만명이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어린이·어버이날에 임시공휴일까지 낀 5~8일 황금연휴에 공연 할인 이벤트가 풍성하다. 부모,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 연극 등 장르도 다양하다.◆동명 영화가 바탕인 연극 '장수상회'(동숭아트센터 동숭홀)는 8일까지 60세 이상(1957년 포함 이전 출생자)이 공연을 예매하면 본인에 한해 전석 40% 할인해준다. 부모와 함께 공연장을 찾으면 전석 30%를 깎아준다. 어버이날 당일인 8일 오후 4시 공연에는 예매자 추첨을 통해 20팀에 카네이션을 선물로 준다. 백일섭과 이호재 등이 출연한다. 02-929-1010◆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의 PMC프러덕션이 제작한 뮤지컬 '피노키오'(예림당아트홀)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평일 공연에 한해 60% 할인해준다. 어버이날을 맞아 6~8일은 공연에 한해 부모는 티켓을 1인당 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02-738-8289 ◆현대 소시민들의 직장 생활의 애환을 다룬 김수로 프로젝트 16탄 연극 '헤비메탈걸스'(대학로 쁘띠첼 씨어터)는 6일 오후 8시 공연을 50% 할인해준다. 1544-1555◆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김수로 프로젝트 17탄 뮤지컬 '친정엄마'(두산아트센터 연강홀)는 6일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MBC가 ‘몬스터 한 번에 몰아보기’ 특집을 마련했다.MBC는 임시공휴일인 6일 강지환·성유리 주연의 월화특별기획 ‘몬스터’(극복 장영철·정경순, 연출 주성우) 1~11회 주요 이야기를 낮 12시25분부터 2시간으로 압축해 보여준다.특집에서는 주인공 아역을 맡은 ‘이국철’(이기광)과 ‘차정은’(이열음)이 복수극의 서막을 알리는 1~2회부터 ‘강기탄’(강지환)의 복수가 시작되는 3~4회, 하이난 촬영에서 중화권 배우 천보린(陳柏霖)의 열연이 빛났던 5~8회 등 최고의 장면만 모아 소개한다.MBC 측은 “이미 방송된 프로그램들이 재방송되는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현재 방송되는 드라마의 명장면만 모아서 재구성한 파격적인 특집”이라며 기대를 바랐다.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인간과 자동차의 70m 이색대결에서 김국영이 0.195초 차로 아쉽게 패했다.5일 오후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6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인간 대 자동차 70m 경주'에서 김국영은 7초739를 기록해 7초544로 결승선을 통과한 아반떼(권봄이 드라이버) 차량에 0.195초 뒤졌다. 인간과 자동차의 이색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 인간 대표는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육상 100m를 10초16으로 끊으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국영이 나섰다.아반떼 차량 운전은 여성 카레이서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가 잡았다.권봄이는 자동차의 시동을 건 상태로 기어를 P(주차)에 놓고 핸들과 기어에 손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또 이날 대결이 펼쳐진 서킷에는 김국영이 한국기록을 수립할 때 뛰었던 광주월드컵경기장의 트랙과 같은 재질의 붉은색 트랙이 깔렸다. 김국영과 권봄이는 70m 앞에 놓인 결승선만을 바라보며 스타트라인에서 준비자세를 취했다. 또 상대를 의식한 듯 서로를 바라보며 출발 총성이 울리기만을 기다렸다.이어 총성이 울리자 김국영은 발판을 박차고 앞으로 뛰어나갔고 차량보다 앞선 상태에서 질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황금연휴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나들이 차량이 몰려 몸살을 앓았던 전국의 고속도로가 오후 들어 조금씩 풀리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0만대, 들어온 차량은 22만대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43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1만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같은시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71.3㎞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가장 많이 밀리는 곳은 천안논산고속도로다.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 연무나들목~남논산요금소 5.5㎞ 구간,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 13.4㎞ 구간에서 차량이 제속도는 못내고 있다.부산울산고속도로 해운대 방향 기장요금소~해운대나들목 5.9㎞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이날 차량의 정체는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10~11시께 양방향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6일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7~8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말 안 들으면 도깨비 아저씨한테 혼내주라고 전화할 거야!”,“거짓말 하면 피노키오래요. 벌써 코가 길어졌네!”, “(다문화 가정 아이에게) 절반은 한국사람인데 왜 김치를 못먹니!”부모나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무심코 던진 말을 아동 학대로 판단하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 환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5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학대행위자의 81.8% 이상은 부모로 특히 학대행위중 33.1%가 양육태도와 방법 부족에서 비롯됐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아동학대, 예방이 답이다'에서는 알쏭달송하지만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법원 판례를 담았다.춘천지법은 지난 1월 낮잠을 자지 않는 3살 아이에게 도깨비로부터 영상전화가 걸려와 아이를 야단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준 유치원 교사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아동이 겁을 먹고 다리를 떨며 거부 반응을 보이는 등 정서적 학대 행위가 인정됐다고 판결했다. 지난 3월 부산지법도 5살 아동에게 '거짓말쟁이', '피노키오'라며 반복적으로 놀린 유치원 교사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아동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면 정서적 학대행위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수원지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여러분들의 꿈이 이뤄져서 밝은 미래가 열릴 때 우리나라 전체도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국 도서·벽지와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초등학생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봄나들이 행사에서 “여러분들이 꿈을 이뤄서 우리나라의 큰 일꾼이 되고 나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여러분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 ‘내가 무엇을 할 때 잘할 수 있지’ 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며“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이날 행사를 맡은 씨름선수 출신 개그맨 강호동을 언급하면서 “천하장사도 됐는데 나중에 보니까 개그에도 굉장한 소질을 갖고 있어서 그 방면으로 노력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개그맨이 됐다”며 “이렇게 '내가 무엇을 잘하지', '내가 뭘 할 때 즐겁지' 이것을 찾는게 성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사람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하는 일이 너무 즐겁
[안산=임홍순 기자]5일 검거된 경기 안산 ‘토막살인’ 피의자 조모(30)씨는 피해자 최모(40)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조씨가 지난달 중순 최씨와 함께 살던 집에서 그를 살해한 뒤 10여 일에 걸쳐 사체를 훼손해 유기했다고 밝혔다.조씨는 경찰에 “함께 거주하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했다. 그러다 시비가 붙어 싸우던 중 집에 있던 흉기로 최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초 최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보관해오다 같은 달 26일 오후 11시35분께 렌터카를 이용해 경기 안산시 대부도 일대에 하반신과 상반신 시신을 잇따라 유기했다고 진술했다.전날 오후 3시30분께 지문 감식을 통해 최씨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최씨가 사용하던 선불폰의 통화 내역 분석을 통해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자택을 확인, 이날 오후 1시 47분께 최씨 집에 있던 조씨를 붙잡았다.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수법,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살인·사체훼손·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안
[안산=임홍순 기자]경기 안산 '토막시신 사건'의 피의자 조모(3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5일 오후 1시47분께 인천시 연수구 피해자 최모(40)씨 집에서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조씨를 긴급체포, 경찰서로 압송했다.일용직 노동을 하면서 최씨를 알게 된 조씨는 이 집에서 둘이 살았었고, 범행 이후에도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이날 오후 최씨의 집을 수색하려고 찾아갔다가 조씨와 함께 혈흔을 발견했고, 조씨를 추궁해 범행 일체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다.조씨는 경찰에게 “이 집에서 최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렌터카를 이용해 시신을 안산 대부도 2곳으로 옮겨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의해 압송된 조씨는 오후 3시25분께 안산단원경찰서에 도착했다.조씨는 쥐색 운동화를 신고 청바지와 방산내피(일명 깔깔이)를 입고 있었으며, 어깨에 후드점퍼를 걸친 상였다.양손은 수갑과 함께 검은색 손목가리대가 씌워져 있었다. 마스크나 모자를 쓰지 않은 조씨는 호송차에서 내려 줄곧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경찰서 현관 앞에서 기자들이 “왜 살해했느냐”, “범행도구는 무엇이냐”, “지금 심정이 어떠하냐”고 물었지만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