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7일 튀니지에서 발생한 한 청년의 분신자살이 ‘재스민 혁명’을 가져왔다. 여기서 촉발된 ‘민주화 나비효과’는 작은 불씨에도 살아나는 들불처럼 멀리 거세게 퍼져나갔다. 그 과정에서 반동현상이 나타나면서 또다른 권위주의 정권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리비아의 경우 이미 내전이나 국제전으로 변질되었으며, 다른 몇몇 나라들도 왜곡될 조짐이 보인다. 이번 중동 민주화혁명을 두고 많은 학자들과 언론은 예측 실패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이제까지 중동지역을 연구한 학자들은 이슬람이 정치발전에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에 촛점을 맞추어왔다. 또한 2001년 9·11사건 이후 ‘정치이슬람(political Islam)’ 세력에 대항한 ‘테러와의 전쟁’에만 몰두함으로써 정치·사회·문화 전반적인 대변혁의 흐름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러한 예측 실패는 중동�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가 올해 오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13회 영화제에서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영화제를 책임질 자원활동가 ‘SIYFFNY’를 모집한다.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이번 ‘SIYFFNY’ 모집은 사무국, 기획팀, 행사팀, 프로그램팀, 수행통역팀, 번역팀, 홍보팀, 초청팀, 티켓팀, 상영관 운영팀, 기술팀, 자막팀, 미디어교육팀 등 약 15개 분야에 걸쳐 1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일 활동 가능한 자에 한하며, 희망자에 한하여 영화제 준비 기간 중 사전자원활동가로도 활약할 수 있다. ‘SIYFFNY’에게는 자원 활동에 대한 실비와 유니폼, 기념품 및 ID 카드가 제공되며 활동 완료 시 인증서가 발급된다. ‘SIYFFNY’ 접수 기간은 1일부터 27일까지이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홈페이지(www.siyff.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
이명박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각 당은 또다시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 이행과 전체적인 국익사이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만했던 대통령의 고뇌를 피력하며, 국민들께 진솔한 사과를 했다”며 “이번 결정을 국익차원에서 대승적인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대통령의 고뇌와 진정성을 담은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한나라당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과 상처가 크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상처받은 민심을 다독이는 일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국익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지역 발전의 길을 모색해 나가며,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
이명박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나에게 책임이 있지 내각이나 청와대는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 관련 특별기자회견을 통해서 “대통령 한사람 편하자고 국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고 다음 세대까지 부담을 주는 이런 사업을 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는 할 수 없다”면서 “나라 살림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경제적 타당성이 결여될 경우 국가와 지역의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후보 때 국민에게 공약한 것을 지키는 것이 도리이고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때로는 이를 지키는 것이 국익에 반하면 계획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결과적으로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
민주당 4.27강원지사 보궐선거 후보에 최문순 예비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최문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자체 확인결과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당원, 도민 여론조사 결과 최 예비후보가 응답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조일현, 이화영 예비후보를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며 "최 예비후보가 절대다수의 지지를 얻은 만큼 경선 후유증 없이 탈락한 경선 주자들은 물론 당원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본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이화영 예비후보도 "여론조사 현장을 3일간 지켜본 참관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최 예비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고 조일현 예비후보도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며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민주당 후보의 강원지사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결국 백지화됐다.박창호 입지평가위원장은 3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에서 "두 후보지 모두 불리한 지형조건으로 인한 환경 훼손과 사업비 과다로 경제성이 미흡해 공항 입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박 위원장은 "신공항을 염원하는 영남 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아직 시기와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평가 결과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단계 절대 평가 결과, 공항운영과 경제, 사회환경 등 3개 평가분야별 총점을 합산한 점수는 가덕도 38.3점, 밀양 39.9점이었다.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로 결론난 가장 큰 근거는 '경제성'였다.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는 밀양과 가덕도 두 후보지 모두 비용에 비해 경제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평가위는 "두 후보지 모두 불리한
천안함사건 1주년을 맞아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그리고 좀더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9월 13일 발표된 정부의 최종 조사결과를 두고 여전히 수많은 의문과 반론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과 정부는 이런 문제제기 일체를 ‘친북좌파의 음모론’ 혹은 ‘이념에 치우친 트집’으로 낙인찍는 압도적인 물량공세를 펼쳤다. 이 공격의 내용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첫째, 5개국(한·미·영·호주·스웨덴) 전문가들과 민군합동조사단(합조단)이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에 의해 천안함이 폭침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둘째, 그럼에도 이를 믿지 못한다면 이념적 혹은 정치적인 편견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셋째, 이렇듯 이미 검증된 ‘천안함 폭침’을 두고 발생한 국론분열이 연평도 피격 같�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이번 4·27 보궐선거 분당을 후보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손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손 대표가 큰 결단을 내렸다"며 "선당후사(先民後黨)의 정신으로 임해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나라당에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강재섭 전 대표 등이 분당을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대응할 적임자에 손 대표로 지목하고 있었다. 손 대표는 자신의 분당을 출마를 둘러싸고 당안팎에서 논란이 일자 '선(先) 영입, 후(後) 출마'를 내세우며, 후보 영입에 매진했었다. 손 대표는 전날까지 후보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로 4·27 재보선은 한층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민주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발냄새도 심하다. 또한 땀이 별로 없어 보이는 듯한 사람이 유독 발냄새만 심한 경우도 있다.우리에게 언제나 있지만 그리 친숙하지 않은 냄새가 발냄새다.이런 많은 사람의 고민을 풀어줄 인솔제품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깨끗하고 상쾌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최적의 환경을 추구하고 있는 (주)헬사 코리아가 발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秀)-Pro’를 출시했다.‘수(秀)-Pro’는 독일 헬사테크의 활성탄 필터 사용해 발냄새의 원인물질인 이소발레르산을 제거한다.발에 움직임에 있어서 힘이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동작에 의해 항상 변화를 반복하고 있다. 따라서 인솔을 사용할 때 인솔 또한 발의 움직임에 맞추고 변화해야 좋은 인솔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인솔은 발의 아치부분을 받쳐주지 못한다. 따라서 걷거나 운동하면�
방사성 물질이 결국 서울 하늘에서 확인됐다.지금까지 일기예보에서 바람이 동쪽 또는 남동쪽으로 불어 한반도에는 방사능 물질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왔다.하지만 이번에 강원도에서 제논이 검출된데 이어 서울에서 하늘에서 처음으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확인됐다. 지난 24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서울에서 채취한 공기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 물질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서울로 날아온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검출된 세슘이 일본 원전에서 날아온 건지, 아니면 과거 중국 핵실험의 여파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요오드-131은 핵분열 때만 나오는 방사성 물질로 이번에 측정된 방사능의 양은 극히 미미한 수치로, 오늘 새벽 중부지방에 5㎜미만의 �
언론연대, 전국언론노조 등으로 구성된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아래 미디어행동)은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2기 출범에 맞서 28일 오전 11시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최시중 연임 규탄 기자회견 및 방송통신위원회 장례식을 치루었다.이날 행사에 앞서 한 때 방통위 앞에서는 기자회견을 저지하려는 경찰과 참가자들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큰 소란은 없었다. 미디어 행동은 “방송통제위원장으로 악명을 떨친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방송장악 진두지휘, 조중동 종편 도입과 각종 특혜 약속 등 방송과 통신 정책을 파탄 내고 앞으로 3년간 더 일한다면 언론 자유와 미디어 공공성은 복구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각종 부패혐의 의혹으로 인사청문회 보고서조차 채택되지 않았고, 이번에도 한나라당 단독 날치기로 임명된 인�
구제역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사례 처음으로 확인된 것 관련해 민주노동당은 식수원 오염 공포가 결국 정권심판 여론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구제역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조사결과는 구제역 침출수로 인한 식수 오염을 전면 부정해 온, 이명박 정부의 해명이 얼마나 거짓말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우 대변인은 “이번에 문제가 된 이천의 경우, 매몰지 주변 관리가 비교적 잘 된 편이라고 하는데, 사태가 이렇다면 지하수로 인한 오염사례는 부지기수 일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그간 야당과 환경단체의 구제역 2차 오염 문제 제기를 모두 정치공세로 치부해 왔다”고 질타했다.우 대변인은 “이제라도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상대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7일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실은 올해 2월 경기도 이천시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뢰한 백사면 모전리 298번지 일대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 정밀검사 결과’를 입수하여 확인한 결과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유원일 의원실이 이 같은 사실을 추궁하자 이천시도 인정했다. 이 매몰지의 주변은 시설재배농사가 활발한 곳으로, 지난 1월18일 9,016마리의 돼지가 매몰된 이후 지하수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많은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는 등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피해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 곳이다. 유 의원실이 공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전리 298번지 일대 검사지역 지하수 4곳 모두에서 가축사체유래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