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27강원지사 보궐선거 후보에 최문순 예비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최문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자체 확인결과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당원, 도민 여론조사 결과 최 예비후보가 응답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조일현, 이화영 예비후보를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며 "최 예비후보가 절대다수의 지지를 얻은 만큼 경선 후유증 없이 탈락한 경선 주자들은 물론 당원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본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화영 예비후보도 "여론조사 현장을 3일간 지켜본 참관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최 예비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고 조일현 예비후보도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며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민주당 후보의 강원지사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일현 예비후보측은 "아직까지 전해들은 내용이 없다"며 "공식발표 결과를 기다려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민주당은 여론조사에 대한 각 예비후보측의 재검토 과정을 거쳐 이날 오후 2시 민주당 춘천시 정당선거사무소에서 강원지사 후보를 공식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본격적인 선거지원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민주당은 후보자 확정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