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한국기독교연합(KCA)이 주최하고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주관하는 ‘2023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총 1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함께했다. 지난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예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부활절 연합예배로 1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부활절 메세지를 통해 "부활절의 참된 의미는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하시고, 부활하셔서 우리를 의롭다 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 이라 강론했다. 당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개최된 이번 예배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부활절 콘서트’ 공연과 세계 각국 기독교 지도자들의 축하 메시지,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부활절 메시지, 부활절 기념 찬양 등이 진행됐다. 올해 연합예배에는 CLF 박영국 총재를 비롯해 진 로플러(미국 국제등대기도회협회 회장), 벤하민 로멜리 베가(멕시코 선한목자오순절교단협회 회장), 미겔 앙헬 마테이(아르헨티나 코이노쟈 기독교중앙선교회 설립자), 이발두 루이즈(포르투갈 루지타나선교회 회장), 에스라 사르구남(인도 EIC교단 회장), 아서 기통가(케냐
인간은 자기 앞에 주어진 문제 상황에 대해서 자기 혼자 헤쳐나가는 존재이다. 인간이 사회 속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사람들과 엮여 살지만, 막상 자기 앞에 닥친 문제는 자기 홀로 해결하며 산다. 살기 위한 의식주 문제도 홀로 해결하고, 공부도 혼자 하고, 연애도, 취업도, 병듦도, 건강관리도 혼자 경험하고 혼자 해결하면서 산다. 사회는 공동체로 살아가는 배경일 뿐, 주어진 사회에 적응할지 말지는 개인 혼자만의 결단과 의지이다. 개인은 여럿이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일원이지만 먹고 자고 일하고 공부하고 건강관리 하는 일은 혼자 한다. 거시적으로 보면 여럿에 속해 여럿과 비슷하게 살고 있지만, 미시적으로 보면 오늘 할 일이나 오늘의 인간관계는 혼자 해결한다. 여럿의 조언은 참고일 뿐, 어떤 일이나 관계를 결정해서 행동하는 선택은 개인 혼자만의 일이다. 살기 위해 가족, 학교, 사회, 직장에 협력하지만, 개인 내면의 문제나 개인 몸의 문제는 개인이 혼자 해결하는 숙제이다. 예를 들어 부모가 가난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거나, 하고 싶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돈이 모자라거나 없다면, 그 개인은 스스로 독학하거나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혼자서 해결한다. 개인이 사회에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중앙대병원이 본원과 광명병원에 PAmaster(Pseudonymous-Anonymous data master, 피에이마스터)를 구축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PAmaster는 (주)데이타스 개발 및 공급하는 제품으로 핵심 기술인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특히 기존의 익명화 기술과 달리 원본 데이터의 특성을 유지한 채 가명처리를 수행하여 개인정보의 보호와 가명정보를 활용한 의학 연구 등의 다양한 용도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가명처리란 개인정보를 분석하거나 활용할 때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추가 정보가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병원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가명처리 솔루션 도입으로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심의위원회(DRB)를 운영할 수 있어 한층 더 수준 높고, 안전하게 환자의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병원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데이타스 장병건 이사는 “PAmaster를 통해 보안성 높은 가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5일 '자랑스러운 명지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당일 경기도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유병진 총장과 윤상조 총동문회장이 시상했다. 이번 '자랑스러운 명지인상'은 염 의장 단독 수상으로 '2012년 경기도의원으로 시작 현 의장으로 성공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공로'를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에는 선정원 교학부총장, 박재현 행정부총장, 이현우 前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 염 의장을 축하했다. 염 의장은 “학교를 떠난 지 어느덧 36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제 정치 여정을 살펴주고 높이 평가해준 저의 모교 명지대에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저에게 주신 상을 경기도의회의 성공과 자치분권 완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라는 격려로 여기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랑스러운 명지인상은 명지대학교와 총동문회 주최로 학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염종현 의장은 명지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1987년 졸업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지난 해 6.1 지방선거에 경기 광주시장 후보로 민주당 경선에 참가했던, 박해광 전 시부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 전 시부의장은 5일 '민주당을 떠납니다'라는 탈당선언문을 낭독 후 탈당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광주시 민주당 주요 당직자 약 30여명(이성규 前 광주시의회의장, 이정순 광주시 더불어민주당 갑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박의선 前 광주시 민주당 사무국장, 유국진 前 더불어민주당 을지역 노인위원장)이 배석했다. 박 전 시부의장은 탈당선언문을 통해 “지금의 민주당은 내로남불과 안하무인, 부정부패, 내부총질의 아수라장으로 변질되어 그 누구의 목소리도 귀 담아 들으려 하질 않는다”라며 “더 이상 민주당을 통해서는 광주시민의 미래도 광주시의 발전도 요원해진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오늘 4월 5일 식목일에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의미를 가진 주목(朱木)나무를 가슴 한가운데에 식재했다”면서 “그 뜻은 ‘박해광은 영원히 광주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차별 없는 세상, 시민이 존중받는 행복한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다” 덧붙였다. 현재 박 전 시부의장은 지난 해 6.1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쇼호스트 정윤정 팬클럽이 지난 4일 디씨갤러리와 MLB 파크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며 소위 '이재명 형수 욕설'을 거론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씨는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현대홈쇼핑으로부터 같은날 영구퇴출된 바 있다. 정윤정 팬카페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정윤정은 지난 1995년 방송 리포터로 데뷔 후 2002년부터 쇼핑호스트로 활동했다"며 "▲2011년 1,000억원 ▲2012년 1,600억원 ▲2013년 2,400억원에 달하는 판매수익으로 매진의여왕 등으로 불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정쇼 프로그램 중 욕설을 한 사실을 언급한 뒤 "팬들은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으며, 현대홈쇼핑 영구퇴출 결정을 받아들인다" 밝혔다. 논란이 된 대목은 말미에 언급됐다. 정윤정 팬클럽 일동은 '다만'이라는 전제 후 "민주당 대표 이재명도 과거 형수께 욕설을 하였고 SNS에서 수많은 패드립을 작성했음에도 대통령 선거에서 47% 넘는 1,600만명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는 것. 또한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77.77% 압도적인 극표율로 국회의원 170명*을 지휘하는 정당 대표가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서울 금천구)이 교육부 특별교부금 3억 9,900만 원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부금은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동일여자고등학교 본관동 외벽 콘크리트 처마 제거 및 보수공사 1억 7,800만 원 ▲서울매그넷고등학교(구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별관-신별관 연결통로 구축공사 2억 2,100만 원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함을 야기했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 기쁘다”며 “학교 자체 예산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는데,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개선 작업에 착수할 수 있어 다행”이라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서울시가 강동구 '천호 A1-2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5일 확정된 기획안에 따라 천호동에 최고 40층 규모 공동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한강과 풍납토성 등이 인접해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재탄생한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망했다. 시는 이 일대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층→40층 내외)했다. 아울러 한강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연접단지(천호A1-1구역, 공공재개발)와의 통합적 계획 마련에 주력했다.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한강을 가깝게 누리고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40층 7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3만699㎡)로 거듭난다. 시는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주거단지를 목표로 ▲인접 단지와 통합적 계획으로 한강을 품은 단지 조성 ▲지구차원의 교통 개선을 통한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특성을 고려한 창의적 경관 창출 ▲지역과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열린 단지 조성 등 4가지 원칙을 담았다. 우선 인접 단지와 통합적 계획을 통해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이인선 의원 (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났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구 수성을 지역현안 정책결의서'를 전달하며 "지산동과 범물동 지역은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되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다” 강조했다. 또한, 전달된 결의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구 수성구 지산동과 범물동이 포함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노후계획도시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의 택지 등에 적용되는 법률이다. ‘100만㎡ 이상인 택지’의 세부 기준은 시행령에서 규정할 것으로 보이나 69만㎡ 규모의 지산지구와 75만㎡ 규모의 범물지구를 각각의 택지로 규정하게 되면 특별법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지산‧범물동은 연접해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인 만큼 인접‧연접한 2개 이상의 택지 면적의 합이 100만㎡ 이상일 경우 ‘노후계획도시’ 적용대상이 될 수 있도록 시행령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1990년대 초중반 대구 계획도시의 1번지로 급속히 발전한
여야 모두 원내대표 경선이 막을 올렸다. 4월 7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사실상 수도권 4선인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과 대구경북 3선인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의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모두 ‘친윤’ 성향이어서 선거 결과는 ‘수도권 대 대구경북’이라는 지역대결이 결정지을 전망이다. 관심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다. 4월 말쯤으로 예상되는 원내대표 경선에 자천타천 많은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재선‧경남 양산),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시정), 이원욱 의원(3선‧경기 화성시을), 홍익표 의원(3선‧서울 중구성동구갑)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친명 후보 대 비명 후보’ 간 대결구도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21대 국회 마지막 민주당 원내대표의 역할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내년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게 첫째고, 개혁 입법 완성도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며 민생을 돌보는 일은 당연한 책무다. 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첫째 당 내부의 단결이다. 친명 대 비명의 대결 구도를 없애야 한다. 그래야 당원들이 일치단결하고 중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친명이나 비명 등 특정 계파의 후보 간 경쟁이 아니라 계파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대구광역시 D병원. 현재 ▲대구교도소 ▲대구구치소 ▲청송교도소 등 법무부 수용시설 지정병원이다. 본지는 지난 2월 10일 ‘[단독] 대구교도소 수용자 간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 사건발생’ 제하 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재소자들에게 처방전을 내준 곳도 D병원. 사건을 제보한 A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상진료가 이뤄지며 재소자들이 1분 내외 진료를 보고 처방받는다” 전했다. A씨는 이어 “대구에 있는 병원에서 일반인들도 원하면 누구나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덧붙였다. 찾아간 D병원 환자들로 북적 무작정 찾아간 D병원. 원무과에 접수하고 진료를 기다렸다. 상당한 많은 환자가 대기 중, 대부분 정신과 환자들이었다. 1시간 기다려 의사와 진료가 시작됐다. 기자: “스틸녹스와 디아제팜을 처방받으러 왔습니다” 의사: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 기자: “친구가 줘서 먹어봤는데 효과가 있더라고요” 의사: “2주 치 처방해드리겠습니다” 진료와 처방전까지 걸린 시간은 3분 남짓. 아무런 검사나 증상에 대한 문답 없이 처방전을 받아 수납 후 원내 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었다. 제보자 A씨는 “마약중독자들은 3일 치를 한꺼번에 먹어 마약과 유사한 효과를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모자이크민주주의평화그룹(모민평) 발대식이 열렸다. 지난 25일 경기 성남 주민교회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시민 150여명이 참석 모민평 출발을 축하했다. 백왕순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모자이크민주주의는 몸에 있는 모든 기관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듯 생각이 다르고 뜻이 다르더라도 어우러져 살아가자라는 의미"라며 "여야가 서로 헐뜯고 싸우는 정치를 넘어 우리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 주장했다. 이어 "모자이크성남, 모자이크대한민국을 통해 뜻이 다르더라도 우리 몸처럼 유기적으로 결합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밝혔다. 발대식에 이러 방송인 김제동 씨 강연이 이어졌다. 모자이크민주주의평화그룹은 성남에 주소지를 둔 시민연대로 이후 다양한 강연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백왕순 대표는 ▲내일신문 기자 ▲디오피니언 안부근연구소 부소장 ▲평화재단 이사 ▲평화재단 통일의병 대표 등을 역임했다.
삶은 수동이에요 맞받아치려면 파리한 눈물 흘려야 해요 잡풀은 두려움 먹고 살아요 버거운 한숨의 내력 기복(祈福) 같은 연민으로 공감해요 벗어나는 방법은 책에 많아요 효력 없을 뿐 취업전선에 고개 숙이며 눈빛 잃는 게 정답이지요 생명은 무임승차 없어요 시멘트 뚫은 민들레에게 낭만 신화 꾸미지 말아요 희생자 역할 남아돌아요 겁먹은 가면으로 공과금 내는 기능인처럼 무뎌진 자괴감 가려요 저승 문 앞에 날벌레 사체 줄어들지 않아요 일찍 떨어지지 않으려는 꽃잎 같은 생명 무게 머리카락 한 올 같은 만용으로 버텨요 가시 박힌 마음은 말 잘 듣는 바람처럼 정글 숲의 순리를 살아요 저자: 김현희 시인, 껍질의 시(2020) / 고수(高手) (2021) / 견유주의(2021) / 소식주의 (2022)